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절규, 눈물로 쓴 100세 목사의 눈물단지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에서 발췌

고 방지일 목사님은 이달 초 북한선교 기도회에 참석해 축사하는 등 고령에도 활동을 계속해오셨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한국 개신교 교단 연합부활절 예배에서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설교해 깊은 인상을 남기셨다고 전해집니다.
더욱이 중국선교사이셨기에 목사님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특별하셨습니다. 중국 당국은 1957년 방 목사님을 북한으로 추방하려고 했으나 중국에 남은 마지막 기독교선교사라고 서방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물을 소유하려면 죄 인식으로 은혜를 바로 받아야 한다. 그 후에야 영을 사랑하는 복음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죄 인식의 비례로 회개의 눈물, 은혜의 비례로 감사의 눈물, 영을 사랑하는 비례로 사랑의 눈물을 소유할 수 있다.” 고 하신  방지일 목사님을 기억하겠습니다.


눈물의 사람, 눈물의 기도
"기도의 최고봉은 눈물의 기도다. 기도 가운데 눈물의 기도가 제일인데, 우리는 어린아이한테서 이 기도를 배워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아이들은 울음으로 자기 소원을 표현한다. 어미에게 구하는 구함이 우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우는 것으로 모든 해결을 본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눈물로 호소하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주신다."

암초에 걸린 몸
"교회는 바다 위에 뜬 배다. 고해에 뜬 배다. 항해하는 배는 풍랑을 만나면 난항하지만, 숨은 바위 암초에 좌초되면 전진도 후퇴도 하지 못한다. 암초에 걸리면 배가 깨어질 수도 있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항해자들은 암초에 걸리지 않게 항해 기술도 이어야 하고, 암초가 어디 있는지 파악해 피할 줄도 알아야 한다."

눈물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눈물의 사람이 되게 해달라는 것은 비관론자가 되게 해달라는 말이 아니라 눈물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게 해달라는 말이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한 채 살아가게 해달라는 말이다."

눈물의 힘
"죄를 자복하고 기도하는 것보다 더 힘 있는 기도가 없다. 회개를 통한 눈물의 힘은 여호와의 뜻을 움직이므로 회개의 눈물은 여호와를 감화시킬 수 있다."

감사의 눈물
"은혜가 많은 자에게는 감사가 따라야 한다.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감사하는 자에게 은혜가 자란다. 이 감사가 눈물로 화할 때 감사의 극치에 이르게 된다. 그때 흐르는 눈물을 주님은 예비하신 병에 담으신다."

사랑의 눈물
"영혼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는 그 사랑의 눈물에는 하나님의 보응이 반드시 따른다. 울게 하는 것도, 울어 다른 사람을 감화시키는 것도 실상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눈물의 사람이 되려면
"죄 인식으로 회개의 눈물, 은혜의 비례로 감사함이 더해지는데 감사의 극치에서는 감사의 눈물이 흐른다. 그 극치로 몸밖에 드릴 것 없이 이 몸을 바친다. 그러면 주의 사람으로 살게 된다."

보이지 않는 눈물
"하나님은 오셔서 함께 울어 주시는데, 몸부림도 그 앞에서 마음 놓고 하고, 온갖 사정을 다 토로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나는 백지가 된다. 완전히 빈 그릇이 된다. 주실 것은 그 그릇에 채워 주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