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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0  통권 92호  필자 : 유관지  |  조회 : 2033   프린트   이메일 
중국산 불량식품 파동과 중국선교

여러 해 전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약재나 식품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거나, 무게를 늘이기 위해 납이나 쇳조각을 넣는다거나, 함량이 미달된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보도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최근 김치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것을 거쳐 기생충 알이 발견되면서 각종 매스컴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생충 알 문제로 시끄러운 것을 보면서 50~60년 대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는 우리의 생활환경이 정결하지 못해 기생충 문제가 아주 심각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그와 같은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면서 중국도 하루속히 그와 같이 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중국산 불량식품 문제에 대한 보도를 대할 때마다 '우리는 불량복음을 중국에 보내는 일이 있지는 않은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건너간 여러 이단들이 중국교회에 혼란과 어려움을 야기 시키고 있습니다. 1992년 시월 어느 날에 휴거가 일어난다는 시한부종말론은 중국에 가서는 시월복음파라는 이름으로 맹활약을 해서 피해가 한국보다 더 컸던 것을 기억합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식품들을 생산하는 일에는 현지의 한국인 업자들이 관여되어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불량식품 문제가 확대되자 중국 당국이 한국의 일 처리방식에 대해서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어서 이 일이 양국 관계에 긴장을 조성할지 모른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에 복음전하는 일을 지혜롭게 하기에 힘써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불량식품 문제를 선교와 연결시키는 것은 비약이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중국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이와 같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선교적인 관점에서 보고, 선교와 연결시키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이런 습관은 더 발전해서 본능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한국교회의 중국선교의 산 증인인 방지일 목사님의 저서 100권 출간감사예배가 있었습니다. 방 목사님의 저서 가운데는 「임마누엘: 중국선교를 회고하며」와 같이 중국선교의 귀한 자료가 되는 것도 있고 여러 저저 곳곳에 중국선교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중국을주께로」는 현재 통권92호 인데 통권 100호를 기록할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내년부터는 계간에서 격월간으로 회복시키기로 했으니 그 날을 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호에는 허드슨 테일러를 특집으로 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의 생애와 그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고생을 많이 할수록 후일에는 더 큰 평가를 받는다는 아이러니를 발견하게 됩니다.
  연초에 2005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을 조사하다가 올해가 허드슨 테일러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순간적으로 드린 기도가 이 발행인 통신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새로워집니다.
  '주여, 제2의 허드슨 테일러는 한국에서 태어나게 하소서!'



유관지ㅣ 발행인, 목양교회 담임목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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