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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  통권 131호  필자 : 찌쑤어밍(記碩鸣)  |  조회 : 2146   프린트   이메일 
[차이나 윈도]
중국의 새 이미지를 논하다

중국 국내외의 공공외교 전문가들이“차하르(Chakhar) 공공외교 연회(察哈爾公共外交年會)”를 통해 외국인의 눈에 비친 중국과 중국인이 보는 자국, 자국민의 이미지에 대해 논하였다. ‘광저우2011공식(廣州二零一一共識)’낭독으로 시작된 이번 연회를 통해 중국인의 국제적인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날로 부상하는 중국의 이미지 
개혁개방시대의 중국은, 값싸고 질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경기침체에 빠진 서구의 경제성장을 촉진시켜주는 중국인 여행객과 이들의 소비로 인해 국제적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 관광연구소는“2011년 상반기 관광경제 보고서”에서, 상반기에 해외로 나간 관광객이 3,200만 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출국하는 중국인 각 사람은 모두 중국의 명함이며, 동시에 중국의 공공외교를 넓히는 민간외교 사절단으로서, 중국을 대표하고 중국인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이를 위해“차하르 광저우2011공공외교 연회”는 매년 중국 국내외 공공외교 전문가들이 모여“중국인의 국제적 새 이미지”에 대해서 연구 토론을 갖는다.

차하르 남방신문미디어 그룹은 11월 15일 광저우에서 열린 CPPCC(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中國人民政治協商會議, Chinese People's Political Consultative Conference) 외교위원회의“차하르 광저우2011공공외교 연회”를 지원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외교 및 국제관계에 대한 민간 연구소를 조직했다. 또한 기조연설 외에도 두 개의 주제별 포럼“외국인의 눈에 비친 중국인의 이미지”와“중국민의 이미지와 국가의 이미지”를 별도로 연구 토론했다. 정부와 교육기관, 미디어 및 200여 명의 기업 대표들이 이 회의에 참석했다. 흥미로운 것은, 회의에 참가한 중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이외에 미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다른 나라와 해외 지역의 중국학자들을 특별 초청한 것이다. 대한민국 충북 김경용 경제통상부 국장, 일본학자 가토 요시카주, 싱가포르 난양이공대학 류홍 학장, 대만대학 정요우핑 박사 및 홍콩, 마카오 등의 귀빈을 모시고 중국인의 이미지에 대한 주제 연설과 해외의 시각에서 부각되고 있는 중국인의 이미지를 논하였다. 중국에서 공공외교의 열기가 시작된 지는 벌써 3년이 지났고, 갈수록 더 많은 중국인이 국가의 공공외교 사절단으로 해외로 나가고 있다. CPPCC 상임위원회, 외교위원회 주임 자오치는 “중국인의 해외 출국은 상품 수출 그 이상의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매년 천만 명 이상이 해외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들이 만나는 외국인 또한 1억 명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은 중국을 알리는 하나의 교과서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연회를 통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중국을 살펴보고, 우리 스스로 어떻게 중국국민의 이미지와 국가의 이미지를 바라 볼 것인가 하는 장기적인 주제를 토론하고자 합니다.”라고 연설했다. 

연이어 그는“전 미 대통령 빌 클린턴은 중국을 방문할 때 중국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을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대 중국인을 설명하는 도서가 없었고, 당나라 유림이 쓴《중국인(中國人)》이 있었으나, 이것도 30년대의 도서로 현대 중국인에 대한 설명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즉 현대 중국인의 소양, 사고방식, 생활양식을 다룬 서적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저 또한 우리 부서에서 글 쓰는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써내려가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단점을 쓰기는 어렵지만 장점을 쓰는 것은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발언했다. 

CPPCC 상임위원회, 외교위원회의 부주임이며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 전 회장 천하오수는 자오치의 발언에 대해,“우리에게 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의견입니다. 우리는 이미 말없이 책을 쓰기 시작했으며, 모두가 공공외교의 연구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미 이러한 도서를 집필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현재 이 책의 첫 장을 집필 중이며, 이번 차하르 공공외교 연회 또한 이 책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공공외교의 확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차하르 학회는 연회를 개최했다. CPPCC 전국위원회 부주임이며, 차하르학회 회장 한팡밍 박사는“올해 중국 공공외교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현재 거의 모든 외교 관련부서, 대외선전판공실, 중련부(中..部)는 공공외교를 중시하여 관련기구를 증설하고, 일부 학교에 전공과목을 개설하고, 공공외교개론 도서를 저술하도록 했다. 또한 2년 연속 개최된 차하르 학회는 국가 이미지로부터 중국인의 이미지까지 광범위하게 연구 활동을 확장시키고, 공공외교를 확대함으로 국가와 자국민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CPPCC 전국위원회 위원이며 북경대 국제관계연구소의 위엔밍 교수는 뉴욕의 유엔활동에서 연설을 할 때, 칸에서 막 뉴욕으로 돌아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났다. 그는 쉴 사이 없이 드나드는 귀빈들 중에 작은 키에 활동적이고, 활기찬 사람으로 많은 사람과 인연이 닿아 있다고 느꼈다. 위엔 교수는‘공공외교라는 것은 이런 것이겠구나. 대중적이고 중국적인 것으로 대화하는 것이 바로 좋은 인연을 이루는 것 아니겠는가?’위엔 교수는 유엔사무총장의 모습을 통해‘선한 인품으로 좋은 인연을 쌓는 것처럼, 국가 또한 하나의 좋은 국가의 인연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전 미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가 북경에 방문했다. 저녁 만찬 때 중앙음악학원의 수석이며 영국에서 돌아온 여성 피아니스트가‘채운추월(彩云追月): 달을 쫓는 꽃구름’이라는 곡을 연주했다. 이것은 광동음악이었고, 중국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라이스 장관이었으나, 피아노 위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중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위엔 교수는“중국 예술가, 문화 인사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하여, 역사 전통 속으로부터 현대의 아름다움까지 끌어냄으로써, 사실상 이미 전 세계를 향해 우리가 누구인지, 선함을 통해 중국 자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중국추세의 부작용을 딛고, 새롭게 
위엔 교수의 발언에 이어, 상하이 교통대학 국제 공공사무학원 원장 후웨이 교수는 이렇게 지적했다. 중국이 미국 타임즈 스퀘어에서 야오밍(농구선수), 리찌아청(청쿵그룹 회장), 위엔룽핑(과학자), 양리웨이(우주비행사) 등의 유명 인사를 부각시켜 광고한 것은 일종의 문화 전파였으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문화 전파방법은 그 이면에 취약점을 드러낸다. 사실상 가장 강한 문화전파 방법은 중국문화가 녹아있는 것이다. 과거 중국공산당의 성공적인 공공외교의 사례는 바로 에드가 스노우가 옌안에서 쓴《서행만기(西行漫記)》이다. 이것은 당시의 옌안과 중국공산당을 전 세계에 매우 성공적으로 드러내보였다. 

현재도 동일한 방법으로, 미국의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츠에게 부탁해서《중국추세(中國大趨勢)》을 펴냈다. 후웨이는“이 책은 국내외에 과대광고와 홍보로 비판까지 받는 등, 비교적 부정적인 반응을 낳는다고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후 웨이는 중국인이 현재 직면한 문제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모두가 가진 불신과 가치 왜곡의 문제, 심지어 예법이 파괴되는 문제를 상기시켰다. “사실 공공외교도 대외 홍보도 모두 중국의 성장에 유리한 국제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언제나 사람들이 중국의 성장이 다른 국가에게 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 느끼게 하고 이로서 국제 세력이 우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후웨이는 계속적으로 도의역량의 고지에서 공공외교를 확장하는 것과, 중국인의 국제 이미지를 형성하는 방면에 도덕적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운남성 CPPCC의 상임위원회 운남 레드와인 그룹 우커 회장은 중국인의 이미지 손상에 대한 회의참석자의 책임여부도 이야기했다. 우커 회장은“최근 중국 정부대표단의 일원, 공무원의 해외 이동이 잦아짐에서 오는 중국인의 이미지 손상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돈이 있다고 생각되면 정중히 대하는 태도와 해외에서는 재미있는 것, 먹을 것, 볼만한 것에만 관심을 두는 형편 없는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낮에는 졸고, 밤에는 호색과 술을 즐기는 것으로 중국 공공외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면, 각 공무구역을 막론하고, 현재의 출국 공공비용과 모든 공공경비 지급단계를 줄이는 규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국 시에는 본인이 최소 1/3의 비용을 부담하게 함으로 파렴치하고 부끄러움도 모른 채 해외에 나가는 관행을 버리고, 출국의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비평했다. 우커 회장이 생각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가 세계문명을 받아들이려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있다. 세계문명과 연계해 나아가야 하지 않은가? 우리는 직면해 있는 세계문명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은가? 

중국의 공공외교 창시자 자오치는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오늘 다양한 측면의 의견 발언에 한 특징이 있습니다. 숨김없이 자민족의 단점을 스스로 드러내었다는 점입니다. 비록 큰 결점이라 해도 동요하지 않던 18명으로 인해 저는 심장이 멎는 듯 했고 또한 흥분되었습니다. 마치 작은 공간에 갇힌 한 아이를 구하는 듯, 이것은 전 국민의 반성을 일으키는 사건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외국인들 앞에서 우리의 결점을 드러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극복하고, 개선하여,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하르 광저우2011공공외교 합의”낭독으로 마친 연회는, 좀 더 수준 높은 중국인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중국 공공외교 및 중국의 새로운 국제적 이미지가 시작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출처 | 亞州周刊二十五卷第四十八期(2011年12月4日)
번역 | 김지선·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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