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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통권 110호  필자 : 윈펑(云 风)  |  조회 : 2579   프린트   이메일 
[내가 만난 하나님]
내가 포기할 때 하나님은 일하기 시작하신다.


잘못된 선택

나는 학업을 마친 후, 고향인 둥베이(東北)에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며 구혼광고를 통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행복한 신혼을 보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후, 나에 대한 남편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나중에서야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하루 종일 밖으로 돌면서 가정에는 무신경했고, 내게 항상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때부터 나는 행복한 날을 보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남편에 대해 커져가는 미움으로 인해 나는 결혼한 것을 후회하며 하루하루를 자책하며 살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누구에게도 차마 친정에 조차 말할 수 없었다. 결국 집을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내 유일한 희망인 아들을 생각하면 차마 떠날 수가 없었다. 하루가 일 년 같았다. 저녁에는 항상 악몽에 시달렸다. 한 번 잠에서 깨면 악몽에 시달리는 것이 두려워 다시 잠을 잘 수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10년을 견뎠다. 
아들이 11살이 되던 해,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나는 결국 집을 나와 버렸다. 무작정 큰길로 달려가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낯선 도시에는 아는 사람 하나 없었고 일자리를 찾을 수도 없었다. 난 더욱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하나님의 긍휼
절망 속에서 헤 매일 때, 하나님은 나를 위해 당신의 사람을 보내셨다. 그녀는 내 생계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고, 가장 값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주었다. 나는 복음 앞에 순종했고, 조금도 거절하지 않았다.(만일 평상시였으면 난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신기했다. 설마 정말 하나님이 계실까? 내가 처한 환경들도 모두 그가 예비하신 것일까? 그녀는 내게 성경의 말씀을 자세하게 전해주었다. 또한 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었다. 

내 마음은 평온함을 다시 찾게 되었다. 사실 여러 해 동안, 스스로의 잘못된 선택으로 내딛은 한걸음으로 인해, 거대한 산이 나를 짓누르는 것과 같은 고통에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다. 이런 느낌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날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마음속 가득했던 후회의 먹구름은 사라졌다. 하나님은 당신의 진리로 내 마음의 문을 여셨고 자책과 억압, 원한에 묶여있던 내 무거운 짐을 벗겨주셨다. 나는 주님께 찬양했다. “예수는 내 마음 가득한 어두움을 몰아내셨네, 예수는 내 마음 가운데 고통을 사라지게 하셨네, 이 어두움 가운데에서 나는 큰 빛을 보았네, 얼음과 같이 차가운 내 영혼을 봄날과 같이 변하게 하셨네.”

용서
주님은 놀라운 사랑으로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셨다. 이제 더 이상 남편을 증오하지 않게 되었으며, 스스로의 운명을 자책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남편을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이런 시련이 없었다면 나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께로부터 참된 위로를 얻은 후,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고 자녀로 삼아 기르시기 위해 꼼꼼하게 내 인생을 설계하셨다. 비록 환경은 변한 것이 없지만 내 마음가짐은 변하였다. 나는 다시 남편과 아들이 있는 가정으로 돌아갔다. 주님을 영접한 이후, 생활환경은 여전히 변한 것이 없었지만 그것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비록 남편의 성품이 변하지 않았고, 가정 형편 또한 어려워서 속상하고 마음에 상처받는 일이 종종 생기지만, 평안과 위로를 주시는 주님이 내 마음에 계시기 때문에 어려움 중에도 온전히 인내하고 신뢰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은 내 영을 쉬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게 하셨다. 기도하며 성경을 읽을 때 마다, 하나님께서 내게 빛을 비춰주시고, 나를 위해 마음을 다하고 계심을 느낀다. 

흡족한 은혜
주님은 내 삶의 지경을 넓혀주셨다. 경제적인 어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풍성한 은혜를 주셨다. 아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직장을 다니며 신앙생활을 잘 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지낸다. 무엇보다 변할 것 같지 않던 남편도 완전히 변화시켜주셨다. 성실하게 가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고, 나에 대한 태도도 완전히 바뀌었다. 이전에는 이러한 변화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였다. 만일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내 삶은 어떠했을까? 상상하기조차 두렵다.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한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지금은 지도자 양육과정에 참가하여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농촌에서 사역하는 지도자들은 특별히 바쁘다. 주일에 강단에 서는 것 외에 농사일과 가축 기르는 일 등을 하고 여유가 생기면 심방이나 성경공부, 전도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도들 중에는 환자들이 제법 많다. 그들을 찾아가 위로해주고 기도해준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그들로 하여금 병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고 믿음으로 사는 삶을 전한다. 농촌교회는 추수할 것은 많고 일꾼이 적기 때문에 매일 같이 복음을 전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마음을 합하여 일할 때,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믿는 사람들을 더해주셨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놀라운 사랑의 결과인 것이다. 


출처/ www.ccchina.org
번역/ 전진 . 중국어문선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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