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향한 하나님의 ‘두 날개 프로세스’

‘두 날개 프로세스’는 부산에 있는 풍성한교회 김성곤 목사가 개발한 평신도를 재생산 사역자로 만드는 건강한 교회운동이다. 김성곤 목사는 1994년 5월 풍성한교회를 개척하면서 평신도를 재생산 사역자로 만드는 두 날개 양육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신도들을 양육하여 1999년 NCD(자연적 교회 성장)교회 건강 지수 측정을 받은 결과, 풍성한교회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107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교회로 인정받았다. 그리하여 2002년부터 풍성한교회를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교회로 만든 두 날개 프로세스를 공개하는 두 날개 콘퍼런스와 6단계 두 날개 집중훈련을 진행하여, 지난 22년 동안 전 세계 50개국의 수만 명의 목사, 선교사가 두 날개 프로세스를 배워 사역지에 적용하고 있는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양육 프로세스이다.

두 날개 프로세스는 첫째는 복음의 절대 능력의 회복, 둘째는 제자 삼는 세계 비전의 회복, 셋째는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건강한 교회 회복의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초월하심을 경험하는 대그룹 예배의 날개와 하나님의 친밀하심과 내재하심을 경험하는 소그룹 모임의 날개가 균형을 이루는 교회이며,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성도가 세워가는 건강한 교회인 것이다.

두 날개 프로세스를 사역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부산 풍성한교회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와 6단계 집중훈련에 참석하여 두 날개 프로세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배워야 한다. 콘퍼런스는 두 날개 프로세스에 대한 개론을 소개하는 모임으로, 두 날개가 무엇이며, 두 날개가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배우고, 콘퍼런스를 마치면 6단계 집중훈련이 진행된다.

이 훈련은 전도 집중훈련으로 두 날개 사역의 핵심이 되는 행복모임에 대해서 배운다. 행복모임은 세 사람 이상이 팀을 이뤄 팀으로 전도하는 모임으로, 자기 삶의 현장에서(가정, 직장, 캠퍼스 등) 행복모임을 열어 전도하는 모임이다. 행복모임은 일 년에 두 차례 10주간 진행되며, 매번 행복모임 첫 두 주는 행복모임 회원들이 모여서 행복모임에 초청될 불신자(‘베스트’라 부른다)를 정하고, 베스트와 관계를 맺어 3주째부터 베스트를 행복모임에 초청하여 복음을 전한다. 1단계 전도 집중훈련에는 귀빈초청 축제, 행복나눔 축제 등 총동원 전도에 대해서도 배운다.

2, 3단계 집중훈련에서는 교회에 온 새가족을 정착시키는 새 가족 섬김이 사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배우고, 양육반을 시작하기 전에 진행되는 내면의 상처와 죄를 해결하는 1일 캠프인 회복캠프를 진행하는 방법, 새 신자들의 신앙 기초를 세우는 양육반 교재 성장의 기쁨 1, 2에 대해서 배운다. 양육반에서는 새 신자에게 구원의 확신, 사죄의 확신, 기도응답의 확신, 인도의 확신, 승리의 확신을 심어주고, 수레바퀴의 삶, 큐티 등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과정이다. 양육반은 14주 동안 진행된다.

4단계 집중훈련은 양육반을 이수한 형제자매들을 14주 동안의 훈련을 통해 전도 제자, 행복모임 인도자로 세우는 과정이다. 제자학교를 통해 행복모임이 무엇이며 어떻게 행복모임을 인도하고, 행복모임 지도자가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 등 양육을 받는 형제자매들이 세상 가치관에서 하나님 나라 가치관으로 변화되고,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순종하며 사는 로드십(Lordship)을 갖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과정이다. 4단계 집중훈련에서는 또 은사 발견훈련을 통해 형제자매들이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은사를 따라 사역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배치하는 사역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장기 결석자들을 다시 교회로 인도하는 Love Together, Happy Together 사역도 배우게 된다.

제자대학 2학기 집중훈련에서는 사과나무의 진정한 열매는 사과가 아니라 또 다른 열매 맺는 사과나무이듯이 셀의 진정한 열매는 더 많은 셀 인원이 아니라 또 다른 건강한 셀의 번식임을 배우고, 셀 번식을 통해 세계선교를 이루는 재생산 사역자가 되도록 도전하는 과정이다. 제자대학 2학기 집중훈련에서는 또 두 날개 선교가 무엇인지, 세계 12전선에 선교기지를 세워 어떻게 전 세계교회가 함께 두 날개 연합선교를 통해 세계비전을 이룰 것인지를 배우게 된다. 제자대학 2학기 집중훈련에서는 또 도고기도학교를 통해 어떻게 교회에서 도고기도를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워 나갈 것인가를 배우게 된다.

두 날개 프로세스의 특징 중의 하나는 어린이도 유년부 두 날개 프로세스와 초등부 두 날개 프로세스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두 날개로 훈련받아 하나님 자녀로서 정체성을 심어주고, 중고등학생은 청소년 두 날개 프로세스를 통해 양육 받아 주의 일군이 되게 하여, 초등학교부터 성인까지 같은 두 날개 프로세스로 반복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아 차세대를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날개 프로세스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인도 뉴델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선교 기지를 세워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수백 명의 전 세계 두 날개 교회 청소년과 어른들이 일주일간 단기선교를 하고,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의 비전을 얻은 청소년들이 1년간 단기 선교사로 헌신하여 선교지에서 사역을 배우고 일꾼이 되게 하는 사역현장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사역하는 대만은 2008년 두 날개 콘퍼런스와 1년간의 집중훈련이 대만에서 진행되어 200여 명의 목회자가 훈련을 수료했고, 매년 수십 명의 대만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이 부산 풍성한교회 6단계 집중훈련에 참석하여 사역에 두 날개를 적용한 결과 지난 15년 동안 대만의 수많은 교회가 두 날개를 통하여 양적·질적 부흥을 경험했다.

지난주 부산 풍성한교회에서 열린 2024 두 날개 콘퍼런스에서 대만 중산장로교회 엽계상 목사는 간증하기를, 대만장로회 총회에서 작년에 2010-2019년 지난 10년 동안 대만 1,300여 장로교회에서 세례자 숫자가 많은 교회 10교회를 시상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10등 안에 든 교회 가운데 9교회는 두 날개 행복모임을 적용한 교회라고 간증했다. 이 일례를 통해서도 두 날개 사역이 얼마나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볼 수 있다.

두 날개 프로세스는 주님이 주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대사명을 이루는 제자 삼는 사역을 이루는 하나님이 이 세대에 주신 귀한 사역 도구이다. 두 날개 프로세스를 사역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매년 풍성한교회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와 6단계 집중훈련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 집중훈련에 참석하여 훈련을 받아야 한다. 지난 22년간 전 세계 50개국 수많은 교회가 두 날개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양적·질적으로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다. 하지만 두 날개를 단순히 교회가 양적 부흥의 수단으로 생각하여 배우고 적용하려고 하면 실망하여 포기하게 된다.

두 날개 프로세스는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나무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기 전 4년 동안 땅속에서 뿌리를 박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듯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해 인내하며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두 날개로 성도들을 양육훈련한다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 날개를 적용하려고 하는 사역자들이 먼저 주님의 제자가 되어 분명한 비전과 확신을 가지고 형제자매들을 제자로 만들기 위해 형제자매들 앞에서 본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달려가며, 인내하며 눈물로 씨를 뿌리면 반드시 열매를 맺으리라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