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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통권 93호  필자 : 웨이레이  |  조회 : 2558   프린트   이메일 
[내가 만난 하나님]
우상을 버리고 그리스도에게 돌아오다

불도에 열중하다
어릴 때 부모님은 일로 매우 바쁘셔서 나를 시골 외가댁에 보내셔야했다. 어려서부터 외할머니를 따라 부처를 섬겼던 나는 오히려 외할머니보다 더욱 열성적인 신자가 되었다. 새벽4시가 못되어 일어나 절로 가서 향을 태우고 등교하였으며 도량(道場:불교의식)과 장례(葬禮)가 있을 때면 빠지는 법이 없었다.
  중학교에 입학한 후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는데 한번은 교회입구에 ‘기독교’라고 쓰여진 간판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시골에서 들었던 ‘복음교’가 바로 기독교이고 기독교가 바로 복음이라는 것을 그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깨달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 나는 더욱 자주 시내에 있는 사원에 갔다. 이전에 시골에선 그저 경건하게 예불(禮佛)을 드린 것이었지만 이제는 더욱 진지해졌다. 사원에서 꿈에도 그리던 경서(經書)와 경문(經文)을 받고 너무 기뻤던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꺼내 마치 보물을 다루듯 만져보고, 펼쳐보며 아침과 저녁으로 더욱 경건하게 암송하곤 했다. 새벽 4시면 일어나 사원의 5시 반 수업에 참가하고 나서 학교에 갔다. 5시가 못되어 사원에 도착해 7시까지 기다려도 스님이 일어나지 않으면 학교 갈 시간이 촉박해서 배울 수가 없었지만 불도를 배우고자 하는 결심을 꺾지는 못했다. 그러나 부모님이 의심하시며 추궁하는 바람에 더 이상 아침에는 사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집에서 대신해야했다. 나는 3개월이 안 되어서 평소 상용하는 경문과 주문을 모두 암송한 후 사원의 스님에게 불도를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스님은 배우고자 하는 이유를 물으셨다. “저는 꼭 출가할 것입니다. 지금 기초를 닦아놓고 싶습니다.” 대답을 듣고 난 스님은 내가 어렸지만 출가인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뜻밖에도 쉽게 허락하셨다.

불도를 꿰뚫어 보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사원에는 인력이 부족했다. 난 매우 빨리 배워나갔다. 매주 일요일 부모님을 속여 가며 불도를 닦은 후, 유명한 스승을 만나 출가의 뜻을 밝혔고 그에게 돈을 지불했다. 사부는 단지 상징적인 의미로 일부분만 잘라내는 간단한 삭발의식을 치러 주었다. 그를 따라 더욱 복잡하고 더욱 완전한 불도를 배워나갔다. 나는 불도의 과정을 세심하게 분석하던 중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만약 불도자가 왕생(往生)을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죄를 짓고도 사후에 스님을 모셔 불도의 예만 올리면 되는데, 애써 공덕을 쌓고 불경을 외울 필요가 있는가?’ ‘한 악인의 사후에 스님을 모셔와 불도의 예를 올려주고 나면 왕생극락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왕생을 너무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스님을 모시고 예를 올려줄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은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구원을 받다
재작년 여름방학 때 인터넷에서 습관적으로 불교관련 싸이트를(佛敎在線) 살펴보았으나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홈페이지에서 메일주소를 찾다가 무심코 ‘종교’란을 보게 되었고 ‘기독교’라는 세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성령님의 인도로 나는 마우스를 움직였고 ‘기독인 생활 홈페이지’에 들어가 불교에서 회심하여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의 간증과 새신자 양육프로그램을 보았다. 기독교를 접해보지 않았던 나는 걸신들린 사람처럼 자료들을 검색했다. 이렇게 며칠이 흘러갔고, 사랑으로 충만한 문자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친밀감을 안겨 주었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이 나와 친히 말씀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목사님을 통해 두 권의 성경을 받고 기숙사에서 늘 묵상했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기독교인 친구들도 알게 되었다. 작년 성탄절에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 후로 나는 적극적으로 불교 스승과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하였으나 뿌리깊은 불교신자인 그들이 오히려 내게 회심하고 돌아오라며 전화를 했다. 나는 스스로의 믿음을 견고히 하고자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그들과 교제를 끊었다.

불교도구를 버리다
또 다른 시험이 닥쳐왔다. 나는 어떤 알 수 없는 두려움 때문에 여전히 불교용품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시편 121편을 읽게 되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도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말씀을 읽고 나자 성령의 충만함을 느끼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호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발문해주세요) 나는 불교용품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기도했다. 기도를 마치자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에 두려움도 사라졌다. 나는 기숙사 안에 있던 불경과 집안의 불교용품 모두를 버렸다. 그와 동시 마음도 가벼워졌다!
 
다시 태어난 사람
예전에 불교를 믿었을 때 숙소의 친구들이 정결치 못한 손으로 나의 불경을 만지면 그들을 욕하곤 했지만, 주님을 믿은 후로는 성령님이 내 마음을 감동시키심으로 친구들에게 이전의 잘못을 사과했다. 그들은 모두 내가 딴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불교를 믿었을 때 예의를 몰랐던 내가 주님을 믿고 이처럼 겸손하게 되었으니 주님 믿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기회로 나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지금은 기숙사 안의 많은 학우들이 주님을 믿게 되었다. 주일이면 기숙사 안에서 예배를 드렸고, 수요일 저녁에는 성경공부를 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내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소란을 피운다며 간섭을 했다. 나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작은 오피스텔을 빌려 계속 모임을 갖게 되었다. 주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주님을 믿기 전 우상을 섬기던 세월을 회고해보면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다. 주안에 있는  형제 자매님이 나의 간증을 통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우상을 섬기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길 바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              

출처/ www.chinavisiononline.org
번역/ 이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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