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판수이(六盘水)

꾸이저우(贵州)성의 북서쪽에 위치한 리우판수이는 몇 개의 이웃 공동체들의 집합 도시이다. 리우판수이라는 도시명은 세 개의 주요 공동체에서 따온 것이다. 리우즈(六枝), 판시안(盘先) 그리고 수이청(水城)이 그것이다. 

행정구역 및 인구

쭝산(钟山)구(区), 리우즈(六枝)특구(特区)와 판(盘), 수이청(水城)현(县)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면적은 9,914㎢, 인구는 297만 5천 명(2004년)이다.

역사

리우판수에는 이(彝)족, 먀오(苗)족, 바이(白)족, 후이(回)족, 만(满)족, 멍구(蒙古)족, 수이(水)족, 거라오(仡佬)족, 리(梨)족, 뚱(侗)족, 투자(土家)족이 살고 있다. 전반적으로 리우판수이는 중국에서 가장 민족 구성이 복잡한 도시 중의 하나이다. 이는 리우판수이의 문맹률을 높이는 이유가 되었다. 성인의 40%가 읽고 쓰지 못하며 이에는 여성의 57%가 포함되어 있다.

기후 및 교통

리우판수이는 아열대 온난 계절풍 기후 지역으로 기온변화가 적다. 연평균 기온은 13-14℃, 1월 평균 기온은 3.0-6.3℃, 7월 평균 기온은 19.8-22.0℃으로 겨울에는 따듯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연강우량은 1,200-1,500㎜ 이다.

  리우판수이에서 바이궈에 이르는 철도가 조만간 완공되면 이 지역의 경제 개발이 심화될 것이다. 철로 공사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인 까닭에 작업이 매우 까다롭다.

산업 및 경제

꾸이저우성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리우판수이는 낙후한 지역에서 주요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 지난 십 년 간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되었다. 보유하고 있는 주요 지하자원은 석탄이다. 꾸이저우성의 북서쪽은 종종 ‘석탄의 바다’로 묘사되어진다. 1966년에 대규모 제철 공장이 수이청에 건설되었으며 중국 전역에서 이주해 온 2만여 명의 사람들이 고용되어 있다.

종교 및 기독교 현황

리우판수이는 예수님께서 피 값으로 사신 잃어버린 수많은 백성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인구의 1.6%인 약 39,000명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수치는 민족 구성을 고려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대다수의 신자들은 소수민족인 먀오족에 속하는 가무(Gha-Mu)족이다. 초기 선교사들은 이들을 종종 ‘작은 꽃의 먀오족’이라 불렀다. 20세기 초에 가무족 가운데 부흥이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그들의 대다수가 기독교인이다. 이족 신자 역시 리우판수이에 살고 있는데 100년 전 사무엘 폴라드의 노동자들의 결실이다.

  그러나 인구의 대다수인 한족과 다른 소수민족들 가운데에는 기독교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기독교인도 거의 없다. 먀오족과 이족의 기독교인들은 언어 및 문화 장벽 그리고 한족과의 수세기에 걸친 민족 갈등으로 인해 복음을 전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중국 내에는 동일한 소수민족의 하위 공동체 간에도 복음 전파사역이 극복해야 할 언어와 편견의 장벽이 종종 존재한다. 가무족은 먀오족에 속하여 그들의 지역에 거주하는 작은 족속인 흐몽 브롱(Hmong Vron)족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가톨릭 선교사역은 1600년대에 꾸이저우성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 15만 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꾸이저우성에 있으며 리우판수이에도 수 개의 성당과 모임 장소들이 있다. 개신교 신자들은 영내에서 기독교를 제거하려는 지방 정부에 의해 박해 받고 있다. 리우판수이의 교회(특히 한족 교회)들은 연약하며 새로운 은혜가 필요하다. 리우판수이는 인근 지역의 십여 개의 미전도 종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문도시이다.

기도제목

1. 리우판수이의 모든 공동체들에 복음을 전파하려는 일치된 노력을 위해서 기도하자. 이 시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담대하고 열정적으로 변화되도록 기도하자.

2. 리우판수이의 소수민족 기독교인들이 한족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강하게 사용하시기를 기도하자.

3. 하나님께서 리우판수이 전역에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교회들을 세워주시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