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준비위원회는 방송매체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 휴대 금지품목을 발표했다. 그 중에 성경도 포함되어 있다. 다시 말하자면 기독교인 운동선수는 올림픽기간에 자유롭게 성경을 볼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모든 운동선수 복장에 규정된 표식 이외에는 종교적 색채를 띠는 문자나 부호는 금지한다고 규정했으며, 올림픽기간 내에 모든 입국자들은 한 권 이상의 성경은 휴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국제기독교단결연맹(Christian Solidarity International)워싱턴 대표(Rev Dr Keith Roderick) 로드릭 목사는 이 모든 내용이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반박했으며, 아울러 세계 인권 정신과 세계평화와 단결촉진에 반한다고 표명했다. 그리고 중국 정부에 이번 발표가 세계인권가치기준에 반한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이어 중국 국가 종교국 국장 예샤오원(叶小文)은 이번 올림픽기간에 운동선수와 관광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종교활동을 보장 하겠다고 발표했고, 아울러 금번 올림픽기간에 행해지는 종교활동은 그 어떤 올림픽기간에 열렸던 종교활동 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중국은 9월 선수촌에 금번 올림픽기간에 서비스 차원에서 천주교 임시 예배당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국가 천주교 애국회(Chinese Catholic Patriotic Association) 부주석 리우바이니엔(刘柏年)은 이번 올림픽기간을 위해 베이징(北京)교구 지역에 각국의 언어로 진행될 미사를 진행할 신부들을 교육시키고 있으며, 만반에 준비를 다할 것을 표명했다. 끝으로 리우부주석은 올림픽기간의 모든 활동에 올림픽을 주최하는 도시의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표명했다. 다시 말하면, 국가규정을 준수하고 규제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어느 공관부문 부주임 다이크스트라(Jerry Dykstra)는 “기독교인이 매일 기도를 드릴 때 어떻게 성경을 이용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올림픽위원회는 “비록 선수들은 성경을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지만, 베이징 정부는 여관이나 호텔에 성경을 비치하여 각국 여행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www.chiristian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