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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6  통권 224호  필자 : 김란  |  조회 : 1970   프린트   이메일 
[중국 고사성어를 통한 성경묵상]
‘毛遂自荐(모수자천)’을 통한 ‘내 스스로를 아는 믿음(롬12:3)’의 묵상

毛遂自荐[máo suí zì jiàn] 스스로 자기를 추천하다, 자진해 나서다. 

历史故事

赵国惠文王9年,秦国派出大军围赵国首都邯郸,情势非常紧急。惠文王命令平原君到楚国请求救兵, 联合抵抗秦国。平原君决定带文武全才(모든 분야에 뛰어난 인재)的随缘(수행원)20人,一同前往秦国。他在众多门客中, 挑来挑去(이렇게 저렇게 선택해보다), 只选中了19个人,凑不够(채우지 못하다)20个。这时候,有一个人来应招(모집에 응하다),叫毛遂,忽然跑到平原君前面,说自愿跟随平原君一起去。

平原君说:“一个有才华的人,好像放在袋子(천 보자기)里的一把锤子(망치)一样。越锐利的锤尖,越容易穿破袋子露出来(쉽게 삐져나오다),你在我家三年,我怎么从来没有听说过你的才华呢?”毛遂回答说: “我是今天才请你把我放在袋子里的,假如我能早点被放在袋子里,恐怕早就刺破了袋子(벌써 보자기가 찢어져서),整个锤子都露在外面了。” 

平原君听毛遂说得很有道理,又见他的气概不凡,竟然破例(이례적으로) 录用了他,带他去楚国了。

后人对那些不经推荐(타인의 추천 없이),也未经过邀请(타인의 초청 없이),就自我推荐(자아추천),请求录用的人(채용),称为“毛遂自荐”。


역사이야기
조(赵)나라 혜문(惠文)왕 9년에 진(秦)나라가 대군을 보내 조나라의 수도 한단(邯郸)을 에워쌌을 정도로 정세는 매우 급박했습니다. 혜문왕은 평원군(平原君)에게 초(楚)나라로 가서 구원병을 요청하고, 연합하여 진나라에 저항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평원군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 20명을 수행원으로 뽑아 함께 진나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그가 수많은 문객 중에서 이리 저리 선택해보니 19명만 선발되어 20명을 채우지 못했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와서 모집에 응하였는데, 모수(毛遂)라는 사람으로, 갑자기 평원군 앞으로 달려와서는 자원하여 평원군을 따라 함께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평원군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마치 천 보자기의 망치와 같아서 날카로운 망치 끝일수록 쉽게 보자기 밖으로 삐져나오기 마련이오. 그런데 당신은 내 집에 온 지 3년이나 되었는데 어찌하여 나는 지금까지 당신의 재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인가?  모수는 “제가 오늘에서야 보자기에 넣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만약에 제가 일찍 보자기에 넣어졌다면 벌써 보자기가 찢어져서 망치 전체가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평원군은 모수의 말이 매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의 기개가 범상치 않은 것을 보고 이례적으로 그를 채용하여 초나라로 데리고 갔습니다.

후세의 사람들은 타인의 추천 없이, 타인의 초청도 받지 않은 채, 자기추천으로 채용을 부탁하는 사람을 “모수자천”이라고 했답니다. 


圣经灵训: 

因为我们不敢将自己和那自荐的人同列相比。他们用自己度量自己,用自己比较自己,乃是不通达的。
(林后10:12)

毛遂自荐的人,一般有两个心态:其一,有自知之明。认识自己的才华和恩赐,判断能否胜任责任或动作。对自己也很有信心,在这个人浮于事(일에 비해 사람이 많다) 的时代,能自我推荐,获得成功的人,也不少见! 

其二,有些人不认识真正的自己,过于高估自己,如同井底之蛙(우물 안 개구리), 见识狭窄, 不知道自己懂得的只是一些蒜皮芝麻(지극히 작은 부분)而已,总喜欢班门弄斧(잘난 척하다),非常不自量力。

相反地,太低估自己,小看自己,总喜欢和别人比较,嫉妒别人的能力,心里充满埋怨,这样的人,在神的国里,也不是健康的态度。

属世的工作, 虽有毛遂自荐而成功的时候, 但在神国里,重要的是神的推荐,也就是蒙神呼召的过程。今天的教会,在很多问题当中,大都是人事问题居先。神国里的服侍,没有神的拣选和呼召,是担当不了的。尤其刚信主,心里火热,以为依靠自己的能力,就能完成使命,冲上不该站的位置(올라가면 안 되는 위치에 올라가다), 结果,不但使教会亏损,也是神的名的羞辱。
 
保罗说:“我凭着所赐我的恩,对你们个人说,不要看自己过于所当看的,要照神所分给个人信心的大小,看得合乎中道”。(罗12:3) 这里提到的“信心”,也包括各各方面的“能力”和“知识”等。在国度里,我们不需要毛遂自荐,因为拣选的是神,呼召的也是神,给我们信心的是祂,使用我们的也是祂。按着神的计划,祂会一步一步地带领我们,赐下所须要一切给我们,按我们的能力和恩赐,使用我们,交使命给我们。我们不要看自己过于所当看的,也不要看自己小于所当看的,因为高看自己,就容易心里高傲,小看自己,就容易自卑,这些态度在神国里,都是不合宜的! 


성경의 교훈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고후 10:12)

일반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추천하는 사람은 두 가지 심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알고, 책임이나 행동을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自信)이 있는 사람은 일에 비해 사람이 많은 이 시대에도 스스로를 추천하여 성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둘째는 어떤 이들은 진정한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합니다. 마치 우물 안 개구리처럼 식견이 좁아서, 자신이 아는 것은 단지 지극히 작은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항상 잘난 척하기를 좋아하고, 매우 주제넘습니다.

반대로 자기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경시하고,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다른 사람의 능력을 질투하고, 마음에는 불평이 가득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서도 건강한 태도는 아닙니다. 

세상의 일은 비록 스스로 자기를 추천해야 성공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추천입니다. 곧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과정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가운데 대부분은 인사 관계 문제가 우위를 차지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섬김은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이 없이는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주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되어 마음이 불같이 뜨거워서 자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 줄 알고, 올라가면 안 되는 위치에 올라가게 됩니다. 결국 교회에 손해를 끼쳤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도 가렸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 3절에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언급된 ‘믿음(信心)’은 여러 방면의 ‘능력’과 ‘지식’도 포함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추천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선택하고 부르시는 분도, 우리에게 믿음을 주고, 우리를 사용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우리를 한 걸음 한 걸음씩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십니다. 또 우리의 능력과 은사에 따라 우리를 사용하시며, 사명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지나치게 높게 여기거나, 또한 스스로를 지나치게 낮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높이면 거만해지기 쉽고, 자신을 경시하면 열등감이 자리 잡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두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김란 | 제주사역중국어훈련원 원장 
번역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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