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수록 커지는 비전
어느 날, TV를 보다가 '한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한 사람의 꿈일 수밖에 없지만, 여러 사람이 나누고 공유하게 되면,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 비전이다.' 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 말로 인해 선교사 파송을 기다리고 있던 필자는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어떤 선교사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선교지에서 한발 앞선 꿈을 꾸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도록 도구로 내 자신을 내어드리며, 선교지에서의 영혼들과도 함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어야 하는 존재가 선교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한 선교사는 비전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내려놓아야 하며,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선교지에 적합한 여러 가지 의견과 경험을 네트워크하며 연합해야 함을 알았다. 선교사들은 자신의 성품과 관계 등에서 연약한 부분이 드러날 때, 무릎으로 십자가 앞에 나아가야한다. 그럴 때, 내면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성령의 강력한 힘이 일어나 회복시키며 치유하시기 때문이다.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티베트에서의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선교사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갈렙과 같이 '산지, 헤브론을 주옵소서' 라는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다. 아무리 세계선교의 완성을 위한 선한 비전을 가졌을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지식과 경험 및 정탐을 통하여 준비되었을지라도, 건강이 따라 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말씀과 기도, 영육간의 강건함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선교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를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인도하는 자이다. 하나님은 한 선교사를 택하셔서 크고, 놀라운 새 일을 이루어 가신다.

선교의 큰 형님 바울처럼
필자가 사역하고 있는 이 땅에서는 성경과 찬송은 물론 종교 서적도 자유롭게 소리 내어 읽을 수 없다. 게다가 외국인이 종교 활동을 하다가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수색을 당할지 모르는 불안함 때문에 항상 긴장하며 지낸다. 이 땅의 특수한 환경으로 인하여 복음을 전하는 자라면 당연히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심하고 위축되는 것은 누구도 쉽게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간혹 누군가 '신분을 위장해서까지 선교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하고 반문한다면 할 말이 없다. 글을 써서 기록으로 남겨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하나님께 맡기며 이 글을 마치고 싶다. 

필자는 바울에게서 선교사가 따라야할 모범을 찾는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 4:9)',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히 13:7)' 바울은 사람 앞에서 선포할 때나 집집마다 다니면서 전할 때,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담대히 증거 하였다. 그는 죽음이 기다린다고 해도 예수님께 받은 사명 곧 복음을 증거 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바울은 우리에게 선교지의 고난을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명의 모델이다. 거짓 선지자와 이단들이 연약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그들을 속이고 미혹할 때, 바울은 참된 경건으로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할 것을 눈물로 권고(勸告)했다. 선교사의 정직한 삶과 지속적인 사랑이 거짓 지도자와 이단의 속임수에서 구원 받을 영혼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다원주의와 세속주의가 이미 선교지 곳곳에 만연해 있는 이때. 하나님 나라 완성의 마지막 과업, 세계선교를 선교사들은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는가? 사도행전 13장 1-3절에서 안디옥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지도자로 뽑아 이방의 선교사로 파송하며 금식과 기도로 함께했다. 안디옥교회처럼 파송단체 및 교회는 영적지도자가 전문화된 사역 개발, 연구, 훈련 등을 위해 협력 할 수 있도록 선교사를 금식과 기도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 이렇게 금식과 기도로 파송 받은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교회를 세울 때에 사단과의 영적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역의 시작, 승승장구
필자는 1992년에 중국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2년이라도 짧은 시간 동안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문화를 경험했다. 티베트 땅에 첫 발을 디딘 1997년 12월, 라싸(拉萨)는 해발 3,800m로 외국 국적을 가진 자들은 반드시 여행증명서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바로 이 땅이 2002년까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중국에 대해 배우게 한 약속의 땅이었다. 먼저는 한 달 동안 그 땅에 머물면서 그들과 호흡하며 그들을 알고자 애썼다. 1998년 6월, 다시 그 땅으로 들어가 한 달을 지내면서 바로 이곳을 사역지로 준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내가 처음인줄 알았는데 이미 외국의 선교단체들이 사역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1997년부터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사업(의류 가공업, 여행업)을 통하여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또한 국제단체인 적십자, 유니세프, 어린이 입양단체 등이 이미 들어와 있음을 보고 적잖이 놀랬다. 그러나 그들의 지나친 조심스러움과 적극적이지 못함이 내게는 답답하게 보였다. 그렇다면 '나는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들을 사랑하지만 아직은 낯선 이 땅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한단 말인가? 이곳은 공식적인 중국교회도 없었을 뿐더러 예수 믿는 티베트인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구나. 라마불교의 성지답게 우상으로 가득한 이 땅에 하나님은 왜 나를 보내셨을까? 바로 복음을 위해서가 아닌가!' 하며 기도했다.

이 상황에서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 빨리 복음을 전하여 흑암 가운데 있는 저들을 깨우고, 함께 예배를 드려야한다는 마음을 누를 수가 없었다. 감사하게도 나를 파송한 교회는 목회자로부터 전교인이, 심지어 어린이 주일학교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음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씩 탐방할 때와는 다르게 고산지대에서 일어나는 고산병 증세가 반갑지 않게 찾아왔다. 그 고통은 견딜 수가 없었다. 라싸의 4월은 아직 이른 겨울이었다. 밤은 춥고 낯은 강렬한 태양으로 큰 기온차를 새롭게 느끼면서 하루 이틀 티베트 기후를 적응하는데 그해는 유난히 적응하기 힘들었다. 밤의 추위는 온몸을 떨게 만들었고 산소 부족으로 머리가 아파 비상용 산소를 공급했지만 도통 잠을 이룰 수 없었다. 10여 일을 비몽사몽 잠도 자지 못하고 계속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을 체험할 수 있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10일간 전혀 기도에 집중할 때 불과 같은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했듯이, 하나님께서는 티베트선교를 위하여 위로부터 내려오는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구하라' 라는 말씀을 통하여 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았다. 나의 욕심이 아닌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명령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라마불교에 위축되고 눌렸던 영혼이 회복되었다. 복음을 전할 때마다 담대하게 조금도 위축됨이 없이 선포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열매가 맺히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몸에 무리가 온 줄도 모른 채 자전거 폐달을 힘껏 밟으며, 온종일 찬송을 흥얼거리며, 기회가 닿는 대로 복음을 전했다. 때로 너무 지칠 때면 '자동차 한 대만 있었으면 좋을 텐데……'하는 마음이 간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멋진 하나님의 선물, 기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여행증명서 발급과 숙소를 안내해 준 여행사 경리 츠노부부는 결혼 7년차가  되었는데도 아이가 없어서 이혼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다. 그 가정이 깨어지지 않고, 가정에 아이가 생기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츠노부부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였다. 쓰촨성 아바에서 온 라마승에게 '이슈마시까 라나메베 쿤쵸레(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신들보다 위대하시다)' 하고 길거리에서 전도했을 때 놀라운 반응이 일어났다. 그는 나에게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알기를 원했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한 방에서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창조하신 세계와 죄를 대속하시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했을 때 그 라마승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 그는 1년에 꼭 한 번씩 우리가 머무는 칭하이 꺼얼무로 와서 3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아바로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특별히 군인들이 관리하는 곳으로 외국인이 결코 출입할 수 없는 농촌마을에서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1,000여 명에게 대대적인 전도를 하며 열매를 맺는 기쁨을 경함하도록 하셨다. 

산동지역에서 온 예수가정교회 지도자인 류 라오스는 10여 년을 꺼얼무에서 가정교회 개척사역을 하다가 2005년 고산병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사역을 이어받아 우리와 동역을 하다가 고향인 산동으로 돌아가서 홀로된 노모를 모시며 가정교회를 돌보고 있다. 그 후에도 우리는 2005년까지 꺼얼무에서 사역자 훈련원을 계속하였다. 지금도 티베트에 올라갈 때면 형제자매 모두다 나와 티베트 가는 길을 배웅하여 주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선교사는 곧 영적 지도자
사역의 기쁨이 클수록 선교사들의 안타까운 현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녀의 교육문제와 가족의 건강 등을 무시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눈물겨운 선교지의 현실이 보였다. 후원금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능력일 수도 있지만, 선교사는 자신의 어려움 보다 다른 사역자들의 어려움을 더 생각하고 배려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재능 있는 선교사 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아야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순종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더 기쁘게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 출애굽기 18장 21절에 모세는 동역자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진리에 흔들림이 없는 사람, 불의한 이득을 취하지 않는 사람' 을 찾았듯이, 학력이나 기술, 재능은 하나님의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더러 이러한 조건이 신뢰 받을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려놓아야할 잘못된 생각임을 알았다. 

선교사는 영적지도자이다. 지도자는 첫째, 영적 담대함과 용기(수 1:6-9), 둘째, 하나님 말씀에 대한 묵상(수 1:8), 셋째, 하나님 명령에 대한 엄격한 복종(수 1:7-8)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삶에 이러한 자격이 갖추어 진다면 승리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잠시라도 떠나거나 조금이라도 이탈하면 그 순간부터 영적인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많은 부분에 기록되어 있다. 구약의 사울 왕은 이미 교만과 불순종의 결과로 하나님께 버림을 당했지만 지도력은 계속 되었으며 예언도 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영적인 지도자는 될 수 없었다. 사람을 선별할 때 안디옥에서 바울과 바나바를 선별하는 방법과 같이 최소한 1년 이상을 교회에서 훈련 기간으로 삼아 반드시 영적인 것과 가르치는 것을 경험 하도록 해야 한다. 교회와 단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지도자는 타 문화권에서도 절대로 성공적인 사역을 할 수가 없다. 한 지도자에게 많은 재능이 있다고 해도 그의 성품이 불량하다면 그는 겉모습만 번듯할 뿐이다. 결국 공동체에서 소외되며 팀 사역에 협력할 수가 없기에 세계 선교의 완성은 상당한 차질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21세기 선교지도자는 첫째, 협력하지 못하는 교만한 성품이 변하여야 할 것이며, 둘째,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성품으로 바뀌어야 하며, 셋째, 사역을 자랑하기 보다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 순종하는 성품으로 함께하는 지도자로 변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 또한 지도력은 영적 지도력에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문제도 적지 않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역설적으로 말하고 싶다. 지도자는 인정받지 못하는 외로움도 있고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믿음이 없으면 기쁘시게 못하나니(히 11:6)'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음을 영광 되게 하신다. 하나님은 그 자신의 행위에 주인이시며 당신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시기 위해 자신의 주권을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일치 시킨다는 것을 필자는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어떤 지도자라도 잘 했다면 잘 한대로, 못 했다면 못 한대로의 평가는 필연적인 것이다. 지도자 자신이 비평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면 지도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잘못된 문제를 보면 개선시키고자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으며, 기도 가운데 중국을 통한 세계선교의 완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 필자가 뿌린 씨앗들이 열매가 되어 그대로 돌아올 것임을 알기에 감사한다.

끝없는 희망
훈련받은 중국 지도자들은 아랍권 무슬림 선교를 감당할 일꾼들이다. 많은 가정교회 중에서 중화복음단체(500만 성도)와 연결 하여 18세에서 22세 사이의 젊은 청년 남녀 11명을 뽑아 지도자 훈련을 시작하였다. 그중에 2명은 티베트에서 온 청년이다. 영성훈련을 위하여 매일 새벽기도, 수요기도, 금요철야 기도회를 하고 있으며, 영어교육, 악기훈련, 신학교육 등을 통하여 한 사람이 하나의 기술을 습득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티베트에서 온 훈련생 외에 다른 훈련생들은 문화혁명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승리한 지도자들의 후손들이며 이미 신앙의 체험과 깨끗한 양심을 가진 믿음의 사람들이다. 부족한 필자도 그곳에서 강의를 담당했는데, 그들이 자기 민족과 나라를 위하여 금식하면서 기도 하는 것을 볼 때 중국선교의 완성은 가능하리라 확신한다. 특별히 티베트에서 온 그들은 장족 430만 명의 전도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다. 그들은 자기 민족을 자기가 전도하겠다는 각오가 충만했고 가장 어려운 아랍권에서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도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중국 안에 있는 무슬림 11개 소수민족 약 3,000만 명의 복음화와 세계에 15억 무슬림을 위하여 기도한다.

중국 원저우(溫州) 가정교회 지도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하자. 현재 중국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는 원저우에 수천 개의 가정교회와 수만 명의 성도가 있다. 지금도 그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예배를 드리고, 중국 각 지역 마다 선교사를 파송한다. 모든 지도자들은 사업의 성공으로 물질이 풍성한 지도자들이고, 선교사들과 협력하여 문화사역, 성경보급, 어린이교회학교 교육교재 제공 등의 사역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 그 지도자들은 아랍권으로 50만 가정을 이주시키기 위하여 비밀리에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다. 이 일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 

마태복음 24장 14절에 말하듯이 모든 민족, 모든 족속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그리스도인의 과업이다. 이 마지막 때에 누가 그곳으로 가겠는가? 핍박을 견디면서 승리한 중국의 가정교회 지도자를 키워서 그들과 함께 지상명령을 완성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뜻이 있고 사명을 깨달은 자는 중국선교가 중요함을 알 것이다. 중국을 통해 많은 선교사가 파송되고 세계선교를 완수해 가는 것은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이며 흐름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20년의 현지 사역을 통해 수많은 한족을 비롯한 장족, 소수민족에게 세례를 주었다. 이들 중에는 분명히 큰 지도자로 세워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중국과 더 나아가 무슬림권, 불교권의 희망이다. 수많은 자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사역지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고 사단은 끝없이 공격했다. 사단은 나의 육신을 연약하게 만들어 포기하는 상황으로 몰아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좌절할 수 없는 희망을 안겨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영적 지도자가 되어 주님 재림할 그날을 이루기 위하여 계속해서 훈련을 시키셨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기적과 능력도 나타나게 하시면서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뻐하신다.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을 거쳐, 예루살렘까지 복음이 전파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사진 | 바이두
장요한 | GMS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