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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4.20  통권 95호  필자 : 유관지  |  조회 : 2257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진정한 미소를 원합니다

지난 4월 13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抗州)에서는 세계불교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포럼에는 세계 10여 개국 불교 신도 1,000여 명과 전문가들이 모여 불교의 발전방향과 포교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고 하는데 이 포럼은 중국이 1949년에 공산화된 이후 처음 열린 국제종교행사라고 합니다. 중국전문가들은 중국이 4월 18일에 실시되는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소작전의 일종으로 이 포럼을 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주 내세우는󰡐중국은 종교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주장의 김을 빼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공감이 가는 견해입니다. 


이런 보도를 대하면서󰡐미국에 대해 종교자유를 과시하려면 기독교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효과적일 텐데 왜 불교행사를 개최했을까?󰡑하는 질문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리고 󰡐중국당국에게 기독교는 여전히 경계대상인가 보구나!󰡑하는 답을 스스로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자문자답을 하면서󰡐중국은 평등을 강조하는 사회주의국가인데 다른 종교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의 밑바탕에는 로버트 모리슨의 중국선교를 기점으로 할 때 내년이 중국선교 200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과 중국선교 200년 기념행사를 중국 안에서 그것도, 가능하다면 천안문 광장에서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깔려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국이 종교를 미소작전의 방편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종교에 대해 진정한 미소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우리는 종교문제에 대해 중국의 위장된 미소가 아닌 진정한 미소를 원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중국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저는 지난 4월, 중국 동북지역 일원을 순회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몇 해 동안 그 지역의 기독교 인사들을 만나거나 연락을 나눌 때󰡒한 번 방문하겠습니다.󰡓하는 말을 한 일이 많았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신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 형제들에게는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중국선교의 미말(尾末)을 지키고 있는 사람으로서 현장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이번 순회의 중요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체험하는 것이지만 중국은 성령이 가장 강하게 역사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중국교회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새로운 의욕을 충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 일석삼조(一石三鳥)의 성과를 거두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호에서는 소수민족선교를 다루었습니다. 1999년 9․10월 호(통권 59호)에서󰡐중국 소수민족 선교는 어떻게?󰡑라는 문제를 특집으로 다룬 일이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소수민족 리서치사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었습니다. 이는 중국 선교의 세분화, 전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믿어집니다.

 

신록이 아름답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심령에도, 그리고 중국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한 기도와 수고에도 싱싱한 활력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유관지ㅣ 발행인, 목양교회 담임목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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