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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0  통권 104호  필자 : 황허드슨  |  조회 : 3731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국내 중국인 유학생 선교의 미래
중국인 유학생의 가슴마다 그리스도의 계절이


“미녀들의 수다”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이 출연하여 한국에서 겪는 경험과 에피소드 등을 나누는 것인데 시청률이 제법 높다고 한다. 여기서 인기를 얻은 사람은 드라마에 출연하기까지 하며 출연자들은 개인 팬클럽까지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활하다 보면 사회 곳곳에서 외국인들을 만나게 된다. 최근 대학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캠퍼스를 걷다보면 유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친다.   

현재 많은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수가 2000명이 넘는 대학들도 있다. 충청지방 모 대학은 1000여 명이 넘는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어 정원의 10%를 넘기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2006년도 외국인유학생 통계조사’에 의하면 최근 5년 사이 178%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변화하는 대학환경과 새로운 도전
이처럼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는 대학환경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사역은 캠퍼스 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사명을 실행해가는 선교단체와 교회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유학생 사역은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유학생은 일정기간 공부한 후에는 자국으로 돌아간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성도의 사랑을 경험하며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귀국 후에 영적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유학생은 제자화사역이 가능하여 육성하여 훈련하면 자신뿐 아니라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며 도울 수 있다. 자유로운 선교활동이 제한받는 지역에 대한 창조적 접근을 고민하는 한국교회에 외국인 유학생 사역은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

선교지에서 사역을 마치고 귀국하였을 때 한국의 대학에 와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현황을 듣게 되었을 때 그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뜨겁게 일어났다. 유학생들의 친구가 되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좋은 친구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돕고 싶었다. 3년 간의 기도 끝에 2007년 1월 CCC에서, 해외선교의 경험이 있는 선교사들로 팀을 구성하여 “브릿지스 인터내셔널(BRIDGES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으로 외국인 유학생 사역을 시작 하였다.

BRIDGES INTERNATIONAL이란?
“브릿지스 인터내셔널(BRIDGES INTERNATIONAL)”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며 육성하여 다시 파송하는 제자화 사역이다. 현재는 중국인 유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여 사역하고 있다. 이 사역의 장점은 첫째 자유롭다는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법적인 제재로 공개적인 사역이 어렵지만 이곳에서는 자유롭게 학생들을 만나고 전할 수 있다. 둘째 유학생들의 마음이 열려 있다. 고국을 떠나 유학 생활하는 동안 여러 어려움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은 오히려 그들을 사랑으로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접촉점이 된다. 현재 서울과 부산의 주요 캠퍼스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청주와 주요도시에서 사역이 시작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고려대와 한양대, 경희대, 외국어대, 광운대에서 사역하고 있다.

“브릿지스 인터내셔널(BRIDGES INTERNATIONAL)”의 3가지 목표와 비전은 첫째, 한국에 와 있는 35,000여 외국인 유학생들이 귀국하기 전에 한 번은 복음을 듣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복음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유학생을 양육하여 순장(영적리더)으로 세우는 것이다. 셋째는 순장을 훈련하여 전임사역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사역의 방법은 전도, 육성, 파송의 3가지 과정을 따르고 있다. 전도를 위하여 외국인 유학생과 많은 접촉이 필요하다. 학생들을 만날 때 직접적인 만남보다는 관계적 만남이 효과적임을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의 소개를 통하여 만나거나 현재 만나고 있는 유학생이 친구를 자연스럽게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교수나 학생들로부터 알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을 소개받아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현재 소그룹 모임이나 캠퍼스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친구를 데려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문화탐방이나 야외 나들이를 갖기도 한다. 이렇게 관계가 형성되면 사영리를 활용하여 복음을 전하게 된다.

JJ이라는 한 중국인형제는 한국에 와서 영어로 수업을 받는 대학원생이다. 영국인 교수로부터 성경책을 전달받고 기독교에 대하여 들었으나 교수님이 다른 대학으로 옮겨 더 이상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을 때 만났다. 몇 번의 만남가운데 사영리를 읽어주었고, 영접기도를 따라하며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중국인이 한국에 와서 영국인 교수를 통해 하나님에 대하여 처음 듣게 되고 다시 한국인을 만나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며 서로 기뻐하였다. 

육성은 순모임과 캠퍼스 모임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사영리를 통하여 영접하였거나 성경에 대하여 관심 있는 학생이 함께 모여 순모임(소그룹 성경공부)를 한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이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순장으로 준비되는 과정이 된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으나 성경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이 기회를 통하여 간증을 듣고 자신이 궁금한 내용을 질문함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학생들도 새롭게 알아가는 학생들과 나누면서 성장하게 됨을 보게 된다. 

경희대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중국어 성경공부모임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 처음 참석한 한 자매는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품고 있었던 성경에 대한 궁금한 점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였다. 그러자 기존의 형제자매들이 자신의 간증을 나누며 소개하자 성경과 하나님에 대하여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다음 주에는 다른 친구도 데려오고 싶다고 하였다. 한양대와 고려대에서는 주간 정기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서로 비전을 공유함으로 영적 운동이 일어나는 모임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은혜 안에서 영적 리더들이 세워져 주요 캠퍼스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
파송은
훈련된 형제자매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사회 각층에서 복음을 전하며 양육하는 영적 리더가 되는 것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단기선교 팀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 나가서 기도와 함께 복음을 전함으로 자신의 캠퍼스 복음화와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날을 꿈꾸며
아직은 성경 공부하는 순모임도 캠퍼스 모임도 시작에 불과하지만 겨자씨 한 알의 자람같이 주요 캠퍼스마다, 전국의 주요도시마다 사역 팀을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있다. 보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하여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지로부터 단기학생선교사를 받을 계획이다. 이들은 1~2년 동안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며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육성하는 일을 도울 것이다. 한국교회와 화교권 국가의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도와 관심이 모아져 유학생의 가슴마다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는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기도와 복음을 들고 캠퍼스를 향한다. 


황허드슨 선교사|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외국인 유학생 사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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