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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통권 111호  필자 : 유관지  |  조회 : 1591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앞장 서는 선교

새해를 맞이하여 「중국을주께로」애독자 여러분께, 그리고 중국선교에 부름 받은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09년이 우리 모두 14억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님으로부터 더욱 크고 귀하게 쓰임 받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통일과 북한선교분야의 일에도 관여하고 있는데 최근에 북한선교단체들 사이에 연합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그 일에 동참하면서 저는??성령이 중국에서 강하게 역사하기 때문이어서인지 중국선교분야는 협력이 잘 이루어진다. 그것을 본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종종 말하고 있습니다. 그 말에 자극받아서인지 최근 북한선교단체들의 연합 모임이 하나 탄생되었고 북한선교분야에서도 이 「중국을주께로」와 같은 전문잡지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선교 동역자들의 협력과 우애가 날로 더욱 깊어지고 뜨거워지기 바랍니다.

이번 호는 통권 111호입니다. ‘1’이 나란히 세 개 서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먼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를 생각했고 그 다음에는 중국교회, 한국교회, 해외화인(華人)교회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왠지 모르게 "새롭게, 새롭게, 새롭게!" 하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작년은 중국이 개방정책을 취한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작년에 매스컴들은 중국의 개방 30년과 관련된 특집을 마련하느라고 바빴습니다.

올해는 중국교회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79년 1월에 중국은 미국과 국교를 맺었는데 이 일은 선교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미국여권을 가진 재미동포 목사들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들려주는 신앙 이야기는 한국교회에 큰 자극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8월에는 삼자애국운동이 재개되었으며, 이어 상하이 무언탕(沐恩堂)교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에 교회당은 이미 꽉 차서 그 뒤에 온 사람들은 계단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고 찬송소리에 지붕이 떠나는 것 같았고, 목사는 목이 메어 설교를 자주 중단했으며 축도가 끝난 다음에도 사람들은 돌아갈 줄을 몰랐다.”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분이 전해 주던 말을 저는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매스컴들이 중국 개방 30년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일에 힘썼던 것처럼 교회는 중국선교 30년을 돌아보고 평가해야 합니다. “새롭게!”가 마음에 강하게 떠오르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하며 성장과 진보를 이루며 계속 앞으로 나가야합니다.「중국을주께로」는 그 이정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힘쓸 것을 약속합니다.

중국이 작년에 올림픽 준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일 때 “올림픽만 잘 치루면 그 다음에는 세계의 선봉에 서게 될 것이다”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올림픽 다음에 찾아온 것은 무서운 불경기였습니다. 중국 상품은 싸구려이고 짝퉁이 많고 비위생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많은 것이 실정인데 베이징올림픽 다음에는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가 뭐 이래!” 하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중국인들에게 가르쳐야 할 필요를 강하게 느낍니다. “중국을 실제로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신뢰와 사랑 받는 나라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은 복음!” 이것을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인가 공허함을 느낄 때 사람들은 복음을 잘 받아들입니다.

2009년은 여러모로 중국선교의 호기입니다. 지금 <중국선교>라는 깃발은 뒤로 물러서고 <선교중국>이라는 깃발이 중국교회의 선두에서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중국복음화에 부름 받은 우리들이 뒤에 처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도 군대에서 그런 말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향도(嚮導)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행진할 때 대오의 선두에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병사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선교는 향도의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중국교회의 앞에 서서 중국교회가 스스로 선교하고, 세계복음화, 특히 이슬람권 복음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자극을 주고 물길을 내서 흐름을 유도해야 합니다. '앞장서는 선교' 이것이 2008년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유관지ㅣ감리교북한교회연구원(NCRC) 원장·신학박사·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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