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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  통권 157호  필자 : 문성주  |  조회 : 2431   프린트   이메일 
[선교일언]
21세기 글로벌교육의 핵심

 


미국경영연합회는
세계 유수 기업들의 2000명이 넘는 관리자와 고위 CEO들을 대상으로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세계 경제에서 살아남고 회사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의 전문 인력들이 갖추어야 할 기술과 경쟁력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결론은, 전통적인 학과 교과목이라 할 수 있는 읽기, 쓰기, 셈하기로 통하는 ‘3R’(Reading, writing, arithmatic)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본에 더해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소통, 협력과 분업, 창의성과 혁신 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했다.
 

지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과 현실의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거나 협력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은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니라 쌍방향적인 의사소통교육이 되어야 한다. 경영진들은 의사소통 능력을 가장 중요시했다. 21세기, 가장 필요한 능력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의 능력이다. 효과적인 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협동심이 부족하고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약하면 21세기를 살아가기 어렵다.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우대받는 인재가 되려면 지식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엇인가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복잡해지기에 전문분야의 다양성과 깊이는 심화되고 있다. 또한 개인의 능력보다는 전체 조직의 역량을 강조하는 주제다. 이는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 모여 일할 때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정보는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보편화된 정보를 창의성 있는 아디어로 새로운 산업과 기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차세대 인재양성이 절실하다.
 

창의성이란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능력이다.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베끼는 것이 아닌, 자기 생각과 활동을 통해서 스스로 만드는 능력이다. 창의성에는 다양한 생각을 조합해 내는 능력이 포함된다. 종합적인 사고는 우리가 생각할 때 개발된다. 공간 지능, 수리 지능, 언어 능력과 주의력 등 다양한 하위 영역을 포함하면서 통합적인 개념, 원리, 법칙 등이 만들어진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뇌 부위들이 활성화된다.
 
창의력의 조건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생각의 주제가 필요하다. 생각의 주제 속에는 목표와 분명한 의미가 포함된다. 둘째, 자극할 수 있는 동기가 필요하다. 실천적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어야 동기가 발휘된다. 셋째,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야 한다. 생각하며 즐길 수 있어야 창의력이 발휘되고 지속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실제의 훈련과 상상의 훈련 모두 그 훈련과 연결된 뇌의 신경망에서 기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어른의 상상력에 비해서 어린아이들의 상상력은 무한하다. 즐거운 놀이를 생산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상상을 통해 슬픔이나 분노, 억울함 등의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훈련도 할 수 있다. 눈을 감고 묵상하면서 상상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마음속에 있는 감정을 구체화하고 그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그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배우게 된다.
 

유대인들은 시험만을 위해 공부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공부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평생 동안 죽기 직전까지 공부하는 그야말로 평생교육이 몸에 베여 있다. 공부가 곧 인생인 것이다. 유대인들은 학습을 통해 오래전부터 지적 능력을 개발하고 창조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며 세상을 보는 안목을 높이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왔다. 유대인 교육의 특징은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양보다는 질적인 교육을 중시해 다양한 해답을 존중한다. 출세보다는 행복한 성공을 지향하며, 정체성과 가치관을 중시한다.
  
그리고 개인의 출세와 자아실현보다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는 공동체를 중시하고 성적보다는 실력이, 지식보다는 지혜가, 시험합격보다는 실천하는 행동이, 암기보다는 이해와 적용이 더 뛰어나다. 선행학습보다는 적기교육을 연역적이고 교훈 중심보다는 구체적, 귀납적이고 강의와 전달보다는 토론과 논쟁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스펙보다는 내공을 쌓고, 외적 동기보다는 내적 동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타율보다는 자율이 권유와 지시보다는 격려와 자극이 있다. 끌고 가기보다는 밀어주는 교육을, 혼자 하는 공부보다는 토론식으로 함께 배우기를 즐긴다. 많은 것을 직접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열린 사고 구조를 가지게 한다.
 

가능한 모든 주제에 대해 대화하고 토론을 한다. 유대인들은 머리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모든 시스템을 가동한다. 머리가 좋아지도록 키우는 것이 교육의 유일한 목표인양 머리를 쓰게 한다. 세상은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 행복은 관계에서 오기 때문에 공동체 속에서 협동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은 어렵다. 핀란드나 유대인 교육이 성공한 이유는 협동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다. 하브루타(Havruta: 친구, 짝, 파트너를 가리키는 ‘하베르’라는 말에서 유래) 토론은 협동과 경쟁이 함께 하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 문성주 | 범아시아&아프리카대학협의회(PAUA) 국제동원본부장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KOWSMA) 대표
               글로벌비전공동체(GVC) 대표
               글로벌비전교회 담임목사(P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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