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지난호 
북쇼핑
2014.1.1  통권 141호  필자 : 홍천하  |  조회 : 3206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중국 어린이선교의 내일을 묻다
중국 어린이선교의 현재와 미래

어린이는 그 나라의 희망이며 미래라고 한다. 어린이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나야 그 나라의 장래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어린 시절을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에 비유했다. 하얀 도화지에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장래가 결정되어진다는 것이다. 필자는 어린이를 나무에 비유하고 싶다. 어린이는 나무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 아니며 그 나무의 결실인 열매도 아니다. 그저 흙 속에 묻혀있는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보잘 것 없는 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나무의 가장 근간이 된다는 것이다. 뿌리가 좋은 영양분을 많이 흡수해야 기둥이 튼튼해지고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그 나무가 좋은 토양 위에 심어져야 하고 그 나무를 자식처럼 아끼고 키워줄 농부가 필요하다. 나무가 자라기까지 피땀을 흘리는 인고의 시간도 있어야 한다. 좋은 토양에 심겨진 나무라 할지라도 다년간 수고하지 않으면 나무는 좋은 열매가 아닌 상하고 썩은 열매를 맺어 농부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다.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하지 않는가?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하는 어린이선교는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구약시대에 나타난 실패한 어린이선교 
나훔서를 요나서의 후편이라고 말한다. 요나 선지자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받았던 니느웨가 어떤 이유로 다시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결국에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 내용이 나훔서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요나 선지자는 최초로 이방인 지역에 파송된 선교사이다. 당시 니느웨는 현대 사회와 필적할 만큼 죄악이 만연한 사회였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를 보내 그들에게 경고를 원하셨던 것이다. 당시 요나가 도착하기 전 이미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징조로(BC793년에서 759년 사이 앗수르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이 전염병으로 죽었고, 특히 BC763년경에는 완전 일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두렵고 공허한 상태였다.) 그들을 경고하셨다. 바로 그런 때에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를 파송하셔서 원래의 뜻을 돌이키시고 그들에게 내릴 재앙을 거두셨다.“ 하나님은그들이행한것곧그악한길에서돌이켜떠난것을보시고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요나서 3장 10절). 

하나님의 뜻을 돌이킬 만큼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회개했던 니느웨성(앗수르의 수도)이 BC612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된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니느웨성이 멸망되기 전 BC728년 발생한 사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히스기야왕 제사년 곧 이스라엘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칠년에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더라”(열왕기하 18장 9절).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공격했다는 것은 이미 앗수르가 하나님을 떠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바울도 에베소서 6장과 골로새서 3장에서 가정 제단을 통해 자녀들에게 말씀을 전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디도서 1장 6절에서는 장로의 자격에 대하여 말할 때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디모데가 어려서부터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에게서 바른 신앙교육을 받았고(디모데후서 1장 5절) 그 교육교재는 다름 아닌 성경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함이라”(디모데후서 3장 15-17절). 신구약시대에는 가정과 말씀의 집(미드라쉬)에서 부모들과 랍비가 자녀들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것 외에는 다른 교육기관이 없었다. 

중국 어린이들이 당면해 있는 문제 
◆ 도시와 농촌 지역의 공통적인 문제
● 미성년자에게는 복음을 전할 수 없는 법률상의 문제: 중국은 현행법상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공식적으로는 복음을 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학교에서는“우리는 과학을 중시하며 공산당의 정책을 열렬히 지지한다”고 가르친다. 초등교원의 70%, 중등교원의 30%는 공산당원이며 초등교과의 인성과 사회과목, 중고등교과의 정치와 사상 등의 과목은 사회주의 이념과 무신론 사상, 마오쩌동 이념을 교육하고 있다. 학령기자녀를 두고 있는 젊은 선교사들이 잘 생각해봐야할 대목이다. 무턱대고 자녀를 현지학교에 보낸다면 아직 사상과 이념 정립이 되어 있지 않은 자녀들에게 잘못된 사회주의 이념과 공산주의 사상을 심어줄 수 있다.

● 어린이 인권 문제: 중국에서의 어린이 인권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시행 이후 불법낙태, 어린이 유괴 및 인신매매문제는 사회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보도된 기업형 어린이 인신매매단 검거는 빙산의 일각이다. 대개 인신매매단은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부부들에게서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아이를 사와서 다시 불임부부에게나 중국 어린이를 입양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비싼 값을 받고 팔거나 아니면 고의로 장애인으로 만들어 거리에서 구걸을 시키고 있다. 

2011년 홍콩의 유력 일간지 명보에 보도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최근 선전의 한 공장에서 노동착취를 당하다가 공안에 의해 구출된 어린이들은 기차로 50여 시간 떨어진 후베이성에서 잡혀온 9-12세의 어린이들이었으며 이들은 한 달에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치는 300위안의 월급을 받고 하루에 12시간에서 16시간씩 노동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위에는 정책이 있고 밑에는 대책이 있다”고 하는 중국에서 이런 법은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수많은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어린이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생활 전선에 내몰리고 있다.

● 무호구(无戶口) 어린이와 농민공: 2011년 중국의 농민공은 총 25278만 명이었다. 이 중에 외출 농민공은 62.8%이며, 원 고장 출신 농민공은 37.2%이다. 외출 농민공 중 단신 외출 농민공(농민공 혼자 외출하는 경우)은 79.3%, 가족동반 외출 농민공은 20.7%이다. 이는 2010년에 비해 각각 3.4%, 6.8% 증가한 것으로, 최근으로 올수록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농민공이 증가하고 있다. 

농민공의 자녀수는 주로 거시적인 추산과 미시적인 조사에 근거하여 산출되어 왔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농민공의 자녀는 농촌에 남아있는 유수아동과 부모와 함께 유동하는 자녀로 구분된다. 기존 관련 통계들을 통해 대략적인 농민공자녀의 수와 규모를 파악해 보면 농촌의 유수아동은 2000년에 2443만 명, 2005년에는 5861만 명이었으며, 의무교육단계의 유수아동은 2011년 현재 220032만 명(초등학교 143681만 명, 중학생 76351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동아동의 규모는 2003년 11월, 국무원 여성아동사업위원회와 전국부녀자연합이 2000년도의 제5차 전국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유동인구 규모는 1억 명을 초과하였으며, 그 가운데 18세 이하의 유동아동은 1982만 명으로 유동인구의 19.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들 중 호구가 농업형인 청소년은 74%로, 이는 곧 부모를 따라 도시에 들어온 유동인구의 자녀가 1500만 명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이들의 43.8%가 의무교육단계의 아동(6-14세)이었으며, 만 15-18세가 28.8%를 차지해 의무교육단계에 있는 유동아동이 868.12만 명이 넘으며, 의무교육연령대에 도시에 들어간 농민공의 자녀들은 643.4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또 2005년의 1% 인구샘플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 가운데 유동인구는 14735만 명에 달하는데, 이를 제5차 전국 인구통계의 인구구성(총인구 중 14세 이하 아동 비율 25.52%, 6세-14세 아동 비율 18.04%)에 따라 계산하면, 유동인구의 자녀수는 약 3760만 명이고, 6-14세의 학령기 아동은 약 2658만 명으로 추산된다. 

유수아동의 교육 문제와 관련하여 가장 주목해야 할 사항은 바로 낮은 의무교육 이수율로, 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년에서 매우 낮은 취학률을 보이고 있다. 유수아동들이 9년 의무교육 전 과정을 이수하는 비율이 낮은 이유는 유수아동들의 보육실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외지에서 취직하는 농민들은 그들의 자녀를 노인이나 친지, 친구에게 부탁하게 되는데, 이들 대리 돌봄자들의 대부분은 유수아동에게 충분한 돌봄 책임을 다하고 있지 못하며, 특히 조부모가 돌보는 경우, 대부분 유수아동의 학업을 지도할 능력이 없다. 또 유동아동의 경우 호구의 문제로 교육기회의 불리함이 있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농민공자녀의 의무교육 문제와 관련하여 2006년부터 농민공자녀들이 도시의 어린이들과 동등하게 의무교육의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노력이 이루어져왔으나, 국가지침과 실행의 불일치 및 지역차이, 의무교육 제도의 한정성(미취학아동의 보육과 고등학교, 대학 등 진학의 세부적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로 남아 있다.1)

◆ 소수민족 어린이만의 문제
같은 농촌이라 해도 한족과 소수민족 간에 주거환경이나 소득 수준에 큰 차이가 있다. 한족은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평지에 거주하고 대부분의 소수민족은 주거환경이 상당히 불편한 산에 살고 있다. 아이들만 보더라도 소수민족 어린이들의 통학거리는 최소 4㎞에서 10㎞ 그것도 아주 위험한 산길을 다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소수민족의 어린이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까지는 학교기숙사 생활을 하고 금요일 오후에서야 비로소 집에 올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런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어린들의 정서상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이다. 

문제는 또 있다. 집에서는 자기 민족의 언어만 사용했던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이전에는 접해본 적이 없는 중국어를 배우게 되는데 이 아이들에게는 모국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 상태로 2-3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어떤 지역은 마을 전체 12세미만의 학령기 어린이 35명 중 9명만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곳도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교육인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과 비전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 중국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현상
우리나라를 말할 때 교육열이 세계최고라고 하지만 중국도 이에 못지않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의무교육 대상 학생 1억 4천만 명(중국은 9년제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음) 중 18000명의 학생이 집이나 대안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학교의 교육 이념에 동의할 수 없어서(54%), 교육과정 진도가 늦어서(10%), 아이가 학교에서 존중 받지 못해서(7%), 종교 신앙 등의 문제 때문에(6%), 그리고 만족도 조사를 살펴보면 매우만족(43%), 대체로 만족(39%) 등 8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어린이선교의 성경적 근거와 배경, 중국 어린이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살펴봤다. 이제부터는 이런 문제에 당면해 있는 어린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몇 가지 사역의 실례들을 예를 들어 논해보고자 한다. 

사역의 실례
● 도시빈민층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중국은 지금 급격한 도시화로 사회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농촌에서 도시로 몰려오는 농민공자녀들의 교육 문제도 그중 하나이다. 바로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방과 후 공부방을 개설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아이들은 개인교습을 받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학원은 커녕 농민공의 학력수준이 낮아서 자녀의 숙제조차 봐주기 힘든 형편이다. 중국 어린이들의 숙제에 대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 쯤 되면 하루에 적어도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는 숙제하는 데 보낸다. 한국 어린이들은 정규 수업 외에 각종 사교육으로 힘들어 하지만 중국의 어린이들은 엄청난 숙제 때문에 힘들어 한다. 바로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공부방을 열어 숙제 및 선행학습을 도와주는 것이다. 자원 교사는 인근의 대학생들을 모집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시행할 수 있으며 이것이 접촉점이 되어 부모와 그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 주일학교 교사 양성 및 부모교육: 이 사역은 비교적 교사자원이 고정적인 도시 지역 및 한족 사회에서 효과적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가장 성경적인 방법은 그 아이의 부모를 훈련시켜 그로 하여금 자기자녀에게 신앙을 전수케 하는 것이다. 중국 농촌 사회의 특성상 주일학교 교사훈련을 통한 어린이선교와 부모교육을 통한 어린이 선교를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유치원 및 유치원 교사 양성 사역: 농촌에서 비교적 학력수준이 높은 사람을 선정하여 일정기간(2년 정도) 어린이선교 관련 교육을 시킨 후 농촌교회에서 교회유치원 교사로 파송하여 교회유치원을 설립 운영케 하는 사역이다. 아무리 농촌이라 하여도 대개 건물은 있으므로 낮에 교회 건물을 이용하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유치원을 설립 운영할 수 있다(필자가 아는 어느 지역에서는 그 지역 교육국에서 교회 건물을 이용하여 공립유치원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유치원의 설립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어릴 때부터 신앙교육을 하여 장래에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된 일꾼으로 키울 수 있다.
- 조기에 간단히 중국어교육을 하여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잘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다
(바로 이점을 들어 해당 지역의 교육담당자를 설득하면 유치원 설립 인정서를 받는데 도움이 된다).
- 교사는 안정된 수입원이 생기기 때문에 어린이선교에 일생을 헌신할 수 있고 그로인해 교회주일학교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 부모는 안심하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으며 유치원을 통해 부모를 전도할 수 있다.
- 유치원을 이용하여 근교 지역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고아돌봄 사역을 병행할 수 있다
(일시적 고아: 부모가 도시로 일하러 가며 농촌에 남겨진 어린이를 지칭하는 말).
- 원아들의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지속적인 학교교육을 격려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촌교회 지도자자녀를 위한 선행학습 사역 
농촌 지역은 도시 지역에 비해 교사들의 수준과 열정이 많이 떨어지는 형편이다. 당연히 농촌 지역 어린이들의 학력수준도 도시 아이들과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돕기 위해 헌신된 대학생들을 동원하여 열흘 정도 농촌교회 지도자자녀들을 일정 장소에 모아놓고 선행학습을 도와주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줌과 동시에 부모들과는 좋은 관계를 맺게 됨으로 앞으로 다른 사역을 할 때 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시 지역의 비교적 학력수준이 높은 크리스천 부모들을 위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홈스쿨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을 위한 교육방법을 연구개발해서 보급할 필요가 있다. 종교 신앙의 문제로 자녀를 공교육에 맡기지 않고 가정에서 교육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재를 개발하고 부모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다. 아무리 중국이 법적으로 미성년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우리가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중국 어린이를 가슴에 품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제언 
중국 어린이선교! 모든 사역이 힘들고 어렵지만 특히 어린이선교는 단기간 내에 열매를 맺기가 힘든 장기간의 수고를 필요로 하는 사역이다. 가정에서 아버지 한 사람이 변하면 한 가정이 변하지만 그 가정의 어린이가 변화되면 그가 속한 사회뿐만 아니라 수많은 영혼들이 그의 영향력 안에 있게 된다. 그만큼 어린이 사역은 힘들지만 보람 있는 사역이다. 때문에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선교현장에 뛰어 들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내가 원하는 것인가 하나님이 보내시는 것인가? 선교 지역 및 대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되어 있는가? 중국은 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각 성마다 정책상 미세한 차이가 있다. 같은 사역이라 해도 어느 지역에서는 가능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먼저 현장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전문사역자와 함께 단기협력 사역을 하는 것이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선교에 있어서 해당 지역 언어는 너무나 중요하다. 사역 시작 전 철저한 언어훈련은 장기간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지어 즉 중국어로 신학교육을 받기를 권한다. 외국인이 직접 현지 어린이를 상대로 선교 사역을 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현지 교사와 부모를 훈련하여 그들 스스로 어린이들을 선교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선교사 자신이 신학적인 문제를 다뤄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선교사가 중국어로 신학을 공부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아무리 중국 어린이선교가 중요하다 해도 내 가정 내 자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 가정에 있는 가장 사랑하는 내 자녀를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키우지 못한다면 어떻게 남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키울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선교사들이 내가 하나님께 헌신하면 자녀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면 맞는 얘기 같지만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주신 자녀를 먼저 생각하기를 원하신다. 

중국의 모든 어린이들은 그리스도께 인도되어야 하며 마땅히 그렇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당신의 수고와 눈물로 인해 많은 중국의 어린 영혼들이 그리스도께로 인도되기를 기대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 5). 

<미주>
1) 「중국의 사회변동과 가족(Ⅰ) -도시이주 농민공 가족을 중심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2.


홍천하 | 중국 어린이 사역자

    인쇄하기   메일로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