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6  통권 227호     필자 : 가오쓰민(高思悯)
[오늘의 중국교회]
감금된 왕이 목사 소식, 지속적으로 감시를 당하는 그의 아내와 자녀

【시대논단 통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이른비언약교회(秋雨圣约教会) 왕이(王怡) 담임목사는 재작년 말 ‘국가전복선동죄’ 등 혐의로 징역 9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현재 청두 교외에 위치한 진탕(金堂)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데, 두 명의 형사범과 함께 감금실(禁闭室)의 감방에 투옥되어 있어서 다른 수감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왕이 목사의 아내 장룽(蒋蓉)이 사는 방은 360도 회전하는 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경찰의 감시를 받는다. 그의 아들 왕수야(王书亚)도 매일 사복경찰의 추적을 받는다.

‘차이나에이드China Aid Association)’의 6월 14일 보도에서, 교도소의 일부 수감자들의 소식에 의하면 왕이 목사는 진탕 교도소의 ‘감금식’ 감방에 수감되어 있으며, 다른 수감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없고, 매일 곰팡이가 핀 쌀을 먹는다고 했다. 교도소 내 병원의 형편은 좋지 않았다. 소용되는 약품은 성급(省城)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품질이 저하되어 폐기한 것이고, 게다가 무자격의 죄수가 의료행위를 한다고 한다. 또한 여러 정황으로 미뤄 “왕이 목사가 교도소의 감금실과 유사한 감방에 구금되어 있으며, 두 명의 형사범과 함께 수감되어 감시를 받고 있다”고 추측 보도를 했다. 왕이 목사 가족은 지금도 그를 면회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청두의 국가보안 경찰이 전하는 소식만을 듣고 있다. “왕이 목사는 옥중에서 잘 지내고 있고, 매일 책을 읽으며, 노동을 하고, 신체를 단련한다”고 전했다.

왕이 목사의 아내 장룽도 신체의 자유에 제약을 받고 있는데, “국가보안 경찰이 옥중 왕이 목사의 처우를 가지고 협박하며, 그녀가 어떤 교인들과도 접촉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녀가 살던 방도 360도 회전하는 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고, 경찰은 사생활도 철저히 감시 통제했다. 또한 사복 경찰관이 왕이 목사의 아들 왕수야의 등하굣길을 매일같이 추적하고, 감시 통제를 했다.

왕이 목사는 국가전복선동죄 등 혐의로 기소되어, 재작년 12월 말에 유기 징역 9년 형을 선고받고, 3년 동안 정치적 권리 박탈과 5만여 위안의 개인 재산을 몰수당했다. 왕이 목사가 체포된 뒤의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지난해 3월이었다. 이른비언약교회는 2018년 12월부터 공식적으로 폐쇄되었다. 당시 100여 명의 성도들이 체포되었으며,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탄압을 받고 있다.

이른비언약교회의 우우칭전도사 가택 연금
또한 ‘이른비언약교회를 위한 기도(Pray for Early Rain Covenant Church)’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른비언약교회는 6월 8일 저녁에 메시지를 보냈다. 이 모임은 우우칭(吴五清) 전도사와 그의 아내가 6월 4일부터 집 밖의 통로가 쇠사슬로 잠겨 있고, 문 밖에는 누군가가 지키고 있어서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고 했다. 문을 지키는 사람들은 6월 8일까지 “그들의 상관의 새로운 지시에 따라 앞으로 찾아오는 모든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라고 했다. 이에 교회는 즉시 성도들에게 우우칭 전도사 가족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그의 가족들이 “(잘 박힌) 못처럼 이 도시에 박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온유함으로 복음의 강한 능력을 증거하고, 결코 타협하지 않음으로써 그리스도의 공의를 증거하고, 악한 자들에게 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이들을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차이나에이드도 이 사건을 보도했는데 세, 네 명이 우 씨 가족의 집 밖에서 교대로 감시하고 있었으며, 상대편들은 신분을 밝히거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처음 며칠간은 교회 성도들 모두가 그들을 위해 음식을 보내 주었고 방문이 허용됐다. 그런데 6월 8일부터 갑자기 신자들의 방문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쇠사슬로 잠겨진 문 사이로 우우칭 전도사 가족을 볼 수밖에 없었다. 또한 6월 4일부터 우우칭 전도사 일가는 계속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지역 경찰측은 성실하지 않게 대강대강 얼버무렸다. 


또한 우우칭 전도사 일가가 핍박을 받은 것은 그가 끝까지 교회를 섬겼기 때문이라며, 당국이 그를 굴복시키려고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온갖 소요를 피운 것은 그가 청두를 떠나게 하려고 핍박한 것이며, “이러한 압박은 7월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우칭 전도사는 일찍이 5월 초에 청두시 룽취안이(龙泉驿)구 다몐(大面)파출소 경찰에 넘겨졌다. ‘공공질서를 문란하게 한 혐의’로 어떠한 적법한 절차도 따르지 않고 연행되어, 억류된 지 약 6시간 만에 풀려났다. 이전에도 우우칭 전도사의 집은 수도와 전기 공급이 여러 차례 차단되었고, 자동차 타이어는 펑크가 나기도 했었다.








출처 | 〈举目〉(时代论坛) | 2021년 6월 16일
번역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