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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4.20  통권 95호  필자 :  |  조회 : 2972   프린트   이메일 
[중국의 미래]
안락한 보금자리를 원하며...

개혁개방이래 중국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한편으로는 빈부격차가 현저해 졌고, 도덕적 한계가 모호해졌으며, 가정의 형태가 바뀌어 갔다.

가정의 규모와 구성의 변화
중국사회는 가정을 매우 중시해 왔으며, ‘가정’관념은 대단히 중요하다. 20세기 들어 80년대부터 중국의 가정형태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구성원 수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원보》의 최근호《도시 및 농촌 가정의 구성과기능의 변천》이란 기고문에 의하면,2002년 전국 도시 및 농촌 가정의 평균 구성원 수는 3.39명으로, 1973년에 비해1.42명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가의 평균 가정 구성원 수(3명 안팎)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전통적 가정의 형태는 보편적으로 삼대(심지어는 사대, 오대)가 함께 사는 가정이지만, 출산과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라 이런 ‘대가족’은 간소한 ‘핵가족(부모와자녀)’으로 변화하였다. 이 외에도 사회적인 원인으로 조금 다른 구성원으로 구성된 가정이 나타났는데, 예를 들면 ‘유동가정’(일자리를 찾아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가정), ‘노인가정’(노인만 남아있는 가정), ‘딩크족가정(자녀를 낳아 양육할 계획이 없는 가정)’, ‘편부’, ‘편모가정’, ‘독신가정’ 및 ‘재혼가정(재혼 후 구성된가정, 중국사회의 이혼 및 재혼이 갈수록 보편화되면서 이런 가정은 증가 추세이다)’ 등이 있다.

가정폭력
최근 혼외정사의 증가, 취업 및 실업으로 겪는 스트레스 등으로 중국의 가정폭력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국부녀자연맹의 표본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2억7천여 가정 중에서 부녀자들의 30%가 그 정도에 차이는 있으나 가정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고, 학대자의 90%는 남성이었다. 매년 40여만 개의 가정이 해체되는데, 그 중 25%는 가정폭력에 기인한다. 가정폭력은 혼외정사, 이혼, 아동심리상처 등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하므로, 사회는 가정이 건강하게 세워지고 유지될 수 있도록 이런 문제들을 올바르게 직시해야 한다.

외동자녀 양육
자녀는 가정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핵심이다. 한 자녀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외동자녀는 ‘431’(최근 중국가정의 전형적 구조, 모두 7명의 구성원으로 4는 부부 쌍방의 부모, 2는 부부, 1은 외동아이를 가리킨다) 가정의 중심으로 온갖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더욱이 일부 부모들은 아예 자녀에게 끌려 다니기까지 한다. 이렇게 아이의 요구를 가장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자연히 아이는 교만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장기간 지나치게 보살핌을 받다보니, 독립적 생활 능력을 기르지 못하게 되고, 이것은 장래의 자립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국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건강한 아이 한명을 양육하려면 평균 49만 위안(설날 세뱃돈과 같은 초과지출은 포함하지 않음)이 든다고 한다. 또 최근 도시에는 ‘연예인 열풍’이 불고 있는데, 주말이 되면 아이들을 보다 나은미래를 위해 거액을 들여「연예인양성학원」에 보낸다. 오로지 외형적, 지식적 투자에만 치중하고 도덕교육이나 인격배양은 소홀히 하는 이러한 풍조가 갈수록 성행하고 있는데, 이런 풍토는 다음 세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매인 가정
이상의 여러 가지 사회 풍조는 교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전, 사회 환경이 비교적 단순하던 때에는 신도들이 직면하는 사회문제 또한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래서 교회는 신도들의 영적신앙 배양에 치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문제도 날로 증가하고 있어, 신도들은 더욱 큰 도전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교회도 신도들을 더잘 목양하기 위해서는 사회상황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금, 중국교회는 가정사역의 중요성을 보편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고 있다. 아이들의 양육을 돕기 위해 주일학교를 열고 있고, 어떤 교회들은 ‘부부세미나’를 통해 신도의 부부관계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또 가정지도사역을 시작한 곳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교회에는 동역자들을 훈련하고 섬길 전문가가 매우부족하다.

문서사역은 이런 측면의 부족함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아래의 두 지체들은 가정서적인 《견고한 가정 세우기》를 읽은 후 그 느낌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사람은 집이 없으면 집에 들어가고 싶어 하고, 집을 갖게 되면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내가 바로 집에서 벗어나고자 한 사람이다. 더 이상 집에 들어가고 싶지않았다. 주를 위해더 많은 시간 일하는 것이 훨씬 더 좋았다. 원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자주 오해와 불화를 불러일으키곤 했다. 이 책은 생활 속의 복잡한 문제들을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과 태도로 처리해 나가도록 가르치고 있다. 특히 부부가 서로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많은 방법과 원칙을 제시하고 있어 참 유익한 것 같다. 용서는 냉담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녹이고, 대화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므로, 가정의 진정한 행복을 가져온다.」(화베이(華北)지역의어느 자매)

「예전에도 가정경영에 관한 서적들을 많이 읽었었고, 또 스스로 가정을 잘 꾸려나가고 있다고 자인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본 후, 정말 부끄러웠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이 책은 내게 아주 유용했다. 내가 따뜻한 가정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었고, 그리스도의 대 가정 안에서 어떻게 이웃을 섬기고 사람들과 지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주었다.」(화동(華東)지역의 어느 형제)

중국교회는 가정 사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 성도들을 일깨워 이렇게 다변화된 세태 중에서 함께 주님의 말씀으로 가정을 견고히 지켜나가고, 가정을 정말 안락한 보금자리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출처| www.chinavisiononline.org
번역|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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