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는 마음의 건강유지, 증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첫째, 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가 통합적 치유력을 갖고 있다. 둘째, 그림을 그릴 때 억압되었던 감정이 발산되고 정화될 수 있다. 셋째, 말과 달리 그림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나타냄으로서 자신이 부정하고 있던 감정을 깨닫고, 퍼스낼리티(personality)1)의 무의식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자기 통찰의 계기가 된다. 넷째, 말은 특정한 의미만을 전달하지만 그림은 다의적 의미를 나타내므로 많은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다. 한 예로, 사람이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아버지, 어머니, 자기, 가족관계를 순서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그 모두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그림은 모두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으므로 치료에 효과적이다. 다섯째, 치료자와 그림을 그린 사람이 같은 입장에 서서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의 의미를 서로 이야기하며 이미지를 공유함으로써 두 사람의 인간관계는 더욱 깊어지게 된다. 여섯째, 그림을 그린 사람이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을 통찰함으로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해 갈 수 있다.
미술치료의 개념적 모형
▣ 정신역동적 접근
▯ 치료에서의 미술(ART IN THERAPY) : 나훔버그(M. Naumberg)는 미술교육자로서 심리학과 교육정신분석 과정을 공부했다. 초기에는 융의 이론을, 후기에는 프로이드의 정신분석과 미술치료를 공부했다. 그는 뉴욕의 윌든학교에서 자발적인 그림(자유화를 관찰 → 어린이의 자유화가 언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발적인 미술표현이 심리치료의 기본이라고 결론을 내림)을, 유럽에서는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것을 중심사상으로 하였다. 1940년대에 정신 분석 지향적 미술치료의 모델이 정립되었는데, 치료자와 환자의 치료적 관계형성과 전이와 역전이의 해결, 자유연상, 자발적 그림표현과 그 해석, 그림의 상징성을 중요시했다.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림을 매체로 이용한 이 나훔버그의 방법을 치료에서의 미술(art in therapy)이라고 부른다.
▯ 치료로서의 미술(ART AS THERAPY) : 상징적 대화에 비중을 두지 않고 창조적 행위 그 자체가 치료적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디스 크레이머(Edith Kramer, 미술교육가)는 그림에 대한 치료자의 연상을 통해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함으로써 자아가 성숙한다고 본다. 미술작업을 통해 자신의 파괴적, 반사회적 에너지를 분출함으로써 그것을 감소시키거나 전화시킨다고 주장한다. 즉 원시적 충동이나 환상을 접근하면서 갈등을 재경험하고 자기훈련과 인내를 배우는 과정 속에서 그 갈등을 해결하고 통합한다고 했다.
▯ 융(C. G. Jung) 학파의 분석적 미술치료 : 융 학파의 치료자들은 내담자들에게 꿈이나 환상을 시각적으로 표상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 위기를 그림이나 조소활동을 통해 생동감 있는 통찰을 얻도록 하였다. 미술치료에서 내담자의 떠오르는 심상을 중심으로 능동적 심상화를 위해 신체동작, 단어, 음악 등을 이용하여 심상을 그린 후에 그 의미를 이해하도록 한다. 명상과 문답을 통해 심상을 이미지화 한다.
▣ 인간중심적 접근
▯ 로저스(Corl R. Rogers) 이론 : 인간은 존경과 신뢰의 풍토가 조성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려는 경향성을 지닌다는 기본 가정을 바탕으로 인본주의 미술치료가 나타난다. 인간중심적 미술치료는 미술을 창조적 행위로 여기며 이런 행위가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즉 자아의 분리된 모습을 볼 수 있고 이것을 미술을 통해 통합시켜 자아실현을 한다는 것이다.
▯ 아들러(Alfred Adler) 심리학 : 인간의 자유의식(사회적 동기), 성격의 통일성을 강조한다. 아들러의 미술치료에서는 개인의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여 집단치료를 중시한다. 치료적 사회클럽에서는 예술적인 영역이나 개인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음으로서 집단 내에서의 기능을 통해 창조적인 잠재력을 개발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현상학적 미술치료 : 현상학은 모든 대상들을 철학적으로 관찰하며 주관적인 경험을 조사한다. 내담자가 구조화된 시야 안에 있는 하나의 현상으로써 자신의 미술작품을 고찰하는데, 내담자가 선택한 미술재료들을 가지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을 통하여 현상학적으로 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 케슈탈트(Gastalt) 미술치료 : 케슈탈트 미술치료는 시각메시지나 목소리, 음색, 신체언어, 말의 내용으로 개인적 표현의 특성을 가지고 전체적 형상을 다룬다. 내담자와 치료자 사이에 직접적 의사소통을 장려하는데 목표가 있다.
케슈탈트의 꿈 작업은 시각심상에서 자발적으로 표현된 의미에 대한 내담자의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꿈은 실존주의적으로 볼 때 세상의 현재 존재방식으로 꿈의 형태를 내담자 스스로가 만들어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꿈에서 사람과 사물의 각 부분을 다루어 봄으로써 그들의 자아창조 심상을 통해 작업하도록 한다.
▣ 인지, 행동, 발달적 접근
▯ 인지적 접근 : 인지적 접근은 인지기능을 규명, 평가, 발달시키는데 필요하며 생각을 탐색하고 긴장을 완화하여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특별히 말로써 생각이나 감정을 분명히 나타내는 데 어려움이 있는 정서장애아동이나 좌절과 우울감을 느끼는 성인과의 대화를 할 수 있다.
▯ 발달적 접근 : 프로이드, 에릭슨, 피아제의 이론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정상인이나 장애인에게 적용하고 있다. 미술치료에 관한 발달이론은 정상발달단계에 있지 않은 내담자를 이해하고 조정하기 위한 기본구조로써 정상발달에 초점을 두고 있다.
▯ 행동주의식 접근 : 정서장애아동, 정신지체아동에게 유용하며 정서장애아동의 부적절한 행동을 소거시키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그들의 정서적 욕구도 표명하게 해 준다. 행동형성법은 행동의 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목표행동에 접근해 가는 방법이다.
미술치료의 과정
초기단계(탐색 및 규칙 정하기) : 치료 상황에 들어가기 전에 규칙 정하기, 시간 지키기, 상대방을 다치지 않게 하기, 오게 된 이유, 당면문제 등에 대해 치료자와 내담자가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 또한 초기에 내담자를 이해하고 수용하고 관계 맺는 것이 중요하다.
▯ 이해 : 미술검사에서는 내담자의 작품을 보고 내담자를 이해하게 된다. 즉, 처음 단계에서 설명을 통해 사전 이해가 필요하며 진단을 통해 평가해야 한다.
․형식적인 분석 : 내담자가 어떻게 시작하는지 관찰을 하여야 한다. 시작시 태도, 시작하는 순서, 시작하는 위치, 소요시간, 크기, 필압과 선의 농담, 불연 속적인 선의 성질, 그림의 대칭성, 방향성, 세부묘사, 운동, 원근법, 음영, 투명성, 생략, 절단, 지우기 등을 통해 관찰한다.
․내용적 분석 : PDI(그린 후의 질문)를 통해 명백하고 큰 특징을 먼저 다루되 질문에 따라 연상된 것을 묻는 것이 그림 해석에 효과가 있다. 그림이 어떤 특징적인 것을 상징하느냐가 중요하며, 상징적 의미는 인류전체에 보편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나 특정한 문화나 개인에게만 통하는 특수한 의미도 파악해야 한다.
․전체적 분석 해석 : 전체(집단무의식)에서 개별(개별무의식)로 시작하여 전체적인 분석(내용적 분석과 형식적인 분석을 통해 전체적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림의 전체적인 인상을 중시하고, 조화가 이루어져 있는가, 구조는 잘 되어 있는가, 이상한 곳은 없는가에 주목하여야 한다.
▯ 수용자세 : 반영적 경청법(미술치료는 시각적 표현을 언어화시키는 것으로 칭찬을 금지하고 격려를 해준다. 칭찬은 자칫 결과에 집착하는 태도를 보인다)을 통하여 내담자 내부의 여러 가지 감정들을 안전한 가운데 표현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이 단계에서는 내담자와 치료자간의 신뢰관계 형성이 필요하다. 내담자는 이 시기에 흥분하여 긴장할 수 있고 실수를 범할까봐 걱정하게 된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하게 하고 무언가를 꼭 만들거나 그리지 않아도 됨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 관계(수용하면 라포가 형성됨)
라포의 형성은 치료의 80-90%이며 가면을 벗고 통찰을 할 수 있다. 즉, 충동적인 사람은 통제력이 생기며 위축된 사람은 의욕이 생긴다.
․중기 단계 : 이 단계에서는 내담자 내부의 감정이 표현되면서 양가감정과의 투쟁, 전이, 역전이 등의 감정들이 표현된다. 치료자는 이런 감정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또한 내담자는 치료자를 신뢰하게 되면서 점차 깊은 문제들이 노출된다.
․말기 및 종결 단계 : 이 단계에서는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 자기통제, 유머 등을 표현하며 치료초기에 가져온 주 호소 문제가 해결되면 내담자와 함께 종결을 준비한다. 종료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내담자에게 상기시키고 지속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미술치료의 진행과정
회기 당 미술치료는 대략 도입, 활동, 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도입부분은 서로 친밀해지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긴장이완을 위한 호흡법이나 음악을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치료가 처음 시작될 경우에는 이 시기에 치료목표를 설정하고 미술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규칙을 정할 수 있다. 이미 진행 중인 경우에는 그 시간의 활동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정도가 좋다.
활동부분은 내담자가 적극적으로 작업에 들어간 단계로서 내담자가 활동 자체에 몰입하여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대화를 하지 않는다. 미술은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오가며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자의 잦은 질문은 그 흐름을 끊을 수 있다. 내담자가 아동일 경우에도 시각적 표현을 언어적으로 반영해 주는 정도가 적합하다.
토론부분에서는 먼저 자신의 작품을 다시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치료자와 내담자, 내담자와 작품 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나는데, 관계가 안정되어 있을수록 작품 안에서 더 많은 정보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보편적인 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작품을 시작할 때와 만들 때 그리고 끝났을 때의 느낌이 어떠한가?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는가? 그 이유는?
․만약 작품을 수정한다면 어느 부분을 어떻게 수정하겠는가?
․그림 요소 간에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평가와 토론의 중요성
내담자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끝난 후에 궁금한 것에 대해 PDI(질문)를 한다. 그러나 작업 중에 얘기는 가능하다. 내담자의 제작과정 자체가 자가치료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평가와 토론을 통해 작품에서 받은 느낌과 제작과정의 감정을 다룸으로써 더 깊은 자기인식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회복을 위한 미술치료 기법
▣ 자아개념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 자화상: 충분한 시간을 주고 그릴수도 있고, 2분 동안 자신의 특징적 모습을 중심으로 재빨리 그릴 수도 있다.
▯ 자소상: 눈을 감고 한 손으로 얼굴을 더듬고 다른 손으로 찰흙을 빚어 자소상을 만든다.
▯ 거울상: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보면서,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고 그것을 그려본다.
▯ 상징: 나를 상징할 수 있는 것을 그려본다.
▯ 은유적 초상화: 자신을 집, 나무, 동물, 음식, 섬, 색, 꽃 등으로 표현해 본다. 또는 내가 만일 변할 수 있다면 어떤 것으로 변할 수 있을지 표현해 본다.
․도화지를 주고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게 은유적으로 초상화를 그리게 한다.
․초상화를 그리고 난 후 명사로 자신을 표현하게 한다.
․명사 앞에 형용사나 동사, 감탄사로 수식하게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발표한다.
▯ 광고: 나 자신을 광고하는 광고지를 만든다. 또한 다른 사람들(친구, 가족)을 위한 광고지를 만든다.
▯ 정서: 한 그림 안에 반대 정서를 그린다. 또한 낙서로 그림을 시작하여 그것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나중에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시켜 표현해 본다. (음악이용)
▯ 인물 콜라주: 다양한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 사진을 오려 붙이고, 인물이 하는 말을 상상하여 적어 본다.
▯ 공포: 위험인물이 뒤를 따라오고 있다, 혹은 숲에서 길을 잃었다, 감옥에 갇혔다 등의 위협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할지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때에는 도화지에 칸을 나누어 만화형식의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소망: 강을 건너고 있는 그림을 제시하고 강 건너 다른 쪽에는 무엇이 있을지 표현해 본다.
▯ 씨앗: 나는 막 성장하려고 하는 씨앗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표현해 본다.
▯ 미지의 세계(무인도) : 나는 미지의 세계에 도착했다. 내가 그 세계를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건설할지 표현해 본다.
▯ 창문: 창문을 만들고 창문을 통해 보이는 장면을 표현해 본다. (동굴화 참조)
▯ 가면: 여러 가지 정서의 가면을 만들어 보고 가면들을 사용하여 놀이나 극으로 연결시켜 본다. (이 가면작업은 특히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되고 싶은 얼굴, 내가 버리고 싶은 얼굴, 약한 나의 모습 등등)
▯ 나는?: 큰 화지에 자기 몸의 외곽선을 따라 그리고, 그 몸 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작은 자기 자신을 그리고 화살표로 눈에서 빼내어 보고 싶은 사람, 다른 눈에는 보고 싶지 않는 사람. 코, 귀, 입, 가슴, 머리, 손, 발 등을 통해 자신의 소망, 색, 음식, 성격 등을 표현한다.)
* 이외에도 상자 만들기, 달나라, 분할 그림, 아름다운 세상 등등
▣ 대인관계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셀로판지 구성: 각자 원하는 모양으로 여러 색의 셀로판지를 오려서 공동의 배경지 위에 함께 구성해 본다.
▯ 색물총: 물총에 물감을 풀어 넣고 공동화지에 함께 쏜다.
▯ 집단 데칼코마니: 각자 데칼코마니를 한 후, 한쪽 면에 다른 집단원의 데칼코마니를 겹쳐 찍어본다.
▯ 말과 그림: 각자 한 장의 그림을 그린 후 차례대로 한 사람씩 자신의 그림을 보이지 않고 언어만을 사용하여 설명하고, 다른 집단원들은 그 설명을 듣고 그림을 그린다. 그 후 자신의 그림과 얼마나 비슷한지 알아본다.
▯ 만화: 화지를 긴 필름처럼 여러 칸으로 나눈다. 만화영화를 만들 듯이 집단원들이 순서를 정하고 첫 번째 사람이 첫 그림을 그리면 차례대로 그 그림과 내용이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 나간다. 다 그린 후 어떤 내용인지 서로 이야기를 하여 보고 제목을 함께 붙여 본다.
▯ 돌려 그리기: 각자 자신의 그림을 5-10분 동안 그린 후, 서로 그림을 바꾸어 다른 집단원들이 그린 그림 위에 덧붙여 그린다. 자신의 그림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림을 정리한 후 그림의 내용을 설명한다.
▯ 비밀: 각자 내용이 담긴 그림을 그린 후 어떤 내용인지 다른 집단원들이 알아맞힌다. 서로 제목을 붙여 주기도 한다.
▯ 자유그림: 공동화지를 주고 각자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원하는 장소에 마음대로 그리도록 한다.
▯ 공동주제: 집단원들이 의논하여 한 가지 주제를 결정하고 공동작업을 한다.
▯ 교환: 집단을 둘로 나누고 양쪽에 종이를 준다. 그리고 한 집단에는 가위, 풀, 붓을 주고 다른 집단에는 물감, 콜라주에 필요한 종이를 주어 서로 교환해 가면서 작업을 완성시킨다.
▯ 선물: 집단원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주고 싶은 것을 그리거나 만들어 선물한다.
▯ T셔츠: 집단원들이 의논하여 집단 심벌을 만들고 그것을 T셔츠에 염색하여 함께 입는다.
1) 개인의 행동에 있어서 모든 비환경적 요소를 집합적으로 지칭하는 데 사용되는 편리한 포괄적 용어로, 특정의 심리적 과정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의 발달과정에 있어서 개인의 정체성이 지속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사용되는 용어이다. 퍼스낼리티는 한마디로 개인을 특징짓는 속성의 전체를 말한다. 따라서 생리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인이 모두 포함된다. 사람의 행동은 퍼스낼리티와 환경의 상호작용의 함수라는 공식이 있다. 즉 개인은 객관적으로 동일한 환경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생득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특성의 차이나(혹은 상호 영향을 준다), 학습적 반응의 특성과 조직의 차이-환경의 지각 방법의 차이도 포함된다-에 기인하는 것이다. 퍼스낼리티의 구조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적 과정에 퍼스낼리티의 개념을 분해하는 방법으로서 무엇이 가장 좋고 보편적인가에 대해서는 심리학자들 간에도 아직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매우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여러 가지의 목적에 부합하는 지각, 학습, 감정이라든가, Id, Ego, Superego라든가, 특성, 태도, 의견 등의 몇 가지 구분이 있다. 그러나 더욱 면밀한 구분을 할 필요가 있으며, 여러 가지 수준에서 그것들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실험적이고 개념적인 정의가 필요하다. 또한 신경학의 자세한 사항으로부터 행동의 의미 있는 전체적인 연속관계의 조직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기능적이고 상호 연관된 재개념의 발전이 요청된다. [출처] 사회학사전, 고영복 편, 2000.10.30., 사회문화연구소
박정례 | 선교상담지원센터(MCC) 책임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