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외교>

덩푸팡·후더핑 정협 부주석 지명
중국 국가 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 전 주석의 장남과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의 장남이 국가 지도자급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에 지명됐다. 덩푸팡(鄧樸方·64) 중국 장애인 연합회 주석과 후 전 총서기 아들 후더핑(胡德平·66) 공산당 통일전선부 부부장 겸 중화전국공상련(우리의 전경련과 비슷한 성격의 단체) 제1부주석이 정협 부주석으로 내정됐다. 덩푸팡 주석의 부주석 승진은 그가 1968년 홍위병들에게 건물 밖으로 던져져 불구가 된 이후 꾸준히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일한 데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개혁개방 30주년을 맞아 덩샤오핑 주석에게 감사를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더핑 부부장의 승진은 87년 실각한 후야오방 총서기에 대한 ‘조용한’ 복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향신문 3.31 

티베트旗 내건 체코정부 대표단 방중 취소
중국 정부는 체코 정부가 티베트 망명정부를 상징하는 깃발을 청사에 내걸었다는 이유로 체코 교육 체육부 대표단의 예정된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 체코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체코 정부가 티베트 망명정부의 깃발을 내건 것은 티베트 독립을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 차관과 3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체코 대표단은 양국 학생의 교류계획을 포함한 협정서에 서명키 위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한 것이다.
연합뉴스 4.6 

티베트 시위대 1천 80만 구속
중국은 분리독립 요구 시위가 발생한 티베트(西藏)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에서 시위대 1천8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왕샹밍(王向明) 라싸시 당부서기는 언론을 통해 '지난달 14일부터 이틀 동안 라싸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 800명을 구속했으며 280명은 최후통첩 시한인 지난달 17일 자정까지 자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라싸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티베트 관광을 국내외에 전면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오는 8월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이 이번 티베트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기에 티베트사태를 종결짓겠다는 의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4.4 

<경제>

"경제특구 1호" 선쩐시 금융 특구로 변신
1980년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경제특구(特區) 1호'로 지정됐던 중국 광둥(廣東)성 선쩐시가 '금융 개방개혁특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키워드는 홍콩과의 금융 합작을 통한 '선강(深港·선전과 홍콩) 금융경제권' 창설이다. 중앙정부와 선쩐시는 선쩐시 푸톈(福田)구 일대에 뉴욕의 월스트리트 같은 금융타운을 조성하고 외곽의 룽강(龍崗)에는 금융기관 백업(back-up)센터 기지를 만든다. 또 홍콩식 금융감독관리 방식을 전면 도입하고 모든 외환의 자유 유통·거래를 보장하며, 석유·곡물 같은 상품과 금융 관련 선물(先物)거래 시장을 선쩐에 구축한다.
조선일보 3.31 

시중은행의 美증시 투자 허용
중국의 시중은행이 자산관리를 맡긴 고객을 대신해 미국의 주식시장과 미국 당국이 승인한 공모자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공지하고 '이는 최근 양국 금융당국이 상업은행의 자산관리 분야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 입장에서 보면 자산관리 분야에서 홍콩과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 이어 가장 최근에 시장이 개방된 국가가 된다. 은감위 관계자는 '은감위는 선진국 자본시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신흥시장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4.8 

"1달러 6위안(元) 시대" 도래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6위안 시대'에 진입했다. 위안화는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7.0141위안에 거래됐다. 그러나 중국은행의 현찰 매입가 고시가격은 달러당 6.9444위안으로, 일반인들의 거래는 6위안 시대를 맞았다. 2005년 7월 21일 중국이 변동환율을 채택했을 때의 달러당 8.11위안까지 거슬러 올라가 계산하면 위안화 절상 폭은 18%에 이른다. 위안화 가치의 가파른 절상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중국 외환보유액 급증, 국제사회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경향신문 4.1 

<사회.문화.교육.환경>

진통겪는 올림픽 성화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앞을 출발했으나 겨우 200ｍ도 못가 시위대의 저지에 막히는 등 봉송 내내 큰 진통을 겪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봉송단의 성화 봉송이 여의치 않을 때마다 버스에 옮겨 싣고 이동하느라 모두 3차례에 걸쳐 성화를 껐다가 다시 점화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시위대의 거듭되는 저항으로 봉송주최측에 주자들의 릴레이 봉송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버스편으로 이송하는 대안을 택했다. 올림픽 성화가 시위대에 막혀 꺼지거나 릴레이 봉송 대신 차량편으로 옮겨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연합뉴스 4.8 

외국인 복수비자 발급 중단
중국 당국이 베이징올림픽을 즈음해 복수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개방에 역행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외국인들에 대해 복수비자 신청을 더 이상 받지 않은 채 30일간 유효한 단수비자나 2차례 오갈 수 있는 양수비자만 발급토록 하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티베트 시위사태가 터지면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권탄압 비난이 쇄도, 해외 인권운동가나 테러세력 등이 중국으로 잠입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또 국적별로 다른 단수, 양수 비자의 발급에 드는 비용도 인상, 홍콩 거주 한국 교민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중국 입국을 보다 까다롭게 했다.
한국일보 4.6 

知韓派 中외교부총리 우쉐첸 사망
한중 수교와 남북한 유엔가입에 큰 영향을 미쳤던 우쉐첸(吳學謙) 전 중국 부총리가 향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그를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으로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이자 무산계급 혁명가이며 중국 외교전선의 걸출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장을 거쳐 지난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외교담당 부총리를 지낸 우쉐첸은 1991년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과 1992년 한중 수교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했던 지한파(知韓派)로 알려져 있다. 중국을 오랜 외교고립으로부터 탈피시키는데 주력했던 우 전 부총리는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당시 리펑(李鵬) 전 총리의 강경진압 정책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4.5 

청명절 첫 공휴일…성묘 인파로 몸살
중국에서 처음으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청명절(淸明節) 연휴 첫날 조상의 묘소를 찾은 성묘 인파로 중국 전역이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다. 청명절은 중국에서 조상의 묘소를 찾아 성묘하고 지전(紙錢)이나 종이 집 등을 태우는 풍습이 있는 전통 명절이지만 중국 정부는 신중국 건립 이후 청명절의 풍습을 일종의 미신으로 격하시켜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통문화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일주일 이상 쉬던 5월 1일 노동절 황금연휴가 하루로 줄고 청명절이 중추절(仲秋節), 단오절(端午節)과 함께 하루씩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
중앙일보 4.4 

외국어공부 열기…학습자 5천만 명
중국은 대학이나 어학 연수기관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5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외국어 학습 열기가 높다. 중국 교육부 산하 외국어교육 자문단의 다이웨이둥 교수는 최근 폐막된 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대학에는 총 60개국의 언어 강좌가 개설돼 있다고 말했다. 영어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 중국 900개 대학에 영문과가 개설돼 있으며 이 중 600여개 대학이 영문과 학사학위를, 200여개 대학이 석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중국에 영문과를 전공하는 학생이 80만여 명을 달하고 있고, 중국의 영어능력측정시험인 TEM에 대한 응시자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0%씩 증가하는 추세다.
연합뉴스 4.1 

상하이도 공공장소 실내 완전금연 추진
상하이(上海)도 베이징(北京)에 이어 완전한 실내 금연을 추진키로 했다. 상하이시 정부는 현재 병원, 극장, 학교, 도서관, 금융기관 영업장 등 일부 공공장소로 제한돼있는 금연구역을 일반 사무실까지 확대해 완전한 실내금연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초안 마련과 인민대표대회 승인 등 절차를 거칠 경우 2010년 세계박람회 이전에 실내금연이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최악의 흡연국가 중 하나다. 매년 100만 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숨지고 매년 흡연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279억위안(4조2천억원)에 이른다. 중국은 1994년 금연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으나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일보 4.1 

올해 140억원 이상 기부 27명… 매년 증가
중국 경제의 팽창을 반영하듯 중국 부자들의 기부금도 커지고 있다. 중국 부자들의 기부 순위를 매년 발표하는 후룬(胡潤) 자선방은 올해 1억위안(140억원)이상을 기부한 기부자들이 27명으로, 전년의 15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2003년 이후 중국 100대 기부자의 총 기부액은 129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중국 갑부들의 기부 씀씀이도 세계 3대 경제대국 수준이라고 밝혔다. 부자들의 기부금은 교육, 사회복지, 가난구제, 의료 등의 순으로 사용돼 빈곤층 자녀에 대한 교육비 지원이 가장 보편적인 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4.4 

대만 예비 영부인의 검소한 패션 화제
대만 마잉주(馬英九) 차기 총통의 부인 저우메이칭(周美靑.55) 여사의 소박하고 수수한 옷차림이 화제가 되고있다. 남편의 대선 승리와 상관없이 직장 출근을 계속하고 있는 저우 여사는 과거 대만 퍼스트 레이디들의 화려한 옷차림과 사치스런 씀씀이와 대비되면서 마 당선인 인기를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에 유학, 미 뉴욕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저명 금융회사의 법무처장으로 일하는 저우 여사의 몸에 밴 검소한 옷차림은 국제 사회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그는 마 당선인이 총통에 취임하더라도??전업 영부인??역할에 머물지 않겠다면서 국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일보 3.30 

베이징, 7월 중순부터 승용차 홀짝제 운행
베이징올림픽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이징시 당국은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7월 중순부터 차량 홀짝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린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은  올림픽 선수촌이 문을 열기 1주일 전부터 차량 홀짝제 운행을 시작해 베이징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또 올림픽 기간 상점 개점 시간을 분산하고 불요불급한 공용차량 운행을 금지하는 한편 관광객 편의를 위해 버스 1천대를 구입하고 있으며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 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경향뉴스 3.29 

항공기 탑승시 라이터, 성냥 휴대금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방지를 위한 조치의 하나로 항공기 탑승시 라이터와 성냥의 휴대를 금지한다. 중국은 지난 3월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출발한 여객기에서 위구르인의 테러 기도를 적발한 이후 국내선 탑승객에게 일체의 액체 반입을 금지키로 하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방지를 위한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일보 4.8 

세계 예술품 시장 "넘버3" 로
중국이 프랑스를 따라 잡고 예술품 시장 규모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100만 달러 이상의 고가품 거래가 2006년 810건에서 지난해 1,254건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100만 달러가 넘는 미술품 75점이 거래돼 78%나 성장할 수 있었다. 급증하는 내수와 천문학적 가격의 예술품을 창조하는 스타 예술가의 등장으로 중국이 세계 예술품 시장에서 뉴욕, 런던과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 4.2

<양안관계>

보아오포럼에서 양안 첫 접촉 성사 주목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보아오(博鰲)포럼에 대만의 샤오완창(蕭萬長) 부총통 당선인과 단독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대만 대선 이후 양안 최고위층의 첫 접촉에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 2005년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의 중국 방문 이후 국공(國共.국민당과 공산당)간 최고위급 접촉이 되며 향후 마잉주(馬英九) 차기 총통의 방중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4.10 

천수이볜 퇴임전 양안 군사긴장 고조
대만 대선에서 마잉주(馬英九)의 승리로 양안관계가 해빙 무드를 타고 있지만 해협 양안의 군사적 긴장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천수이볜(陳水扁) 현 총통이 오는 5월 20일 총통직 퇴임을 7주 남기고??대만 독립??을 향한 마지막 극단적 행동을 할 가능성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천 총통이 이임 전에 대만 독립 선언 등 중대 사태를 일으킬 것을 우려하면서 현재 천 총통 정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4.2 

<한중관계>

남북한과 중국, 대북 에너지 실무협의 개최
북미간 싱가포르 양자회동으로 인해 북핵 신고문제가 고비를 넘은 가운데 남북한과 중국이 한국대사관에서 대북 에너지 지원 실무협의를 가진다. 이번 회의는 남북 관계가 경색되기는 했지만 북핵 신고 문제가 고비를 넘긴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남북 관계의 화해 가능성 등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21～22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삼자협의 1단계 회의와 지난달 27～28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 협의결과를 토대로 6자 차원의 대북 에너지 관련설비 자재 3차분 지원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중앙일보 4.10 

한국 외교에 "중국통" 이 없다
"한국 외교에" 중국통" 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이미 비밀 아닌 비밀이 됐다." 잔더빈(詹德斌)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한국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한국에서 대외정책 결정에 대한 "중국통" 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미국통" 이 전면에 부상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으로 미국통의 영향력이 증가함에 미일 우선주의가 부상하고 자연스럽게 중한관계를 홀시하는 경향을 낳고 있다" 고 분석했다. 잔 연구원은" 중국통의 비중이 높아지면 한국이 중국을 깊이 이해하는 데도 유리하며 중한 경제무역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동아시아지역의 협력이 날로 중요해지는 지금 한국의 장기적 이익에도 부합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한국일보 3.31 

베이징大," 이명박학 특별강좌" 개설
베이징대학이 고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이명박학 특별강좌를 개설한다. 한중친선협회와 베이징대학은 4월 1일 베이징대학에서 이명박학 특별강좌 개설에 관한 협약 체결식을 갖고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특강은 2주일에 한 번씩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리며 한국과 중국 양국의 저명 학자와 관계 전문가가 강연을 맡는다. 특강의 공식 명칭은 이명박학 특강이 아닌??경영미래 특강??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경영철학과 사례 등을 연구하고 조명하게 된다.
연합뉴스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