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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  통권 162호  필자 : 江迅(장쉰)  |  조회 : 3123   프린트   이메일 
[차이나 윈도]
마카오 판도 확장의 내막

 

마카오가 반환된 지 16년이 되자 중국 정부는 마카오의 판도를 넓혔다. 전문가들은 ‘마카오특구행정구역지도’가 중국국무원 상무위원회의를 통과한 후 정책이 실행에 들어간다면 십여 년 전 마카오에게 카지노사업을 허락한 그때의 감격보다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제히 말했다. 이러한 판도 확장으로 마카오 주민들은 더 이상 카지노 사업에만 얽매이지 않고 다방면으로 경제가 발전하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중앙 정부는 다방면으로 경제발전을 빠르게 이루지 못하는 마카오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마카오경제특구 추이스안(崔世安) 행정장관은 베이징에 가서 업무보고를 하고 중앙 정부로부터 부지런하고 별 탈 없이 무난하게 시정을 하고 있다는 칭찬을 들었다. 중국은 오랜 기간 동안 마카오 경제는 다방면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추이스안 행정장관에게 “갬블링 업종만으로는 계속 재미를 볼 수 없는 노릇이며 언젠가는 바닥을 칠 날이 올 것이다”라고 일러주었다.
 

지난 한 해 ‘적정경제다원화(经济适度多元化)’와 ‘마카오 경제 신국면(澳门经济新常态)’은 중국 정부가 마카오에게 바라는 정책 방침이었다. 두 구호는 각종 세미나, 콘퍼런스의 개최와 언론매체의 끊임없는 보도로 마카오 사람들의 입버릇이 됐다. 마카오 카지노검사국은 모든 갬블링업자들에게 규제제도를 보완할 것과 갬블링업계의 자금으로 대형관광프로젝트와 여가활동 쪽으로 발전 방향을 유도해 산업의 종합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보냈다.
 

‘경제발전다원화’는 늘 검토해왔으며 의견도 분분했다. 그러나 다원화를 향한 길에서 마카오의 한정된 토지는 방해요인이 됐다. 전문가들은 마카오의 땅은 이미 대부분 갬블링업계에서 점령한 상태이기에 다른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해도 어려움이 많다고 본다. 그래서 바다를 매립해 땅을 만들든지 다른 지역과 협력산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를 매립해서 땅을 만드는 일은 원가투입이 너무 많고 바다생태를 파괴할 수도 있는 아주 어려운 작업이다. 그래서 가까운 지역인 광동(广东)성과 지역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오히려 전망이 훨씬 밝을 것이며 마카오에게 항구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러므로 마카오에서 다방면으로 경제발전을 하려면 다른 지역과 손잡고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카지노산업이 장족의 발전을 이루고 있는 동시에 마카오경제특구 역시 한 가지 산업으로 독단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에 허술함을 깨닫게 됐다. 최근 각계각층에서 마카오의 부를 적절하게 다방면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그중에 주하이(珠海) 헝친섬(横琴岛)이 물망에 올랐다. 6년 전 국무원에서 헝친성장프로젝트(横琴总体成长筹划)를 허락했다. 이 활력 넘치는 섬은 점차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첨단기술, 그리고 레저관광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곳은 마카오 경제를 다방면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중국 대륙, 대만, 홍콩 그리고 마카오에서 활약하고 있는 시사평론가이자 마카오 과기대 박사과정 지도교수 탄즈창(谭志强)은,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가운데 마카오 카지노관광업계에서는 이미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중국에서 건너 온 VVIP 갬블러 고객은 이미 다 사라진 상태다. 일부 VVIP 갬블러 고객을 위한 라운지는 이미 문을 닫았는데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같이 카지노 소유주와 전당포 금은방의 생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마카오의 카지노사업에 대해 부패척결을 위한 반탐(反貪)이라는 반부패개혁 몰아가기를 계속 시행해왔기 때문이다. 마카오 경제성장은 더 이상 카지노 VVIP 라운지에 몰려오는 ‘큰손들’로 인한 과다한 도박 빚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카지노의 주 수입원은 몇 백 원 혹은 몇 천원을 잃어도 그저 생활의 작은 활력소로 여기고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여유로움이 있는 일반고객이어야 한다. 그리고 레저스포츠, 전시 컨벤션센터, 문화산업과 질 높은 교육 같은 비(非)카지노 산업으로 대체해야 한다.
 

지난해 연말 중국 정부는 마카오경제특구의 행정구역에 대한 새로운 판도기획을 실시했으며 마카오의 ‘새 경제국면’에 특별한 발전기회를 선사했다. 지금까지 마카오수역에 대한 경계선은 정식 법률에 근거하지 않았으며 나라에서는 ‘관습수역(习惯水域)’이라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수역을 명확히 구분하므로 마카오의 도시 규모와 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 마카오경제특구 행정처는 여러 해 동안 이 일을 위해 중앙 정부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역을 명확히 구분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1년 동안의 노력 끝에 여러 정부 부처와 관련된 이 복잡한 일이 해결됐다. 배후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강력한 입김이 작용했는데,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지시문을 내렸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마카오 새 지도는 기존에 희미했던 수역관리범위를 명확히 했을 뿐 아니라 마카오의 육지 경계선도 명확하게 구분했다. “이러한 결과는 반드시 마카오의 사회와 경제발전을 촉진시키는데 큰 양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밝혔다. 아울러 중국이 제정한 ‘13차 5개년 계획(十三五规划)’과 ‘일대일로(一带一路)’ 전략을 통해 마카오의 강력한 영향력을 창출해 낼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중앙 정부에서는 마카오발전협력방안을 구축해왔다. 주하이시 헝친 신 지역 발전계획 중 5㎢의 부지를 미리 남겨두었고, 주하이와 마카오 두 곳에서 ‘광동마카오협력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리고 마카오대학교 헝친캠퍼스가 이 시설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비카지노 산업이 마카오 경제가 다방면으로 발전해나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마카오경제특구 행정부처가 중앙 정부에게 과연 어떤 식으로 ‘일대일로’ 전략을 제안해서 마카오에 좋은 발전기회를 얻어 낼 것인지, 또한 마카오를 어떻게 세계 여가활동의 중심지로 만들 것 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亚洲周刊〉 第30卷 2期(2016年 1月 10日)
번역 | 차이나 간사 • 본지 번역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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