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지하다시피 한중수교 이후 조선족(중국동포)사회는 변화의 물결에 휩싸였고 모국을 찾는 이들의 발길도 늘어났다. 중국의 조선족 밀집지역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반면 공동체가 해체되는 진통을 겪기도 한다. 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거주 조선족은 단순 노무직에 그치지 않고 각 분야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지난 20년간‘옌볜(延邊)자치주’로 상징되는 조선족사회의 변화상과 한국 내 조선족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교회의 그림도 함께 그려보자. 

1992년 8월 역사적인 한중국교 정상화는 동북3성의 조선족동포들에게도 ‘반세기 가뭄’의 끝을 알리는‘단비’였다. 오랜 역사적 유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공산당 정부 수립(1949. 10)에 이어 한국전쟁까지 치르면서 양국 간의 적대관계가 지속되자 한국과 조선족사회의 거리는 서방의 그 어떤 나라보다도 멀어졌다. 그러나 수교 이후 조선족사회는 모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급진전되면서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같은 언어를 쓰고 한민족 전통문화를 중시하는 조선족은 모국과의 활발한 교류와 왕래 등에 힘입어 중국 내 50여개 소수민족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이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도 재중동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힘입어 투자·교역 및 정치관계 등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등 호혜적인 결실을 봤다. 그러나 이러한 동반 성장의 이면에는 동북3성의 조선족 인구 감소, 가정 해체, 불평등, 불법체류와 범죄 등의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

갈수록 줄어드는 동북3성 조선족 인구
한때 200만 명으로 알려진 동북3성의 조선족 인구는 현지의 가임 연령층 감소에 따라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1년 7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제6차 전국인구조사 민족별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1990년 제4차 인구조사(192만597명) 때보다 8만9천668명(4.6%) 감소했다. 2010년 말부터 11년 초까지 진행된 이 조사 결과 중국 내 조선족은 여성(92만394명)이 남성(91만535명)보다 약간 많았다. 지역별로는 옌볜자치주가 있는 지린성의 조선족 인구가 104만16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헤이롱장성(32만7천806명), 랴오닝성(23만9천537명) 순이었다. 이들 동북3성의 조선족 인구는 전체 조선족의 87.8%를 차지했다. 이밖에 산동성(6만1천556명), 상하이시(2만2천257명), 네이멍구자치구(1만8천464명), 톈진시(1만8천247명), 광동성(1만7천615명), 허베이성(1만1천296명) 등 그동안 한국 기업·기관의 진출이 활발했거나 산업이 발달한 도시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다 자치주 지위 잃는다
또한 조선족 비율은 자치주 건립 초기인 1953년 조사 당시 70.5%에서 절반 수준인 36.7%로 크게 떨어졌다. 조선족 감소세가 지속되면 옌볜이 조선족자치주 지위를 잃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조선족 마을의 생활 터전도 크게 잠식된 상황이다. 농지와 주택 등을 처분한 뒤 고향을 떠난 조선족들은 귀국해도 이미 자리를 차지한 한족(漢族)에 밀려 소작농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경제적으로 성공해 귀국하더라도 이미 터줏대감이 된 한족과 충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조선족교회 공동체의 그림도 비슷하다. 이제까지 동포교회의 롤 모델은 한국교회였다. 당연히 조선족공동체도 한국교회처럼 빠른 부흥을 경험했고, 수많은 선교사들이 옌볜으로 파송되었다. 그들을 통하여 시작된 부흥의 불씨는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다. 또한 처음부터 완전히 한국말로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문화적인 부분이나 언어적인 문제로 한족교회와 합쳐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조선족교회는 한(韓)민족의 문화와 신앙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였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족교회의 요청으로 조선족교회에서 한족교회에 선교사를 파송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초기 조선족교회와 한국교회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교회를 롤 모델로 삼고 있었던 조선족교회 안에 한국교회적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선족교회는 한국교회의 ‘대형화’에 편승하기 시작했다. 당연 교회 안에 기복주의 신앙도 팽배해졌다. 조선족교회는 전체적인 면에서 실패하고 만다. 조선족교회의 실패 원인 중 하나는 줄어드는 인구와 많은 조선족들이 옌볜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약 20년 전부터 시작된 조선족교회의 분열이다. 가정교회로 시작된 조선족교회를 중국 정부가 개입하여 삼자교회로 통합하려고 할 때, 그 통합에 상당수의 교회가 동의하면서 조선족의 삼자교회와 가정교회가 분열되기 시작한 것이다. 조선족교회는 지금도 여전히 이 문제를 안고 있다.

교회개척에서도 한국교회와 유사한 모양새를 보인다. 조선족 성도들은 중국 전역에 퍼져 있으며 그들은 어느 곳을 가든지 조선족교회를 세운다. 조선족들은 한족교회에 가지도 않고, 한인(韓人)교회에 가지도 않는다. 그들끼리 뭉치고, 그들만의 작은 교회를 세운다. 2,30명이 모이는 작은 교회일지라도 그들 종족만의 색깔을 유지한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연결된 조선족 가정교회 네트워크는 이들의 결속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삼자교회는 맥도 못 추고 사라지고 있고, 오히려 가정교회가 더 강하게 남아있다. 문제는 뿔뿔이 흩어진 조선족 4세대들을 이들 조선족 가정교회가 얼마큼 품고 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제·문화적 신장 vs 교회공동체 해체
수교 후 한국 기업들의‘차이나 러시’가속화는 옌볜조선족자치주를 중심으로 한국과 연고가 있는 지린(吉林)·랴오닝(遼寧)·헤이롱장(黑龍江)성 등 동포 집단거주 지역의 비약적인 경제발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어와 문화에 익숙한 동포들이 한국계 기업에 단순 노무직 뿐 아니라 통역 등으로 일했다. 그리고 몰려드는 한국 관광객들은 이들에게 식당과 유흥업소에서 일할 기회를 주었다. 

옌볜주의 대학생 수는 2만2천 명으로 1952년의 19.6배에 달했다. 공공도서관과 박물관은 각각 9개, 10개로 늘어나는 등 교육과 문화 수준도 크게 높아졌다. 동포들이‘코리안 드림’을 좇아 본격적으로 한국을 찾게 된 것도 수교의 영향이 크다. 동포들은 국내 3D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1993년 도입된 산업연수생 제도(2001년부터‘1년 연수, 2년 취업’)와 방문 취업제(2007년) 등에 힘입어 단순 노무직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찾아 대거 한국행 비자를 신청했다. 현재 우리가 가까이서 자주 만나게 되는 조선족들이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이들은 힘들게 번 돈을 고향으로 송금해 중국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조선족 인터넷매체인‘조글로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해외 노무자들이 옌볜조선족자치주로 보내는 돈은 10억 달러로 자치주 재정 총수입의 2.5배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족이 줄지어 한국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도 발생했다. 입국자가 브로커 등에 속아 사기를 당해 귀국을 포기하고 불법 체류자로 전락했다. 수교 후 주로 청년층이 구직이나 결혼을 목적으로 서울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로 떠나면서 조선족사회와 교회 등도 가족해체, 농촌 공동화 현상, 조선족 학교 ·교회 급감, 청소년층의 정체성 상실 등을 겪어야 했다.

조선족사회의 문제점
정체성의 혼돈 : 조선족은 중국인도 한국인도 북한인도 아닌, ‘중국 조선족’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중국인들과는 같은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민족적인 구별이 있다. 그리고 한국인과 북한인과는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선족의 중국으로의 이주는 주로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와 경제적 궁핍이 중첩된 결과이며,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부분도 있다. 그리고 아직 국적이라는 개념이 불분명한 시기 즉 남·북한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때 대부분의 이민자들 가운데는 몰락한 농민층이 주류를 이루었지 만, 민족독립의 뜻을 품은 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남북대립의 역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남한과도 북한과도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생각으로 이들에게 남한과 북한 어느 한쪽에 대한 향수나 무조건적인 애정을 강요할 수는 없다. 그들에게는 과거의 역사보다는 중국 조선족이 가지는 현재적 의미와 미래의 비전이 더 중요할 것이다. 조선족은 중국이 자기의 조국이라는 정체성이 분명하다. 법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이 점을 망각하고 한국을 모국이라고 착각한다면 여러 가지 시끄러운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중국 내의 여러 가지 문제에 자신의 독립적인 견해가 있을지라도 정치적인 문제를 민족적 인 문제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사실 조선족들은 중국의 주요민족인 한족에 대해 특별히 나쁜 감정이 없다.

교육의 위기 : 199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 조선족의 교육에는 중·소학교 수의 감소, 교육수준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교육위기는 인구위기와 더불어 민족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었다. 중국 조선족의 근대적 민족교육은 1910년대 반일 계몽 운동가들에 의한 민족학교 설립운동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민족교육 기관은 반일 민족운동의 중심과 민족공동체의 핵심으로 조선족의 형성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비록 중국 정부의 민족동화정책과 일제의 노화교육(일제강점기의 조선인에 대한 강압적 교육으로 기본 내용은 황민화, 직업화, 군사화로 개괄됨)으로 우여곡절이 있기도 하였지만 조선족의 학교교육은 중국의 기타 소수민족에 비해 훨씬 발달하였다. 

1980년대 중반,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정책을 실시로 인한 시장경제의 영향이 교육기관에도 미쳤다. 조선족의 민족교육도 서서히 혼돈을 거듭하여 오늘의 위기에 이르게 되었다. 조선족교육의 위기는 정부의 교육경비의 감소, 산아제한정책에 의한 출생률의 저하, 민족인구 이동, 교사지원자 감소, 경제적 빈곤의 원인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 몇 년간 물질만능주의의 확산과 민족의식의 상실, 그리고 민족교육에 대한 사명감이 희박해진 것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전역에 확산된 물질만능주의와 극단적 개인주의가 조선족사회에 준 충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한국이란 부유한 모국이 있기에 조선족사회에서는 출국바람, 국제결혼 바람이 일어났고,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로 인구이동이 시작되었다. 그 외에도 매년 수만 명에 달하는 한국 관광객의 사치와 유흥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일부 조선족들을 사기와 매춘 등에 빠지게 하였다. 이는 아무런 사상 준비도 없이 갑자기 사회주의체제에서 자본주의를 접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필연적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족사회와 조선족교회의 선교적 가능성
조선족사회는 역사 진전의 끝에서 과도기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 이러한 전환점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조선족들은 철저한 역사의식으로 문제를 딛고 일어선다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조선족교회의 선교적 가능성을 보면, 복음의 수용성에 있어서 조선족은 한족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복음의 수용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조선족교회는 한족교회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농촌교회는 대부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시교회는 완만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도시화가 진행중이고 공단이 들어서는 곳은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조선족교회는 한족보다는 전도율이 낮다하더라도 전도가 불법화된 여건에서 전도하는 것을 볼 때 충분히 선교적 유전자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조선족교회의 한족선교에 대한 역량은 어떠한가? 조선족교회 사역자들은 대부분 중국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어로 설교하기, 양육하기, 사역자 훈련하기는 쉽지 않다. 그들 가운데는 한족 이상으로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설교나 강의를 함에 전혀 어려움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중국어뿐 아니라 소수민족어를 아주 잘하는 사람들도 있다. 조선족의 한족 문화에 대한 적응의 정도는 조선족이 거주하는 지역(집거集居, 잡거雜居, 산거山居)과 한족과 교류하는 정도에 비례하고 있다. 가정교회 사역자들은 한족선교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했지만 삼자교회는 한족선교에 대한 비전이나 사명을 찾기 어렵다. 조선족 사역자들은 한족의 성격과 관습을 잘 알고, 안전하게 처신하는 법을 체득하고 있기에 정치적인 마찰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한국인 선교사보다 월등하다. 또한 그들은 한국인 선교사 선교비의 1/10이면 생활비와 사역비를 충당할 수 있다. 조선족선교사는 중국 어느 지방에서나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그리고 가정교회 사역자의 경우 한족에게 거의 다 전도를 해 본 경험이 있으며 조선족 사역자의 5% 정도는 선교훈련만 실시하면 한족선교사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 이들은 여러 정황상 한족 사역을 위한 복귀 또는 전환에 더딘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미래를 향한 출발선 앞에서
조선족들에게는 이러한 거창한 미래의 비전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꿈들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는 조선족들의 선택과 노력과 지혜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하나하나 가능한 것부터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들에 대해 많은 것을 논의할 수 있으나, 필자는 교육 분야를 중점적으로 몇 가지만 생각해 보려 한다. 

무엇보다 여러 언론기관을 통해 교육에 대한 조선족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하며, 정부기관에서도 민족교육 기관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높이도록 촉구하고 협조하여야 한다.‘ 헌법’과‘교육법’에서 규정한 교육 권리와 소수민족의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합법적인 권리 즉‘국민의무교육’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성원과 지지를 얻어 낙후한 교육제도를 개혁하고 보다 능률적인 교육수단을 도입하여 조선족학교의 교육수준을 높이고 한족학교와의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 교육은 민족의 소질과 미래에 관계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위기에 대한 대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조선 민족이 일심단결만 한다면 조선족교육의 위기는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한 조선족들에 대한 좀 더 깊은 생각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들을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일정한 수준의 지위와 대우를 누리는 사람들이 한 부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중국에서 생활이 어렵거나 한국에서 불법으로 취업하는 사람들이다. 

우선, 첫 번째 부류에 속한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의 우월성을 충분히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자면 사람들을 다양하게 사귀고 관련된 정보를 많이 찾아서 중국과 한국 간의 비즈니스 혹은 교류 사업에 참여하여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개척해야 한다. 경제학적 의미에서 한 사람이 중한 양국의 경제교류에 공헌을 한다는 것은 그 만큼 공헌에 따른 개인적 이득이 있음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생활난에 허덕이며 매일 힘겹게 보내고 있는 두 번째 부류에 속하는 많은 조선족들에게는 중국과 한국 간의 경제교류에 공헌을 한다는 것은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남의 일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공헌할 수 있을 길은 여전히 있다. 그들이 일정한 자금을 벌어서 한국에서 배운 근면의 정신과 기술을 가지고 귀국하여 새로운 생활을 개척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 기업인들과 협력하는 면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 김권인·최송성·김목성(관광가이드)
정리 | 권서인·아시안디아스포라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