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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영철 선교사님은 1985년도에 목사안수(통합)를 받고, 1988년부터 1996년 초까지 단독목회를 하셨다. 그리고 중국선교사로 1996년 7월에 파송을 받고 2007년까지 만10년 조금 넘게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셨다. 귀국해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서 만7년 동안의 총무를 역임했으며, 지금은 다시 새로운 길 위에서 또 다른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다. 이제 그 열정이 넘치는 도전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차: 차하경
이: 이영철
차: 저는 중국선교사님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지금의 국제 NGO단체를 설립하게 되셨는지요?
이: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 총무를 사임하면서 한국교회의 심각한 위기를 보게 되었어요. 한국교회의 위기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어요. 예를 들어서 선교사의 증가세에 변화를 주목하였습니다. 연간 선교사의 증가세가 천명에서 천2백 명인데, 제작 년에는 8백 명 그리고 작년에는 500여 명으로 매년 성장의 상황이 둔화되는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선교가 열정만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선교에 대한 사명감 하나로 선교사가 되어 나가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어렵다는 말씀을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한국교회가 어려우면 세교선교는 안 어려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간단한 논리로 본다면, 한국교회가 교인 수는 준다고 하고, 예산은 15-20% 줄었다고 하는데, 선교비를 늘릴 수 있겠는가 하는 거죠. 그렇다면 앞으로 선교사는 최대로 해서 증가되어 있는데 그걸 감당할 상황이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질문에 맞부딪치게 되었어요. 제가 선교단체에 몸담고 있으면서 개인의 안일만을 해결하고 가는 것이 알맞은가? 라도 생각을 했어요. 과연 한국선교의 리더십까지 한 사람으로서 마땅한 자세 같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보았어요. 그리고 NGO가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차: 아, 그러셨군요. 그렇게 지금의 더램프가 탄생된 건가요? 더램프 소개 좀 해주세요.
이: 전 세계 인구의 6명 중 1명은 하루에 1달러 이하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이들 대부분은 만성 기아에 시달리고 있어요. 세계보건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영양실조는 매년 500만 명이 넘는 어린이의 목숨을 앗아 가는 주범이랍니다. 거센 바람 앞에 서 있는 이들의 삶에 불을 밝힐 손길(lampers)의 필요가 절실한 거죠 .
선교사들 사역의 성격을 놓고 분석해보면, 60-70%가 NGO사역이지요. 학교 등 교육사업, 고아원 사역, 긍휼 사역, 병원과 보건 사역 등입니다. 이렇게 연관성을 보고나서 만일 한국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다면 이것 역시 매우 중요한 사역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무경력이 없어서 한 국제단체에서 1년 정도 실무경력을 쌓았어요. 우리 같은 나이에 실무자로서 맨땅에 헤딩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용기를 냈어요. 그리고 실무자로 한 1년 정도 일하고 나니깐 선교의 가능성은 제가 이전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 한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2014년 12월부터 설립 준비를 하였고, 2015년 5월 사단법인 설립허가가 나왔고, 6월 사업자등록증이 나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차 : 그러면 더램프에서 어떤 사업을 어떤 지역에 하고 계신지요?
이: 네. 설립 첫 해 라오스부터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해발 800미터에서 1300미터 지역에 연간 실질소득이 100불 정도의 극빈지역이지요. 그곳에 고구마 농사를 통한 지역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아동결연 프로그램을 시작하였고, 작년에 네팔 지진 때 복구지원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스리랑카를 돕기 위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스리랑카는 26년 동안 내전을 겪은 불행한 나라입니다. 이제 종전이 된 지 6년이 되었고, 재건의 중심이 되는 지역은 스리랑카의 북부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많은 도움이 필요한데 가장 시급한 것이 식수 문제입니다. 그래서 현재 뮬라이티브라는 지역에 식수개선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전기가 없는 지역에 학생들이 해만 떨어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가정에 LED 랜턴 보급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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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표님께서도 중국선교사로 사역을 하셨는데, 지금도 중국선교사님들이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서 사역하고 계신데요. 지금 중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 중국교회는 놀라운 성장의 시기마다 상황에 따른 새로운 대안을 요구하게 되었어요. 1990년대 초 약 1000만이던 신자들이 3000-3500만까지 성장하자 교회 지도자들은 자신감과 함께 전도자의 양성 필요성을 느끼고 이 일에 힘을 쏟았습니다.
2000년이 되자 그리스도인의 숫자가 5,500만까지 늘어 이제는 신학의 기반이 없거나 시대의 변화와 성도들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역자들로는 교회가 관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신학교육을 받은 목회자 양성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이 되자 교회성장 엔진이 뜨거워지면서 신도 수가 1억 명을 넘보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단순히 교회성장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중국교회도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는 자각과 함께 새로운 큰 흐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필요한 것은 두 가지인거 같아요. 하나는 교회의 성숙입니다. 지금 외적인 성장이 이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 교회가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역할을 하느냐라는 열매가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중국교회 지도자의 성숙도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지요.
다른 하나는 중국이 세계선교에 동참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중국 안에서 교회개척(Church planting)뿐만 아니라 선교개척(Mission planting)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다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한국교회가 풍부한 선교발전의 경험을 적절히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 끝으로 “출범한 지 2년을 넘긴 더램프가 국제개발단체로서 창의의 사업개발과 운영을 기반으로 조직을 내실화하고,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발전의 기틀을 위한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 첫째로는, 조직의 내실화를 위해 힘쓰는 거예요. 이사 수를 늘려 이사회를 강화하고, 자원봉사자를 발굴하여 행정과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사업과 관련된 전문 영역의 재능기부자들과 전문위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거예요.
둘째는, 해외지부를 3곳 이상 조직화하는 거예요. 우선은 해외지부를 세울 곳은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네시아로 보고 있어요.
그리고 셋째는, 국제개발사업 부문에 있어 더램프만의 특색과 전문성을 확보할 겁니다. 현재 전 세계의 관심사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집중할 겁니다. 신재생에너지란 태양열, 태양광 에너지, 소수력발전 등의 에너지로,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저희가 가장 주목하는 점은, 태양열 등 자연 에너지원에 의존하기에 초기 자본 투자 이후로는 현지의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다는 거죠. 기술/자본 면에서 협력 네트워크가 갖춰져 가고 있고, 실행능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더램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모델과 시설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어요.
넷째는, 창의의 후원시스템 갖추기 입니다. 이제 일반 영리사업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를 받는 시대가 열렸어요. 국제개발사업은 더욱 창의의 실속 있는 후원시스템을 갖춰야 해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문자크라우딩시스템(#13654587로 문자 한 통을 보내면 3천원이 기부되는 시스템)과 더불어, 후원시스템과 새로운 사업 모델개발에 있어서도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입니다. 새롭고 힘차게 시작하는 2016년의 모든 사업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확장되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지지로 함께해주십시오. 사랑으로 함께해주시는 모든 램퍼(LAMPER)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세상을 밝힐 것입니다. ♣

♧ 정리 | 차하경 · 본지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