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퍼드 중국사 수업: 세계사의 맥락에서 중국을 공부하는 법 폴 로프 저 · 강창훈 역/ 유유/ 448쪽/ 17,000원
한 나라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역사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무난한 방법이다. 중국을 다루는 역사서는 다양하지만 이제까지 중국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독자라면 중국사 전체를 일별할 수 있는 통사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다. 이 책 《옥스퍼드 중국사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서구 중국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가 착실하게 반영되어 있고, 이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탄탄한 학술적 성과 위에 흥미진진하게 쓰였다. 서구 중국학 연구의 메카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기획한 이 책은 ‘새로운 옥스퍼드 세계사 시리즈’의 한 권으로, 중국의 역사를 세계사의 맥락에서 교류와 융합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조망한 책이다.

처음 읽는 중국 현대철학: 캉유웨이에서 리쩌허우까지,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첫걸음 중국현대철학연구회 저/ 동녘/ 356쪽/ 18,000원
이 책은 중국 현대철학의 흐름을 크게 세 가지, 즉 전통 유학의 근대로 전환, 둘째, 현대 신유학의 등장, 셋째, 사회주의의 도입과 발전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각 흐름을 대표하는 사상가 열두 명을 선별해, 격변하는 중국에서 그들이 어떤 사유를 발전시켜 나갔는지 핵심개념과 문헌을 발췌하며 주요 사상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 열두 명의 사상가들은 그 입장이 비슷하기도, 이질적이기도, 갈등적이기도 하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급변하는 동시대를 통과하며 자신들의 공동체가 어떤 지향을 가져야 하는지를 드러낸다. 때문에 이들의 사유를 좇는 것은 단지 기계적으로 이들의 사상만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혼란의 시기를 거쳐 온 현대 중국의 고민과 갈등, 의제를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로버트 맥체인 설교집 로버트 맥체인 저 · 임정민 역/ 그책의사람들/ 212쪽/ 10,000원
이 책은 19세기 초 영국의 청교도 목회자였던 로버트 맥체인이 마태복음을 본문으로 한 설교와 강의 12편을 모아 놓은 설교집이다. 설교를 읽다 보면, 로버트 맥체인이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와 모든 영혼을 사랑했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전하고자 하는 노력과 그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영혼이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구원 얻기를 바라는 목회자의 절절함과 단호함이 모든 설교에 묻어나기 때문이다. 회고록이나 전기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사로잡힌바 되어 경건하고 온전히 순종한 맥체인 목사의 설교를 이제 직접 읽음으로써 자신의 영혼의 상태를 점검하고, 다시금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되는 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고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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