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3  통권 221호     필자 :
[차이나 윈도]
홍콩의 통식교육(通识教育)의 개혁을 통해 홍콩 독립 사상을 바로잡자


홍콩의 통식교육(通识教育, liberal study, 자유 토론 수업)은 반드시 교육의 올바른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은 바로 중국인의 정체성에서부터 시작하여 근래에 유실되었던 중국에 대한 역사의식과 인식의 근원을 되찾는 것이다. 식민지시대와 홍콩반환 초기까지 홍콩 청년들은 사실상 매우 강한 중국인의 자부심과 정서를 지니고 있었다. 예로 댜오위다오(钓鱼岛)애국운동, 영국 국적의 부패관리 척결운동, 중문합법화운동 등이 있다. 그 후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 개최 시 만 해도 홍콩인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4, 5년이 지나면서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사상이 침투되면서 국가 기본 교육 체계와 사상, 그 본질마저 서서히 무너지고 왜곡된 사상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베이징에 대한 반발, 심지어 중화민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창하면서, 중국인의 정체성마저 심각하게 흔들리게 되었다. 반드시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왜곡된 홍콩 교과서를 반드시 바로 잡아 원래 교과서 속에 그려진 대륙의 금수강산과 중국인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드러내고 자랑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중등교육(中学教育)은 사상의 기초가 된다. 대만(台湾)의 ‘중등교과서 내용 개정개편(课纲修改)’은 리덩후이(李登輝)와 천수이볜(陈水扁) 총통 시대로부터 시작되어 ‘탈중국화(去中国化)’라는 기치와 가치관을 주장하면서, 대만과 중국은 상호 무관한 나라임을 강조하게 된다. 1945년 대만 광복 이후 陈에 지녔던 가치관을 전면 부정하면서 대만의 신세대들의 사유체계를 전면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현상은 모두가 뤼잉(绿营, 양안 통일에 반대하고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진영)의 정치적 세력과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교육계를 장악하면서 대만 청년들의 의식과 사상은 점차 변화해 자신은 더 이상 중국인이 아님을 주장하게 되었다.
 
홍콩의 통식교육 또한 교묘하게 그 영향을 받아 홍콩 신세대 사이에 서서히 ‘탈중국화’라는 비슷한 분위기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홍콩 중국반환 이후 일부 자유주의 지식층들과 기업인들이 결탁하여 소위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를 가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홍콩 고등학교에는 자유주의에 입각한 연구(Liberal Studies)가 이뤄지고 공식 교과로 채택되었다. 이 과목은 그동안 문과의 필수과목이었던 식민지시대 중국역사(中国历史) 과목을 대체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지정된 교과서가 없었고, 주로 신문보도 자료 및 인터넷 검색 자료가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일부 교사들은 반대파 주류의 매체를 활용하여 자료를 입수하는 등, 그로 인해 중국과 국제정세 흐름에 대한 바른 인식이 세워지지 못했으며 심지어 교사들이 편향된 입장과 사상을 가르치게 되었다.

더욱이 과거 몇 년 동안은 일부 홍콩 독립지지 관련한 논술과 본토화라는 명분을 강조하는 내용이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일부 젊은 교사들은 홍콩 독립을 강하게 주장하고 분리주의 사상에도 깊게 물들어 있어서 많은 학생을 선동하여 가두시위에 참여토록 하였다. 극진파들의 선동으로 가두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령하고, 지하철역을 불태우고, 터널을 파괴하고 심지어 정치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시민을 마구 구타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2019년도 홍콩중문대학과 이공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시위는 바로 학교 외부로 번졌으며, 그때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중고등학생들이 시위의 선봉에 나섰으며, 그들은 모두 이상주의의 겉옷을 걸치고, 홍콩의 독립을 부르짖었다. 그들은 보통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온갖 폭력 수단을 활용하여 거침없이 파괴를 일삼았다. 사실상 고등학교 통식교육에서 배웠던 ‘옳은 것 같지만 옳지 않은’ 사상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들은 모두 마치 현재 중국이 점점 더 악마가 되어 가고 있고, 심지어 중국은 사실상 악의 화신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보다 더 경악할 일은 그들은 중국 정부를 목표로 삼고 있을 뿐더러 일반 중국인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중국인은 그야말로 추악하다고 여기는데 탐심과 부패, 교만, 비위생 등과 같은 수많은 민족적 악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통식과목을 가르쳤던 교사들은 금년 대만에서 번역한 일본 우익의 중국역사에 관한 논술들을 대량 인용하여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중국 근대 역사를 마치 악마화하고 있으며, 중국이 근대 역사에서 세계 열강들의 침략을 받은 이유는 바로 중화민족의 저열한 민족성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일본과 서방 국가들은 선진화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대륙을 능히 통치, 지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홍콩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도시이다. 지난 수년 동안 이러한 왜곡된 사상 이념들은 끊임없이 중고등학교에 전파되어 누구도 이를 의심하고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홍콩교사협의회 최고위층에서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미명하에 홍콩 독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들은 교사협의회의 원로인 쓰투화(司徒華)의 중화민족주의 사상과 정서를 배반하고 도리어 분리주의의 사상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이 또한 홍콩이 중국을 원수로 보고 역행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일부 홍콩 청년들이 발기한 ‘메뚜기잡이(驅蝗行動)’을 통해 홍콩에 관광온 대륙 관광객들을 쫓아내고, 그들을 메뚜기라 조롱했으며, 그들이 홍콩의 모든 자원을 착취했다고 비난했다. 더 나아가 ‘비둘기가 운다(鳩嗚行動)’라는 홍콩 청년조직단을 결성하여 잔인하고 포악하게 대륙 관광객들과 이민자들에게 폭력을 가한 바 있다.

홍콩 교육계에도 반중세력이 있는데, 이들 중 일부 인사들은 국가 고시평가국(考評局)의 관원이다. 고시 출제 내용에 있어서도 터무니없고 황당한 문제들이 출제되기도 한다. 예로 일본군이 중국 침략 시 성취한 긍정적 공헌은 무엇인지 설명하라든가 또는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을 가르칠 때 아편전쟁은 영국이 아편을 금지하기 위해서 또한 중국을 훈계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것이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이 모두는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위반한 처사이다.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소위 홍콩에 자유주의 민주화를 추구한다는 언론 매체들은 오히려 홍콩 독립을 부추기고 반중국을 표방하는 교재들과 관련 사실들을 은폐하고 옹호하며 심지어 이 모든 것이 학술의 자유라고 외치고 있다. 그 결과 홍콩 내에 반중세력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고 홍콩은 점점 더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므로 홍콩의 교육개혁은 반드시 공교육의 근본 강령부터 바로잡아 본질을 찾아가야 한다. 우선 모두가 중국인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는 데서 시작해야 하고, 또한 홍콩인들에게 중국에 대한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더 강하게 심어주고 배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홍콩 식민지 시기에는 중국역사 과목은 필수였고 대부분 홍콩 청년들에게 투철한 중국인의 의식이 있었다. 수차례 발발했던 과거 사회운동을 돌아봐도 모두 중국인의 영광을 도모하고 자부했던 자랑스러운 사회운동이었다. 

댜오위다오 애국운동, 중문합법화운동, 영국 국적의 부패관리 척결운동 등 모두 반식민의식이 기초가 되었다. 그들 의식 속에는 중국인이라는 공감대가 강하게 내재하였다. 따라서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또한 홍콩 신세대 청년들에게 커다란 자긍심과 애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4-5년 간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중등교육의 근간이 무너지고 왜곡되는 가운데 홍콩 독립사상은 점점 더 강화되면서,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은 더욱더 혼란과 약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심지어 사상 체계마저 흔들리는 위기까지 이르렀다. 이는 홍콩 정권 실패의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반드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홍콩교육은 비단 중화민족의 역사로 회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리적 지혜를 모아 중국 대륙의 모든 가치를 잘 보호하고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중국 지리적 가치와 인식에 있어서 홍콩의 초중고 교육은 사실상 매우 낮은 수준을 지니고 있다. 홍콩 신세대 청년들은 광활한 중국 대륙에 대해 오히려 큰 괴리감을 갖고 있다. 역사에 대한 지식 또한 매우 빈약한 상태이고 고작 습득되는 것은 유행하는 문화 속에서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왜곡된 내용뿐이다. 모두가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여 거짓이 난무하는 역사 속에서 홍콩 교육계도 그렇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함께 이 참혹한 실패를 거울삼아 통회하는 마음으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홍콩의 기초교육을 총체적으로 개혁하고, 통식교육 또한 과감하고 올바르게 수정 개편해야 한다. 그래서 홍콩 독립이라는 왜곡된 사상을 바로잡아 홍콩 교과서에 중국의 금수강산과 중국인의 자부심이 다시 한 번 찬란하게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또한 중국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음세대들을 올바르게 배양해야 할 것이다. 중국 근대사의 치욕이 무엇인지도 더 많이 가르쳐서, 과거 지혜로운 용사들의 불굴의 개혁정신을 통해 오늘의 중국 대륙의 비약과 성공을 이끌었음을 인식하게 하고, 더 나아가 중국의 청년들과도 마음과 마음을 잇대어 함께 현재의 중국의 변혁을 이루어 가는 과업에 동참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출처 | <亚洲週刊> 第34卷 49期(2020/12/7-12/13) 
번역 | 박성란 중문학박사 · 자원봉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