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언약에 대해서는 본지 2013년 11/12월호에서 '로잔 세계복음화 운동'이란 제목으로 개략적으로 다룬 적이 있다. 본고에서는 2010년 제3차 로잔대회 공식문서인 ' 케이프타운 서약'을 요약해 보고자 한다. 이 서약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하여: 케이프타운 신앙고백 10개 항목'과 제2부 '우리가 섬기는 세상을 위하여: 케이프타운 행동요청'이다.
제1부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하여 :
케이프타운 신앙고백
1. 우리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하나님을 사랑한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향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흘러나온 결과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모든 율법과 예언서를 지탱하는 처음이자 가장 위대한 계명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약에 신실하고, 헌신적이며, 자기를 내어주고, 희생적이며, 강하고, 거룩하다. 이 사랑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성경의 도전을 받아들여야 하며, 이 사랑은 우리 마음에 부어진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또한 우리의 의지적 순종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하다.
2.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사랑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은 하나이시며 오직 하나님만이 창조주시오 통치자시며 심판자이시고 구원자이시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예배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정을 품어야 하며 살아 계신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영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슬픔이어야 한다.
3. 우리는 성부 하나님을 사랑한다.
우리는 자기 백성의 아버지이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세상을 사랑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구원을 위해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세상을 사랑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성품을 닮고 그분의 돌보심을 신뢰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우리는 선을 행하여 아버지께서 찬양을 받으시도록 해야 한다.
4. 우리는 성자 하나님을 사랑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신뢰한다. 우리는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이시며, 구약 이스라엘의 고유한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이 지명하여 보내신 분이라는 복음서의 증거를 믿는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복종하며,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을 선포한다.
5.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사랑한다.
성령은 삼위일체의 하나 됨 안에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함께 계신다. 성령은 선교적인 하나님과 선교적인 아들에 의해 보냄 받은 선교의 영이시며, 하나님의 선교적 교회에 생명과 능력을 불어 넣으신다. 우리의 선교사역은 성령의 임재와 인도와 능력이 없이는 의미도 없고 열매도 없다. 성령의 인격과 사역, 그리고 능력이 없다면 참된 복음이나 온전한 복음 그리고 진정한 성경적 선교도 없다.
6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
우리는 신구약성경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 우리는 성경 전체를, 인간 저자들이 하나님의 영에 의해 영감을 받아 말하고 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성경은 창조, 타락, 역사 속에서의 구속 그리고 새 창조에 대한 우주적 이야기를 들려주며, 하나님이 품으신 모든 의도,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시는 진리를 가르쳐 준다.
7. 우리는 하나님의 세상을 사랑한다.
우리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열정을 공유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사랑하며, 여러 나라와 문화가 공존하는 이 세계를 사랑하며, 이 세상의 가난한 자들과 고통받는 자들을 사랑하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로 헌신한다.
8.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사랑한다.
우리는 나쁜 소식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이 좋은 소식을 사랑하며, 복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사랑한다. 복음은 나사렛 예수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좋은 소식으로 선포한다. 우리는 복음이 가져다 준 확신을 사랑하며, 복음은 세상에서 역사하는,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는 이 복음의 능력을 몹시도 사랑한다.
9.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모든 세대와 모든 나라로부터 나온 새 창조세계의 시민으로서,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고 선택하고 부르고 구원하고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이 소유하신 백성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서로 사랑하는 것은 필수이며, 이것은 세계선교의 강력한 원동력이다. 사랑은 서로 하나 됨과 정직함과 연대(連帶)를 요청한다.
10.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를 사랑한다.
우리는 세계선교에 헌신한다. 그것은 세계선교가 하나님과 성경, 교회와 인류 역사 그리고 궁극적인 미래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부르셔서 자신의 선교에 동참시키시는데, 우리의 모든 선교의 근원은 성경에 계시된 것처럼, 하나님이 온 세상의 구속을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일이다. 총체적 선교는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며 드러내는 것이며, 선교의 모든 차원을 총체적이고 역동적으로 실천하도록 그분의 교회를 부르셨으며, 우리는 이에 헌신한다.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하여
<미주>
2010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는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로잔의 정신과 신학을 재확인하면서, 21세기 들어 급변하는 글로벌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 선교가 당면한 도전과 위기를 밝히는 동시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였고, 이 문서가 곧 'The Capetown Commitment(케이프타운 서약)'이다.
(*) 이 내용은 『케이프타운 서약』(서울: IVP, 2014)의 내용을 요약 한 것입니다.
다음 호 계속됩니다.
김아모스 | 빌리온선교회 공동대표,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