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파서 잠시 누웠다 왔더니
한 사역자가 현지인 학습반에서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날 따라 배가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더 이상 수업을 할 수가 없어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밖으로 나왔다. 농촌이라 약 살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숙소에 들어가 누워 있었다. 얼마 후 좀 괜찮아진 것 같아 학습장소로 갔더니,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어디갔지?’ 그 때 누군구가 놀란 표정으로 달려와 말했다.
“어서 피하세요. 방금 무장한 공안 수십 명이 들이닥쳤어요. 학습시킨 시람을 찾고 있었어요. 모두들 흩어지고 몇 사람은 심문을 받았어요.”
사역자는 그제야 그 날 배가 아팠던 이유를 알았다. 그리고 피할 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입이 돌아간 자매
얼마 전 0현에서 교회 지도자 학습반을 인도한 적이 있었다. 비밀스럽게 학습반 모임을 알렸는데도 어떻게 알았는지, 각처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좁은 장소에 다 들어갈 수 없어서 일부 되돌려보내야 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런 중에 학습반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 어느 자매가 있었다. 참여했던 사람들은 와서 은혜 받았다고 야단인데, 자신에겐 연락도 안 한 것이 무척 속상했던가 보다. 무시당했다고 생각했는지 이 자매는 외국인이 이 곳에 와서 성경학습을 했다고 공안에 고발하였다. 드디어 공안의 조사가 시작되었고, 관련자들을 불러 캐묻기 시작했다. 모두들 잘 모른다고 대답했고, 주님께서 막아주셔서 다행히 공안의 조사는 흐지부지 되었다.
그런데 그 고발했던 자매에게 일이 벌어졌다. 그 사건 후, 멀쩡하던 입이 돌아간 것이다. ‘에그머니∙∙∙!’ 놀란 자매는 침도 맞고 약도 먹고 해 보았으나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한숨짓다가 생각해보니 지도자 성경학습반에 참여 못한 분풀이로 공안에 고발한 것이 양심에 찔렸다. 그는 교회로 달려가 눈물, 콧물 흘리며 회개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곧바로 그녀의 돌아간 입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 날 따라 바람을 쐬고 싶어서
중국 각지를 다니며 교회 지도자를 섬기는 K사역자는 장시간의 여행과 입에 맞지 않은 음식으로 인해 늘 힘들어하곤 하였다. 더욱이 중국 교회 지도자들이 얼마나 열심인지 한번 학습을 시작하면 며칠씩 늦은 밤까지 계속 뛰어야 했기 때문에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찼다. 그 날도 한 지역에서 학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는 지칠대로 지쳐 있었다. 좀처럼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는 일이 없는 그였지만, 그 날엔 답답하기도 하여 어디론가 멀리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지도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미안하지만 오늘 오후는 자습 좀 해 주세요,” 그리고 근처 호숫가로 나갔다. 경치 좋은 호숫가를 걷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선생님! 이리로 오지 마세요. 방금 공안들이 들이닥쳤어요. 외국인을 내놓으리고 해요”
만약 그 날 그가 수업을 계속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K사역자는 말한다. 이런 매력으로 중국선교 하는 거라고.
출처/월드호프선교회 기도편지 제26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