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수) 헌법 위에 설 수 있는 권력은 없다】
언론들과 대화는 좀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향했다. 중국 사회가 앞으로 마주할 민주화나 체제 전환의 과정에서 종교의 자유는 피할 수 없는 난제라는 지적이었다. 흥미롭게도 그는 종교가 정치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정교일치의 위험성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진밍르 목사)는 이렇게 정리했다. 현대 사회는 헌법이라는 공동의 합의 위에 서 있다. 서로 다른 민족과 종교,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정치공동체를 이루고, 신앙이 있든 없든, 어떤 사상을 지지하든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최상위 규범이 바로 헌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근본적인 문제는 특정 정치집단, 정당이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리고 그 지배 논리마저 시대에 따라 임의로 바뀌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그는 담담히 말을 맺었다. 지금 중국 사회는 그의 표현을 빌리면 일종의 전쟁 상태에 놓여 있다. <웹진 중국을주께로>
▶ 진밍르 목사는 중국의 민주화와 체제 전환 과정에서 종교의 자유는 중요한 과제이며, 특정 정치집단이 헌법 위에 군림하는 현실을 넘어 모든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헌정질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중국 사회가 헌법에 의해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가 되며, 모든 사람이 양심과 신앙의 자유를 누리며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기도하자.
-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벧전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