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은 중국에 개신교가 들어간 지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중국을주께로」가 100호를 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격월간으로 발간되는 이 잡지가 어느덧 100호를 내게 되었으니 그동안 흘러간 세월이 적지 않았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중국을주께로」는 1989년 10월 30일 중국어문선교회가 중국선교 전문단체로 정식 출범한 뒤 역점 사역의 하나로 발간해온 선교전문잡지입니다. 잡지의 명칭인「중국을주께로」는 "사단에게 빼앗겨 오랫동안 어둠 속에 갇혀있던 중국을 되찾아 주님께 돌려드린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중국을주께로(이하 중주)」의 비전은 중국을 주께로 돌려드리는 것에 머물지 않고 "중국과 함께 열방을 주께로 돌려드린다."는 비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간 잡지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채 기도로 잡지를 준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늘 필요한 원고와 재정과 함께 일할 동역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지 않았다면 결코 17년 동안 중단됨이 없이 계속 발간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편집장과 편집팀원들, 디자인 편집을 맡아 수고한 분들, 인쇄와 배포에 도움을 준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 변변한 사례도 없는 원고청탁에 흔쾌히 응해주신 집필위원, 편집위원, 번역위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잡지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지켜보면서 늘 뜨거운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중주」의 발행인 유관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국을 사랑하기에 동역자의 마음으로 이 잡지를 아끼고 구독해 주셨던 애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처음부터 이 잡지를 저희 선교단체의 기관지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잡지로 여기며 발간해 왔습니다. 이런 취지로 인해 어느 한 쪽에 치우친 입장이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중국선교와 관련된 전체적인 흐름과 입장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려고 애썼습니다. 초기에는 중국선교에 대한 정보와 자료가 크게 부족해서 해외에서 발간된 선교잡지나 자료를 번역하여 소개하는 일이 많았는데, 후에는 점차 한국 선교사들이 장․단기 사역을 통해 경험한 내용들을 옥고에 담아 보내주면서 잡지의 내용이 보다 풍성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잡지가 중국선교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나 선교 헌신자들에게 이모저모로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저희 사역자들은 새롭게 힘을 얻곤 했습니다.
그동안「중주」에 실렸던 귀중한 정보들은 중국어문선교회(www.chinatogod.com) 홈페이지에 주요 콘텐츠로 저장되어 모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잡지의 부록으로 중국을 위한 중보기도의 길잡이 역할을 담당해오던 "중국기도정보"는 현재 인터넷으로 대체하여 매주 홈페이지에 제공되고 있고, 원하는 분들에게는 직접 이메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중주」는 여전히 미흡한 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수성과 보안 등의 문제로 인해 중요하고 감동적인 사역정보들을 그대로 제공해 드리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계점입니다. 그리고 현지 통신원의 확보를 통해 사진자료와 현장감 있는 기사를 입수하는 일, 격월간에서 월간으로의 전환, 독자층의 확대와 정기구독자의 안정적인 확보 등이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입니다. 이러한 과제들이 해결되고 이 잡지가 앞으로 계속해서 중국을 축복하는 강력한 도구로 사용되기 위해 여러분들의 기도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중국과 열방에 하나님의 구원이 베풀어지는 위대한 일에 우리 모두가 「중주」와 더불어 거룩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사49:6)
진국 | 중국어문선교회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