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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8.30  통권 109호  필자 : 멍언(蒙恩)  |  조회 : 2606   프린트   이메일 
[내가 만난 하나님]
완전하신 나의 주

남편의 골수암
1989년, 남편의 손목뼈에 종양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손목뼈를 촬영한 사진에서 검게 된 부분을 볼 수 있었는데 손목뼈는 거의 못 쓸 정도로 병들어 있었다. 암전문 병원에서 검사해 본 결과 골수암이라 했다. 병원에서는 암 수술을 위해 미리 예약하도록 줄을 서게 했다. 내 얼굴에는 조급해져가는 마음이 역력히 드러나 있었다. 회사 동료가 내게 “예수님께 기도해봐. 그 분이 널 반드시 도와주실꺼야.” 라고 말했다. 나는 “나는 예수님을 알지만, 예수님은 나를 알고 계실까?” 라고 대답했다. 나는 과거에 불교에 대해 공부해본 적은 있었지만, 이제껏 예수님에 대해 알아본 적은 없었다. 회사 동료의 권유를 듣고 나는 바로 예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남편을 진료해보았던 의사들은 모두 하나같이 수술을 하게 되면 팔뚝을 온전히 보존할 수 없고, 적어도 팔꿈치 관절 그 위쪽까지 절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암 수술의 권위자인 A선생님을 찾아가 본다면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주님께 전심으로 기도했고, 주님은 그런 나의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쉴 틈 없이 바쁘신 A선생님께서 내 남편을 수술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신 것이다. 하지만 뜻밖에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A선생님이 수술을 하기로 약속한 날짜에 미국으로 출장을 가야한다는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주님, 당신이 우리를 위해 A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게 하신 것이 당신 뜻이라면, 그 뜻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의 놀라운 일을 보여주셨다. 비행기가 기상변화로 하루 늦게 출발하게 되어 수술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하나님이 진실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내 삶의 온전한 주인

수술 전날 밤, 나는 간절하게 하나님께 매달렸다. 앉아있든지 서있든지 심지어는 걸어 다니면서까지 하나님께 기도하며 온전히 남편의 수술을 그분께 맡겼다. 기도하는 중에 내 마음 가득히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면서 내 눈에 밝은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빛 가운데로 흰 두루마기를 입은 여러 사람들이 서 있었다. 나는 이 사람들이 분명 천사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인자하신 예수님이 서 계신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매우 흥분되었다. 예수님은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반드시 너와 네 가정을 지켜 주리라.” 기쁨에 사로잡힌 내 마음엔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이 찾아왔다. 그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었다. 비록 나는 과거에 예수님을 알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내가 아직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나를 위해 모든 계획을 예비해놓으셨다. 내 인생은 바로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내 안에서 완성해가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내가 겪은 모든 일들도 분명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은 나에게 더 큰 믿음과 힘을 가져다주었다. 예수님은 내 무거운 짐을 대신 지셨으며, 내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주셨다. 나는 온전히 신뢰하며 모든 것을 그 분께 맡기었다. 예수님은 나의 삶에 온전한 주인이 되셨으며 내 생명의 주가 되셨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으며 똑바로 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달려 갈 것이다.

 

나의 모든 것 되신 예수님
수술이 진행되는 4시간 동안 의사들은 상한 손목뼈 안에 있는 모든 암세포를 제거하였다. 그리고 손목뼈를 잘 접합하였으며, 팔뚝은 절단하지 않아도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내가 생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일을 행하신 것이다. 수술 후 지금까지 16년이 지났지만 매년 X선 촬영을 통해 재검사를 해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정말 주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그 후, 나는 교회에 등록하여 새신자반에서 공부를 하였고, 세례를 받고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새신자반 시험문제 중에 ‘왜, 주님을 믿으려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대답으로 이 간증을 썼다. 현재 나는 주일학교 교사를 맡고 있으며, 심방과 여전도회 활동을 맡고 있다. 하나님의 집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 과거에 내가 암흑의 광야를 걸었다면 지금 난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달려가고 있다.


 

출처|www.ccchina.org
번역|전진 . 중국어문선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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