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100년 중국
노신 외 저/ 임대근 역/ 일빛/ 601쪽/ 20,000원

이 책은 마지막 황제 󰡐부의󰡑, 중국의 대문호 󰡐노신󰡑,󰡐모순󰡑등 파란만장한 중국 현대사의 중심에 선 인물 40인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사건들을 자신만의 필체로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중국 현대사에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사건들과 진귀한 도판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중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우언라이 평전
리핑 저/ 허유영 역/ 한얼미디어/ 639쪽/ 25,000원

이 책은 중국 중앙문헌 연구실 저우언라이 연구팀장을 역임한 저자가 각종 문헌 자료와 당대 저우언라이와 교류했던 많은 사람들의 기록물들을 통해서 저우언라이의 일생을 재구성한 것이다. 지도층이라고 자임하는 사람들의 모범과 헌신성을 찾기 어려운 우리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진정 배우고 본받아야 할 지도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정통 중국 문화
서성 저/ 넥서스/ 368쪽/ 13,500원

이 책은 크게 역사, 지리, 사람, 문화 네 가지 축으로 묶어 주요한 항목을 추리고 그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모은 후, 이를 통합하여 하나의 인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고대 보다는 현대를 주로 다루었고, 학술적인 부분 보다는 상식적인 측면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중국을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교양으로 읽는 중국사 1
박영규 저/ 웅진닷컴/ 423쪽/ 13,000원

중국 신화 속의 인물 복희씨에게서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까지의 역사를 통사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중국의 역사라는 것이 대륙을 중심으로 흥망성쇠를 거듭한 다양한 민족과 문화의 융합과 대립의 역사이기에 중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한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의 출로: 레이 황의 중국사 특강
레이황 저/ 이영옥 역/ 책과함께/ 269쪽/ 13,000원

중국사 연구의 권위자인 레이 황의 사망 직전 강의들을 모은 강의집으로 특히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수록한 것이기에 심도 있는 내용을 매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중국 현대사를 재정문제와 세금징수라는 코드로 해석하며 중국이 많은 인구와 넓은 영토, 낡은 체제 등의 조건 속에서 오늘날의 개혁을 이뤄낸 것은 대단한 일이며, 과거나 외국의 경험을 참고로 수량관리가 가능한 하나의 독립적인 사법제도를 만들고 현대화된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후자오량 저/ 김태성 역/ 휴머니스트/ 549쪽/ 20,000원

이 책은 문화가 중국을 움직이는 동력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중국의 남과 북의 특징, 과거와 현재를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중국의 자연풍토와 그 자연을 반영하고 있는 문화와 역사, 특히 티베트와 내몽고 등 중국의 소수 민족의 문화를 집중해서 다루어 복잡한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열쇠를 제공한다. 그리고 중국의 문학, 예술, 인재,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남북 문화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