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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통권 111호  필자 : 이홍원  |  조회 : 2016   프린트   이메일 
[선교사의 삶과 사역]
팔라우의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주님께서는 암으로 고생하던 아내를 회복시켜 주셨다. 팔라우를 잠시 떠나 고국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선교지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시니 꿈만 같았다. 우리 부부가 팔라우로 다시 가던 날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공항까지 나와 반겨주었다. 

아내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이곳 팔라우 원주민, 중국인, 한국인 형제자매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중보기도를 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게 되었다. 아내를 위해 10일 간 연쇄기도, 금식기도를 기도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중국인교회 뿐만 아니라 각 교회에서 매 집회 때마다 아내를 위해 합심기도를 했다고 한다. 이 계기를 통해 팔라우 교회의 연합이 이루어지길 소망해 본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는 아내
팔라우에 도착해서 주일예배 시간에 아내가 간증을 하였다. 당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중국인들도 많이 왔었다. 아내가 아파서 갑작스럽게 한국 들어가게 되고 암선고를 받고 수술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을 때, 이곳의 중국인들은 고 암으로 판정 나고, 수술도 못하고, 항암하며 고통으로 힘든 아내를 보고, 믿지 않던 중국인들이 “예수님이 주무시나” 라며 비난했다고 한다. 평생 불교를 믿고 우상을 섬기던 한 자매는 “만약 중국교회 사모님이 살아서 돌아오면 우상을 치우고 예수 믿겠다.” 고 우리교회 자매들과 내기를 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가 건강하게 회복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온 것이었다. 예수님은 절대로 주무시는 일이 없으심이 확인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내는 더 힘차게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증거 했고,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이런 기적을 다 경험 할 것이라고 외쳤다.

친히 돌보시는 주님
우리들이 자리를 비운 6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직접 교회를 돌보셨다. 우리 중국인 성도들은 사모님의 병으로 인해 자신들의 믿음이 더 강해졌다고 고백하였다. 합심하여 기도하면서 회개하게 되었고,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증거를 보니 더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마치 부모가 아파서 투병생활 할 때 이미 성장한 자녀들이 나서서 집안 살림도 하고 동생들도 돌보는 것 같이, 훈련받은 성도들이 각자 분담해서 심방, 전도, 돌보는 사역도 하며 차량 운행, 교회청소, 식사당번, 찬양당번 그리고 설교도 해보고……. 이제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더라도 개척사역과 가정교회 지도자로 훈련이 되어 지고 있다.  

더욱 감사 한 것은 교회 성도들이 한 명도 시험에 들거나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지고, 새신자들도 여러 명 늘었다는 것이다. 갈멜산의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신 것처럼 이 순진한 영혼들을 위해서라도 하나님이 아내를 살리셔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을 본다. 뿐만 아니라 십일조를 교육시키며 여러 번 권면하였지만 이곳에 돈 벌러 온 중국인들이기에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 여러 명이 십일조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 성도들은 아내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만 있으라고 한다. 옆에 그냥 있어도 은혜가 된다고 한다. 모든 것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다.

채우시는 은혜
홍콩 기독교 방송국에서 아시아 전역에 사역하기 위해 송신탑을 팔라우에 세워 송신하는 관계로 중국인 목사님 두 가정이 8년 동안 상주하여 섬기셨다. 가끔 우리 교회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시고 아름다운 협력을 하시다가 2008년 7월부로 방송국을 미국교회에 넘기고 철수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 가정은 귀국을 하였지만 한 가정은 마무리 못한 일이 있어서 부득불 11월에 귀국하게 되었다. 우리는 지난 10월에 팔라우에 돌아 와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없는 동안 교회를 돌보라는 하나님의 오묘한 계획하심이었음을 인하여 감사했다.  

게다가 십 여 년 전에 이곳에서 예수 믿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던 J형제는 후에 괌에 있는 미국인 교회에서 사역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괌에서의 7년의 사역을 접고, 미국 본토 중국인교회의 후원으로 선교사 비자를 받아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믿고 세례를 받았던 팔라우 모교회로 와서 지금 우리와 함께 섬기고 있다.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같은 날 팔라우 입국을 하게 된 것도 무척 감동적 이었다. 모든 것이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이다.

팔라우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팔라우 도착하자마자 우리 부부와 J형제는 함께 성도들을 심방하였다. 낮에는 주로 자매들을 밤에는 형제들을 만났는데, 가는 곳마다 많은 영혼들이 회복되는 것을 보았다. 특히 이번 아내의 일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교회에 나와 예수를 영접하고 있다. 그리고 밤에 일하는 자매들이 저녁 집회에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주일 아침예배를 11월부터 시작했는데 처음 9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20명이 넘게 나오고 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놀라울 뿐이다. 이곳 팔라우 땅에 큰 부흥이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이홍원| 팔라우 중국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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