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에서 보도하는 「재스민혁명 」의 명칭은 도미노현상처럼 일어난 이번 혁명을 시작한 튀니지 국화 쟈스민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때에 선교의 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사역자들은 마땅히 이번「재스민혁명」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깨우쳐주시려는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 생각해보아야 한다.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재스민혁명 」의 명칭은 도미노현상처럼 일어난 이번 혁명을 시작한 튀니지 국화 쟈스민에서 비롯되었다. 이 꽃을 중국어로는「모리화(茉莉花)」라고 한다. 이 꽃에는‘평화, 아름다움, 향기’라는 뜻이 있으며 시적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사실「모리화(쟈스민)」는 중국 사람이 특히 좋아하는 꽃으로, 한국의‘아리랑’처럼 중국인이 부르는 노래가 바로 ‘好一朵美麗的茉莉花 (아름다운 한 떨기 모리화)’이다. 중국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듣기 쉬운 중국인의 애창곡이다. 모리화차(쟈스민차)는 더욱이 국내외에서 인기있는 유명한 차이다. 그러나 재스민혁명은‘평화롭고, 아름답고, 향기로운’혁명이 아니었다. 이 혁명이 일어난 나라마다 유혈충돌과 대립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일명「재스민혁명」혹은「모리화혁명」이 중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혁명의 소지가 될 만한 소식들은 중국 공산당이 인터넷에서 원천봉쇄하고 있고, 공안당국이 인민집회들을 치밀하게 진압함으로 인해 아직은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상황과 중국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에 어떠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인지는 동일선상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동의 몇몇 나라에서「재스민혁명」이 일어난 원인 중에 소홀히 여길 수 없는 것이 종교적인 요소들이라고 생각한다. 종교적으로 서구보다 훨씬 복잡한 곳은 중동지역으로, 그 복잡함은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때에 선교의 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사역자들은 마땅히 이번「재스민혁명」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깨우쳐주시려는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 생각해보아야 한다.

선교중국 대회를 통한 하나님의 비전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제 3회「선교중국(Mission China)」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는 마침 중국의 신해혁명(辛亥革命)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고, 또한 중화민국(中華民國) 건국 100주년을 맞이하는 중국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100년 동안 중국에는 너무나 크고 깊은 또한 너무나 빠른 변화가 있었다.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에 대해서「선교중국」대회는 앞으로 어떻게 선교를 진행하며, 선교전략을 어떻게 전개해 갈 것인지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중국복음화를 위해 이번 대회가 더욱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중국선교를 하는 많은 동역자들이 이 대회를 통해 명확하고 분명한 지도와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하나님께서 「선교중국」 대회를 통해 세워가고자 하시는 비전들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유전명 │중국복음선교회 대표·한성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