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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공도 3D업종 기피…中제조업체 해외이전 ‘엑소더스’  
김은혜  Email [2013-05-03 17:37:09]   HIT : 926   
지난 10년간 연간 20%나 오른 임금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데다 노동력까지 부족해지면서 중국 내 제조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탈(脫)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계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이웃 국가로 생산기지를 옮기면서 특히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이 수혜를 받고 있다.

▶탈중국 가속화=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광둥(廣東)성 선전의 홍콩계 의류업체 레버스타일이 중국 제조업계의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에 제품을 납품하는 의류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겼고, 미국 노스트롬 백화점에 공급하는 의류공장은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가 생산거점을 이전한 베트남의 경우 임금이 중국의 절반밖에 안 된다. 덕분에 옷 한벌당 단가를 최대 10% 낮출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중국 내 생산직 근로자 중 3분의 1가량을 구조조정했다.

레버스타일은 향후 5년 안에 중국에서 생산하던 제품의 80%를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 아웃소싱할 계획이다.

중국 내 제조업체들이 생산시설을 외국으로 이전하는 이유는 높아지는 임금 때문이다. 지난 10여년간 중국의 임금은 연평균 20% 가까이 상승했다. 

레버스타일의 스탠리 스제토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남부의 의류공장들은 잘해야 본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력을 공급받기 어려운 점도 제조기업의 중국 이탈의 이유가 되고 있다.

서비스업의 발전과 함께 많은 중국 인력이 제조업을 꺼리고 소매업, 여행산업, 보험업 등 비교적 편한 서비스업종에서 일자리를 구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서비스업은 37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2900만개에 그친 제조업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중국 제조업이 밀집되어 있는 주장(珠江) 삼각주 일대의 공장 중 90%는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80년대부터 시작된 ‘백만민공 하주강’(百萬民工下珠江ㆍ수많은 농민공이 주장 삼각주로 유입)은 이제 옛말이 됐다.

미 콘퍼런스보드의 앤드루 포크 이코노미스트는 WSJ에서 “임금 등 생산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제조업이 기로에 섰다”면서 “중국이 혁신을 통해 자체 기술역량을 키우지 못한다면 해외로 빠져나간 일자리를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中의 아세안 투자, 1년 새 52% 증가=이런 가운데 중국의 대아세안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2년 말 현재 상호 누계투자액은 1007억달러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아세안 투자는 전년 대비 52%나 증가한 44억1900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아세안의 전체 외자유치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확대했다.

반면 아세안의 대중국 투자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77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국 왕쉬(王旭) 부국장은 2일 궁상스바오(工商時報)에서 “아세안은 해외로 나가는 중국 기업들의 주요 목적지가 되었다”면서 “투자영역이 제조업, 신에너지, 서비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럴드경제 [베이징=박영서 특파원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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