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당국, 공직자 행동강령 강화
중국 당국은 간부급 공직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들이 남의 이름을 빌려 상업활동을 하거나 기업을 경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한 행동강령을 강화했다. 중국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는 간부급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염정준칙'에 대한 52개항의 구체적인 세부 시행내용을 규정한 '시행방법'을 지난 3월 22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은 올들어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3월 25일 열린 국무원 제4차 염정공작회의에서 지도자나 간부급 공직자들이 권한을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거나 독직사건을 일으키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부패방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4.7

北김정은, '4말 5초' 방중 가능성 부상
북한의 2인자 격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이??4월말 또는 5월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저우융캉(周永康) 상무위원이 지난해 10월,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같은 해 12월 초,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지난 2월 13∼15일 방북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해 중국 지도부의 김정은 방중 요청을 전했고 양측이 시기만 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특히 멍 국무위원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조선혁명의 계승문제가 빛나게 해결된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며 북한의 권력 승계를 공식화한 데 고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이 방중하게 되면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형식이 아닌 단독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김정일 위원장과 동시에 산업시설 시찰, 외국인사 접견, 공연관람, 군부대 시찰 등으로 공동통치를 전면화한 김정은이 단독 방중을 통해 중국의 차기 최고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포함한 주요 지도자들을 면담함으로써 차기 지도자로서 위상을 국제사회에 보이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4.8

<경제>
신흥전략산업 외자유치 적극 추진
중국이 신흥전략산업 분야에서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중국이 적극 유치키로 한 신흥전략산업은 금속산업 분야의 경우 항공, 우주, 자동차, 오토바이 등의 경량화 재료 제조가 포함됐고 전문설비 제조에서는 전기자동차용 건전지 생산설비 설계 및 제조가 목록에 들어갔다. 교통운수설비 제조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부품업이 선정됐고, 전기기계 제조에서는 고기술 환경보호형 전지 제조업이, 전력, 가스, 식수 공급 분야에서는 재생수공장 건설 및 운영 등의 업종이 각각 외자유치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선진국형 서비스업과 임대업, 상업서비스, 창업투자, 지식재산권 관리 등의 업종에서도 외자 투자를 적극 유치키로 했다. 왕즈러(王志樂) 상무부연구원 연구원은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에 유리하고 산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략산업들이 유치대상으로 선정됐다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하거나 후진국형 제조업들은 더 이상 중국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4.9

유류값 인상, 올해 2번째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중국정부가 7일 오전 0시를 기해 휘발유와 경유값을 전격 인상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휘발유와 경유값을 각각 1t당 500위안과 400 위안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이 물가 상승에 끼치는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농어민과 대중교통 사업체에는 보조금을 계속 지급하는 방식으로 저가에 유류를 공급하기로 했다. 중국정부는 작년 5차례 유류값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이번 유류값 인상은 리비아 내전 등 중동 정세 불안 등 때문에 국제 원유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인상으로 베이징시의 유류값 수준이 미국보다는 다소 비싸졌지만 여전히 유럽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4.7

4대 도시 3월 집값 일제히 하락
중국 4대 도시의 집값이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3월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써우팡(搜房)은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션쩐(深?) 등 4대 도시의 3월 집값이 2-10% 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가격 할인 주택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분양 주택의 가격이 10%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베이징은 특히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며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올해 1분기 베이징의 신규 주택 거래량은 작년 4분기보다 무려 40% 급감, 최근 3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상하이에서는 주택업체들 사이에서 눈치보기가 진행되다 3월 마지막 한 주간 18개 주택단지의 물량이 쏟아졌는데 무려 13곳이 가격을 내려서 판매했다. 션쩐은 3월 신규주택 가격이 ㎡당 1만9천423위안으로 전달보다 5.99% 하락, 올해 처음으로 ㎡당 가격이 2만 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광저우는 같은 기간 주택가격이 ㎡당 1만1천895 위안으로 2.16% 내렸다. 이는 작년 12월 ㎡당 2만3천498 위안을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중앙일보 4.10  

<사회·문화·교육>
하이테크 기업 세금 감면 확대
중국이 신흥산업 진흥을 위해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을 확대한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다음달 1일부터 사업 등록 2년 이상인 직접 회로,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등 3개 업종의 설계업무에 대해 세금감면을 확대하는 내용의 '세금 감면 및 환급 적용 기업 확대 공고'를 마련, 시행한다. 공고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연구개발과 설계를 한 후 다른 기업에 위탁가공해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거나 해외에서 위탁생산한 후 국내 기업의 브랜드를 부착해 수출하면 수출 관련 세금과 생산과정의 부가가치세가 환급된다. 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외부에서 구매한 하드웨어에 설치해 수출하는 화물에도 세금이 환급된다. 중국의 현행 수출기업 세금감면 범위는 자체 생산 제품으로 국한되고 있으며 다른 기업에 위탁하거나 외부에서 구매한 제품은 포함되지 않는다.
연합뉴스 4.4

구걸도 인터넷시대, 사이트 성행
최근 인터넷을 이용해 구걸하거나 돈을 빌리려는 전용 사이트들이 잇달아 개설돼 방문객들을 상대로 구걸에 나서고 있다. 사이트를 개설한 '사이버 거지'들이 요구하는 금액은 기껏해야 1 위안으로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들이 구걸이나 돈을 빌리고자 내세우는 사연도 갖가지다. 시작만 하면 곧 큰돈을 벌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있어 창업을 하려는 데 자본금이 없다며 손을 내미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 신혼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상당수 사이트는 젊은이들이 재미 삼아 개설한 것으로 보이지만 누리꾼들의 동정심을 유발, 힘들이지 않고 돈을 챙기려는 의도로 개설한 전문 구걸 사이트도 적지 않아 보인다.
한국일보 4.6

항공모함 보유에 대한 꿈, 실현되나
중국이 건조중인 항공모함 사진을 공개하는 등 70년간 계속되온 중국의 항공모함 보유에 대한 꿈이 연내에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새로운 항공모함으로 개조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랴그호의 사진 20장을 공개했다. 중국 관영매체가 항공모함 건조와 관련한 사진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옛 소련 시절 건조한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인 바랴그호를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새로운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바랴호는 6만7천500t급으로, 갑판의 길이가 302ｍ에 달하며, 최대 속력은 29노트다. 또 1천960명의 승무원이 승선하고 비행기 52대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4.13

집값보다 비싼 묘지 등장
청명절을 맞아 중국의 한 누리꾼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중국 10대 최고가 호화 묘지'를 소개하면서 샤먼(廈門)의 '안러(安樂)영구묘지'의 호화 묘가 800만 위안을 호가해 중국의 최고가 묘지라고 밝혔다. 또 우시(無錫)의 한 호화 묘지는 가격이 300만 위안(5억 원)에 달하고, 총칭(重慶)에서도 188만 위안(3억1천만 원)짜리 묘가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고가 묘지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09년부터 집값과 함께 묘지 가격도 덩달아 폭등하면서 창춘(長春) 등 지방도시에서조차 묘지 가격이 ㎡당 2만 위안에 달해 아파트 가격보다 배 이상 비싸다.
연합뉴스 4.6

'묻지마 흉기습격' 기승, 시민불안
중국 허베이성과 산동성 일대에서 젊은 여성을 상대로 한 흉기 습격 사건이 잇따라 시민들이 야간 외출을 자제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허베이성 관타오(館陶)현과 인근 산동성 관(冠)현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흉기 습격 사건 7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범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젊은 여성만 골라 갑자기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전담 수사팀을 꾸려 범인 검거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작년 3월 푸젠성 난핑(南平)시의 초등학교 앞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 1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자들은 이 같은 사건들이 중국의 급격한 사회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규정하면서 빈부격차 심화 등에 따른 사회적 불만이 비정상적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연합뉴스 4.10

인권운동가 '아이웨이웨이' 경제범죄로 조사 중
중국 공안당국이 저명한 설치 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 53)를 구금한 지 나흘 만에 경제범죄로 조사중이라고 신화통신이 밝혔다. 일요일인 지난 3일 베이징(北京) 에서 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을 방문하려다 비행기 탑승 전 공안요원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웨이웨이의 행방은 신화통신의 보도 전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권전문가들은 중국 공안당국이 아이웨이웨이를 '경제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힌 것은 체제 비판적인 활동을 해온 아이웨이웨이를 의도적으로 탄압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가 구금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과 국제 인권단체들이 잇따라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서명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일보 4.7

부패 공무원 적발한 여성 검사 부각
중국에서 부정부패 척결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5년간 처장급 간부 7명을 포함해 부패 공무원 74명을 적발한 여성 검찰 간부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중위안(中原)구 검찰원 반탐관오리국(반탐국)의 여성국장 멍판(蒙凡)이 검찰 공무원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20여 년 전부터 정저우시 검찰원에 몸담아온 멍판은 2004년 반탐국 국장으로 승진했으며 승진한 지 얼마 안 돼 단 4줄의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시작해 당시 정저우시 전기사업국 산하 물자공사 경리의 뇌물수수 사실을 밝혀내 이름을 알렸다. 멍판은 지난 5년간 65건의 부패, 뇌물혐의 사건을 조사했다. 중국은 올 들어 사회불만을 가라앉히려고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4.6

션쩐시, '세계수준 대학' 만든다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인 광둥(廣東)성 션쩐시(深?) 정부가 운영하는 션쩐대학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뛰어난 연구능력을 갖추고 있는 외국인 교수진 확보에 나섰다. 션쩐대학은 향후 5년내 세계 각국으로부터 연구능력이 뛰어난 교수진 20∼3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영입작업에 착수했다. 션쩐대 뿐 아니라 최근 설립된 남방과기대학(南方科技大學)도 향후 5년 이내에 미국의 캘리포니아공대 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이공계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들 대학의 외국인 교수 유치 활동은 시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이뤄지고 있다.
동아일보 4.5

항공노선, 고속철에 밀려 첫 운항 중단
'철도 왕국' 중국에서 항공사가 고속철에 밀려 운항을 중단한 첫 사례가 나타났다. 중국 남방항공과 상붕항공 등 2개의 항공사는 지난 27일부터 장쑤성(江蘇省) 난징시(南京市)와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漢市) 항공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우한-난징에는 항공노선이 없어졌다. 상붕항공은 2007년 난징에서 우한을 거쳐 쿤밍(昆明)으로 향하는 항공 노선을 개설했으나 최근 2년간 고속철 개통 후 난징-우한 항로의 승객이 급감했다. 난징-우한 노선에는 과거 일반 철도가 운행, 10시간 이상이 걸렸으나 시속 250㎞로 달리는 고속철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3시간으로 단축됐다. 중국은 2009년 4월1일 우한에서 허페이(合肥)를 거쳐 난징에 도착하는 고속철도를 개통했다. 또 난징-우한의 노선은 항공요금이 730 위안으로 고속철 요금 180 위안의 4배 이상으로 비쌌다는 점도 항로 폐쇄의 원인이 됐다.
연합뉴스 4.1

<양안관계>
타이완 총통, '中위협 때문에 군사력 강화'
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은 중국이 국방에 '최대 위협'이라고 밝히고, 타이완은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쑤아오(蘇澳) 중정(中正) 해군기지에서 군사훈련을 시찰하고 국내에서 제작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광화(光華) 6호 미사일 쾌속정' 편대 취항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타이완-중국 간 양안관계를 개선해 대만해협에는 평화의 서광이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우리나라 국방 안보의 최대 위협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며, 국군은 국방 무력을 증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화 6호는 타이완 국내 제작 '웅풍(雄風)2' 함대함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자주국방을 위한 '국가함선 자체제작'계획에 따라 대만의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해 건조했다.
중앙일보 4.8

우한에 '타이완 타운' 내년 3월 착공 예정
중국에 진출한 타이완 기업들이 중국 우한(武漢)에 '타이완 타운'을 조성한다. 여기에는 사업 공간과 주거 시설은 물론 전시장, 생활편의 시설, 연락 사무소 등이 들어선다. '타이완 타운'은 중국에 진출한 타이완 사람들의 사업과 생활 중심지의 기능을 맡게 된다. 교통과 상업 중심지에 건설되는 이 타운의 면적은 2만여 평에 이른다. 건설공사는 내년 3월께 시작될 예정이며 총 투자비는 30억 위안(약 4천980억 원)이다. 우한 지역에는 현재 930여개 타이완 기업이 진출해 5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우한 지역의 타이완 사람 상주 인구는 약 6천 명이다. 중국은 타이완과 경제 및 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중국 내 '타이완 타운'건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베이징, 총칭, 션쩐 등지에 타운이 조성돼 있다.
연합뉴스 4.7

양안, 중국인 시조 황제에 첫 공동 제사
중국과 타이완이 중화민족의 시조인 전설 속 인물 '황제(黃帝)'에게 처음으로 공동 제사를 지냈다. 청명절인 지난 5일 황제의 고향인 산시(陝西)성 황링(黃陵)현의 황제릉(黃帝陵)에서 중국을 대표해 옌쥔치(嚴雋琪)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고 대만 측 대표로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명예주석이 나서 황제에 제사를 올렸다. 이날 제사에는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대표들과 홍콩과 마카오, 해외 거주 화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국중앙(CC)TV와 타이완중앙TV가 공동으로 보도했다. 고도의 경제 성장을 통해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최근 들어 타이완과의 관계 개선이 힘쓰고 세계에 산재한 화교(華僑) 인맥 구축에 공을 들이는 등 '중화주의' 구현에 적극적이다.
동아일보 4.13

<한중관계>
코트라 '중국 내륙시장 공략' 총칭KBC 개소
코트라(KOTRA)는 7일 중국 총칭시 차이푸(財富) 타워에서 중국 내수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총칭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 코트라는 중국 연해지역에 진출한 한국 생산기업들이 비용상승 등의 부담으로 중국 내륙 이전을 검토하고 수출, 서비스 기업들도 내륙 소비시장 진출을 갈망함에 따라 내륙 물류의 허브인 총칭에 KBC를 두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옹지에밍 중국 양장신구 주임(총책임자) 등 양국 주요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조환익 사장은 기념사에서 '총칭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6년간(194-1945) 머물다 광복을 맞이한 곳으로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이다. 새로운 중국 내륙진출의 첫 전초기지로서 총칭KBC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100번째 KBC인 총칭KBC를 포함해 올해 선양, 창샤 등 7개 KBC를 중국에 추가로 신설함으로써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에만 15개의 KBC를 운영한다.
한국일보 4.7

주중 한국문화원에 한글문양 카펫 설치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문화원에 한글로 디자인한 카펫이 설치됐다. 동의대 한 패션사업단은 지난달 31일 주중 한국문화원 개원 4주년을 기념해 접견실과 도서관 입구에 한글문양 카펫을 깔았다. 4층 접견실에는 태극문양과 한글 '너와 나'를 활용한 카펫을, 2층 도서관 입구 로비에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자유롭게 배치한 카펫을 각각 깔았다. 한 패션사업단은 2007년부터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전통 이미지의 현대화와 실용화,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미국 LA한국문화원에 처음으로 한글문양 카펫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4.1
 
중국에 10년 째 나무심는 권병현 대표
'우공이산(愚公移山)'처럼 중국 사막 지역에 10년째 나무를 심고 있는 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 권병현 대표는 1998년 4월 주중대사 부임시 중국의 지독한 황사를 경험하면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퇴임 후 2002년 미래숲을 설립해 사막화 방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숲은 초창기 산시(陝西)성 시안(西安)과 깐쑤(甘肅)성 란저우(蘭州) 등을 돌며 나무를 심다가 지난 2006년부터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서부에 있는 쿠부치(庫布齊) 사막에서 방풍림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한중우호 녹색 장성'으로 명명된 쿠부치 방풍림 조성사업은 중화전국청년연합회(공청단), 네이멍구 다라터치(達拉特旗) 인민정부와 삼자간 협정을 맺어 진행돼 지난해 말로 5개년 사업이 완료됐다. 미래숲은 녹색 장성 조성에 그치지 않고 녹색 장성을 중심으로 녹색생태원(Eco Village)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칭화대(淸華大)와 국내 환경 전문가들이 생태원의 개념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연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