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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5.20  통권 86호  필자 : 천쫑궈(陳忠國)  |  조회 : 3061   프린트   이메일 
[중국 영화]
탕자의 회개
썬저우(神州)를 보고

2000년 6월, 화교 크리스천은 《썬조우(神州)》라는 7회짜리 TV시리즈에 대해 뜨겁게 논의하였다. 그들은 《神州》가 “하나님의 돌보심 아래 공들여 제작한 중국민족 영혼의 긴 역사의 두루마리”라고 하였다. 본 프로그램을 제작한 신주전파협회는 보급의 윤활을 기하기 위해 또 다시 반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중국어 자막과 영어자막이 들어간 《神州》를 완성하고, 원래 7회로 제작되었던 것을 추려서 상하 2회로 개편하였다. 

나는 강한 떨림과 감동 속에서 《神州》를 보았다. 《神州》의 관점에 완전히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작 이후 이에 대한 논쟁은 계속 있었다. 나는 《神州》가 영적인 시각으로 중국의 역사를 해석하고 있다는 점을 수긍한다. 《神州》는 이미 중국의 복음 사역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주지하듯이 중국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몇 천 년 전부터 이미 우리는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을 “神州”라고 불러왔다. 그러나 유사 이래로 중화민족에겐 마치 하나님이란 없는 것 같았다. 특히 근대 이후로 복음 사역은 중국에서 핍박을 받았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거대한 중국은 여전히 이 세상에서 몇 안 되는 국가의 권력으로 기독교 신앙을 핍박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의 하나이다. 이는 중국의 수치이며, 우리 자신의 수치이기도 하다. 이는 또한 중국의 재난이며, 우리 모든 중국인이 빠져있는 재난인 것이다. 

중국인은 줄곧 하나님은 서양인의 것이고, 기독교 신앙의 전파는 바로 서양 제국주의가 중국 문화를 침략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이미 복음을 받아들인 중국인들은 또 선조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만들어낸 문화에 대해서 경시하거나, 혹은 아예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중국인과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복음은 중국에서 영원히 중화문화와 동떨어져 있다는 말인가? 중국에서의  복음전파는 공자․맹자․노자․장자와 같은 제자백가와 선현에 대한 타도를 의미하고 것인가? 중국인이 예수님을 믿으려면 오천년 역사를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는 말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神州》는 다음과 같은 사명을 담당한다. 즉 그 하나님의 관점으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여, 오천년 문명에 대한 설명의  권리를 “유물주의”의 “무신론”으로부터 되찾아 오는 것이다. 

그래서 《神州》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하나님은 조물주이시며, 또한 당연히 중국인을 창조 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외국인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 선조의 하나님이시며,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중국인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神州》는 대량의 역사 문헌을 근거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질문을 제기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질문들이《神州》가 중국 복음 사역에 끼치는 유익함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영화를 만든 웬즈밍(远志明) 형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나를 하늘 높이 데리고 올라가 중국 땅을 굽어보게 하셨다. 광대한 하나님의 빛을 통해 ”神州(중국) “가 원래 하나님의 땅이었음을 보게 되었다. 나는 또 노아의 자손이 어떻게 황하의 언덕에서 에덴동산의 이야기를 전하며 칭송하는지를 보았다. 요․순․우 임금이 어떻게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늘의 하나님을 찬미하는지를 보았다. 사탄이 사람으로 하여금 어떻게 하나님의 권세와 영광을 가리는지, 중화민족으로 하여금 어떻게 자학하며 서로 해치게 하는지를 보았다. 하나님의 빛 아래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땅인 神州(중국)를 바라보았던 것이다. 《神州》원래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오랫동안 하나님을 배반했지만,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있으며, 반드시 하나님께로 돌아갈 하나님의 땅인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신다. 당연히 중국인도 이에 포함된다. 하지만 중국인은 하나님을 너무 멀리, 너무 오랫동안 떠나 있었다. 《神州》는 집으로 돌아가는  탕자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고통과 후회로 가득 차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나아갈 단호함으로 넘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神州》는 중화민족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오열하는 회개이며, 축복의 복음으로 중국의 영혼을 새롭게 씻어내는 뛰어난 TV 프로그램이다.

《神州》는 태고의 혼돈에서부터 현대 문명 속에 이르기까지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 중국을 그리고 있다. 중국인들은 끊임없이 나라와 백성을 구원할 진리를 찾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계속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神州》는 중국 역사의 진행 과정에서 셀 수 없는 고난이 반복되고 있으며, 감출 수 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셀 수 없는 죄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神州》는 우리로 하여금 고통이 가라앉은 다음 이전의 고통을 회상하게 한다. 반세기 전 마오저뚱(毛泽东) 주석이 “중국인은 이제  일어났다”고 선포하였을 때, 사실 수억의 중국인은 사람이 만든 신(神)인 모택동 앞에 무릎을 꿇었다. 20여 년 전 덩샤오핑( 邓小平)이 “일부 사람이라도  먼저 부자가 되자”라고 호소하였을 때 12억의 중국인은 배금주의라는 거센 흐름에 휩쓸려 내려갔다.

《神州》는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 주는 것은  21세기 중국인의 심령을 다시 일으키는 것은 잠시도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욕(物慾)이 넘치고,  민족이 병든 이때, 중국 역사는 또 다시 “가장 위험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중국인의 마음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모든 중국인이 신앙의 선택이라는 도전을 받고 있다.

《神州》는 우리를 회개로 인도하고, 중국의 오천년 역사를 진지하게 돌아보며, 폐허와 잿더미에서 부활하여 날아오르는 불타는 봉황(火凤凰)을 노래하며, 원한으로 비롯된 각종의 죄악을 질타하고 있다. 넓은 바다로 하여금 황하(중국)를 이끌어 푸른 하늘(하나님의 나라)로 흘러가서 자신의 진정한 고향을 찾게 한다.

기독교는 서방 문명을 다시 세웠다. 그러나 결코 이 때문에 기독교가 서방의 종교인 것은 아니다. 기독교는 중동에서 시작하여 나중에 유럽과 미주로 전파되었고, 결국에는 땅 끝까지 전파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神州(중국)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인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인인 우리는 새로운 영적인 삶을 얻어야 한다. 우선 하나님 아버지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진심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이제 탕자는 고개를 돌려 하나님의 의로운 길로 들어서야 할 때이다.


陳忠國 / 중국 성도

* <神州>라는 영화의 VCD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중국어문선교회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 편집자 주

최옥화 (2006-11-03)
중국인인 우리가 회개하고 복음을 전파해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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