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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31  통권 121호  필자 : 이성은  |  조회 : 2307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전략적 중보기도
중보기도로 중국을 섬긴다
중국어문선교회 중보기도 사역

기도로 승리한 전쟁
출애굽기 17장에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 여호수아가 아말렉 사람들을 물리친 르비딤의 전쟁 이야기가 나온다. 여호수아는 르비딤 전투를 승리로 이끈 위대한 인물로 우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전쟁의 승리는 여호수아 혼자의 힘으로 만 된 것이 아니었다. 전쟁에 나가 직접 싸우는 여호수아를 위해 모세, 아론과 훌이 함께 손을 들고 끝까지 기도로 싸워 승리한 영적전투이다. 이와 같이 중국 땅을 사모하고 들어간 선교사들이 사역을 위하여 일 하기보다는 더 많은 기도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하는 선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월터 윙크(Walter Wink)가 말한 대로 역사는 중보기도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중국어문선교회를 태동시킨 중보기도회
초교파 선교단체인 중국어문선교회는 1989년 10월에 창립되었지만, 중보기도회는 그보다 앞선 1988년 9월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대표로 섬기는 박성주 장로와 초대 총무를 역임한 이요한 선교사가 당시 주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중국선교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단하였을 때, 주님은 이들에게 사역에 앞서 무엇보다도 기도하기를 요구하셨다.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에 박성주교수의 연구실에서 기도회로 모이게 되었고,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주님은 이들의 기도를 통하여 중국선교의 길을 보여주셨고, 마침내 중국어문선교회를 창립케 하셨다.

창립 이후 중국을 위한 기도회는 매월 1회 철야기도회로 바뀌었다. 4년 동안 이렇게 기도하다가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1993년부터 저녁기도회로 바꾸었고, 1997년부터는 이를 더 강화하여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중국을 주께로’ 중보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도회의 시간과 형태는 변경되기도 했지만, 중국을 위해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과 열정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Pray for China
현재 ‘중국을 주께로’ 중보기도회는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중국어문선교회 사무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국과 대만을 비롯한 열방에서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는 사역자들과 중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기도하고 있다.

기도회는 중국어찬양과 말씀, 그리고 중보기도로 진행된다. 중보기도는 중국어문선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매주 제공하고 있는 ‘주간중국기도정보’에 실린 기도제목과 선교사들의 기도편지를 통해 요청해 오는 긴급한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함께 기도한다. 또한 우리가 함께 올려드린 중보기도가 응답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때로는 중국을 위해서 드린 기도와 선교사들의 사역을 위한 기도들이 어떻게 응답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중보기도로 많은 선교사들이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며, 중국교회가 끊임없이 부흥하고 있다는 믿음 속에 계속해서 중보의 손을 들고 있다. 

20세기 초에 중국 선교사였던 프레이저 선교사의 체험담은 선교에 있어서 중보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프레이저는 중국 남서부에 살고 있던 리쑤족에게 복음을 전한 선교사이다. 그는 오랫동안 최선을 다해 복음을 증거했지만 선교의 성과가 너무 미미했다. 그가 엄청난 대가와 노력을 치르고 전도한 몇 안 되는 신자들도 다시 옛 생활의 굴레로 빠져 들어갔다. 그리고 그 자신도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심지어 자살 충동까지 느끼게 되어 거의 선교사역을 포기할 정도에 이르게 되었다. 그때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 수백 가정의 리쑤족 원주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믿음의 기도록 하라. 둘째, 본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중심으로 그를 위해 중보기도해 줄 사람을 모집하라. 그는 성령님께 순종하여 리쑤족을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미국에 열 명의 중보기도자를 세워 자신과 자신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게 했다. 열 명의 중보기도자를 세우고 중보기도를 받고 난 이후, 프레이저 선교사 자신과 사역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그 변화에 대해 그 아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남편은 초기에 자신을 공격해 오는 어둠의 세력에 의해 자주 패배를 당했고, 심지어 열매없는 사역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본국에서 중보기도가 시작된 후로는 무거운 부담감과 우울증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역에 대한 믿음을 주시고 어둠의 세력을 물리쳐 주시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프레이저 선교사도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무릎으로 사역해야 합니다. 나의 선교사역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중보기도임을 확신합니다.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한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들의 기도를 통하여 교회가 자라도록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본국에 있는 성도들이 선교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만큼 중요한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후에 우리 선교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우리의 사역의 상당 부분이 본국에 있는 신실한 성도들의 뜨거운 중보기도를 통해 성취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견고하고 영원한 선교사역은 우리의 무릎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내가 가장 소원하는 것이 있다면 신실한 중보기도입니다."

프레이저 선교사는 또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한다. "리쑤족이 사단의 세력에 사로잡혀 있을 때에는 가르침과 설교도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할 때, 사단의 세력은 물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입니다."

프레이저 선교사가 이렇게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사역한 결과, 수년 후에 수백 가정의 리쑤족이 주님께 돌아오게 되었다. 수천 명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현재는 리쑤족이 다른 민족에게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믿음의 눈으로 중국을 바라보자
기도하는 사람은 날마다 새로운 지경을 볼 수 있다. 믿음의 눈으로 중국 땅과 중국 영혼을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다. 중국의 영혼들이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소망의 기도를 이어갈 수 있다.

중국어문선교회는 중국을 위한 중보기도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중국을 사랑하는 더욱 많은 지체들이 함께 기도하기를 원한다. 중보기도회에 직접 참여 할 수 없는 분들은 선교회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주간 기도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 기도제목을 가지고 자신이 있는 곳에서 동일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다.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사49:11-12)

하나님께서는 중국의 영혼들을 위해 대로를 수축하시고, 그들이 이 길을 타고 주께 나아오도록 이미 계획에 놓으셨다. 하나님의 이 계획을 이루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바로 중보기도이다. 중보기도는 사단의 견고한 진을 파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중국 땅에 이루어드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찾다가 얻지 못 한고로” (겔22:30)

하나님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유다 사이에 서서 중보 할 사람을 찾으셨듯이, 지금도 여전히 중국을 위해 무너진 성벽을 막아설 중보자를 찾고 계신다. 이 일에 많은 분들이 동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중국을 주께로! 세계를 주께로!


이성은 선교사│중국어문선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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