달콤한 중국: 어느 방랑자의 지독한 중국 읽기
조창완 저/ 썰물과밀물/ 344쪽/ 15,000원

중국통이 본 중국
언론인, 서평가, 다큐멘터리 피디(PD), 교수, 사업가, 공무원으로 활동하던 한 방랑자가 15년간 중국에 집중한 결과를 꺼내 들었다. 누구보다 빨리 중국을 이야기하며 경계했고, 또 기상청 못지않게 황사를 예측해 ‘황사 전문기자’라는 호칭마저 얻었던 그가 그간 펴냈던 중국 관련 서적 12권을 뛰어넘어 그가 만난 중국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정치, 경제, 문화, 한·중 관계 등을 통해 중국을 풀어내는 그 핵심은 우리나라가 지금 중국을 얼마나 잘 읽어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모택동을 말하고 있지만 1976년에 죽은 모택동이 아니라 현재 중국에서 신으로 변해가는 모택동을 말하고, 모택동 얼굴로 장식된 중국 인민폐가 어떻게 세계 기축통화를 꿈꾸며, 그러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을 다양한 연결 고리를 통해 풀어간다. 또 강택민, 호금도, 습근평으로 이어지는 권력 승계의 흐름과 숨은 역학 관계 등을 밝혀 향후 중국 정치 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도 방점이 찍혀 있다.


이중톈 중국사 06 : 백가쟁명
이중톈 저/김택규 역/ 글항아리/ 244쪽/ 12,000원

우리에게는 ‘왜’ 법法이 있어야 하는가?
우리에게는 ‘왜’ 덕德이 있어야 하는가?
중국사에서 가장 화려한 논변이 꽃피었던 시대. 저자는 당시의 모든 문제제기와 논쟁이 세속적 삶의 범위 안에서 이뤄졌다고 말한다. 이는 같은 시기 다른 민족의 사상가들과 확연히 다르다. 고난 앞에서 유대의 선지자들과 석가모니는 속세를 초월했으며 자연 앞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사변으로 나아갔다. 그들은 모두 인간의 궁극적인 존재와 세계의 근원을 고민했다. 제자백가는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무엇에 관심이 있었던 것일까?


누가 왕인가? : Radical Faith 믿음으로 반응하라
김병삼 저/ 두란노/ 220쪽/ 12,000원

『누가 왕인가?』는 사울과 다윗, 솔로몬, 여로보암 등 이스라엘의 열두 왕의 생애를 따라가면서 신앙의 본질, ‘Radical Faith’를 찾는다. 김병삼 목사는 “끝까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멸망을 불러온 역사 속 왕들처럼 우리의 열심도 무섭게 변질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보다 앞선 걸음을 멈추고 위선적 신앙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간절하게 권면한다.


让自己拥有别人拿不走的东西
빼앗길 수 없는 나만의 보배
章岩 저/ 武汉出版社/ 22元

저자는 개인의 성공은 탁월한 생각을 하는 것에 달렸다고 했다. 사람들 간에 제일 큰 차이는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다. 성장 중에 있는 젊은이들이라면 가장 좋은 생각을 택하는 것을 통해 탁월한 사고방식을 가짐으로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소유해야 할 것이다. 직장이나 일상생활 가운데 어떤 이는 늘 남보다 운이 좋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리고, 쉽게 성공하는 것을 자주 본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모두 탁월한 사고방식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소유한다면 삶의 여정은 보다 순탄할 것이다.


中国生活记忆: 建国65周年民生往事
건국 65년 중국의 발자취
陈煜저/ 中信出版社/ 58元

이 책은 건국 65주년 기념 도서이다. 민생을 중심 주제로 삼아 의식주 방면의 유행 흐름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인심과 삶(민생)이 연관된 사건들로 확실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들을 선별했다. 1949년부터 2014년까지 65년간의 시대 변화를 자세히 반영해 사회 성장과 유행의 발전사를 보여주었다. 생동감 넘치는 다량의 사진을 수록한 이 책은 대중적인 교양서적이라 할만하다.


习近平谈治国理政
시진핑의 국정이론
习近平저/ 外文出版社/ 64元

이 책에는 시진핑 주석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발표했던 중요한 문장 79편이 수록되어 있다. 국제사회에서 주목 받는 중국의 이슈를 18개 주제로, 시간 순서대로 편집한 것이다. 독자들의 편리한 독서와 중국 사회제도와 역사문화에 대한 한층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책 마지막 페이지에 주석을 달아두었다. 또한 18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나온 45장의 개인 사진을 수록하여 그의 일과 일상생활을 알 수 있게 했다.



정리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