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3  통권 211호     필자 : 정보애
[특별 기고]
중국선교의 장벽과 당면 과제

들어가는 말
 

 

2020년 1월 31일, 필자가 ‘중국선교의 장벽과 당면 과제’라는 주제로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짜이다. 현재 시점에서 중국발 최대 위기는 글로벌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한(武漢)1) 폐렴, 곧 코로나 바이러스이다. 지금까지 확진자만 중국에서 1만 명에 달하고 이중 213명이 사망한 가운데 진원지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에서만 사망자가 204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까지 중국인에 대한 공포 증세와 혐오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중국인들이 자기 휴대전화를 통해 SNS(Social Network Service), 곧 웨이보(www.weibo.com), 유튜브(www.youtube.com) , 위챗(www.wechat.com), 트위터 등 매체를 통해 두려움과 공포를 과장하거나 왜곡시킨 면도 있지만, 중국발 바이러스로 2020 년대를 시작하고 있는 글로벌 세계의 상황이 단순히 우연만은 아닌 것 같아 더욱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이러한 시기에 전방개척선교 저널 3-4월호는 주제를 통일적으로 ‘선교장벽과 과제’로 선정하여, 각 전방개척권역에서의 선교적인 장벽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장벽을 과연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고 공동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에 필자는 이 글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현재 중국선교에 있어서의 장벽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먼저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장벽(障壁)이라는 단어의 뜻은 ‘무엇을 못하도록 막는 방해 요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었다. 이를 테면 ‘진입장벽’, ‘언어장벽’ 등이다. 따라서 이 글은 사전적 정의에 의한 현재 중국선교를 못하도록 막는 방해 요소를 장벽으로 정의한 뒤에 그 장벽에 해당하는 방해요소들을 구체적으로 고찰해보겠다. 그래야만 좀 더 명확하게 중국선교의 장벽에 대한 이해가 될 것이고, 그 장벽을 넘고 돌파하는 대안 마련도 추상적이지 않고 실제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후 선교 과제 부분은 이 글의 결론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구성해보겠다.     

장벽1: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의 통치체제(統治體制)와 공산당 1당 독재  

중국선교를 방해하는 내부적 장벽으로는 중국의 정치·사회·경제·문화·종교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중국의 통치체제(統治體制)가 중국선교의 가장 큰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어 주의를 요망한다. 중국은 20세기 중반이 시작되는 1949년 10월 1일에 국호를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People's Republic of China)으로 새로운 중국(新中國)을 성립하여 공산당 1당 독재 형태의 정치체제로 국가와 국민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입법·행정·사법의 독립이라는 3권 분립을 특징으로 하는 서구의 민주 정치와 다르게 형식적으로는 최고 기관에 해당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2)가 서구의 의회에 상당되지만, 중국공산당에 의한 사실상의 1당 독재 체제의 국가이다. 따라서 실제로 중국에서는 오직 중국공산당만이 지속적으로 여당이 될 수 있다. 형식상의 야당이 있으나 관제 야당으로 아무런 힘이 없다.3)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중국에서는 공산당(共産黨)의 당정(黨政)이 곧 국정(國政)이며, 당직(黨職)이 곧 공직(公職)이라는 뜻이다. 일례로 제1 방송국인 CCTV(China Central Television)도 국영(國營) 방송이 아니라 공산당 당영(黨營) 방송국이고, 심지어는 인민해방군(人民解放軍)도 국군(國軍)이 아니라 공산당 당군(黨軍)이다.  

중국 정부 그 자체이기도 한 중국공산당은 중국 내에서 매우 강력한 권력을 지니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베이징(北京)의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었는데,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 택시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단번에 7만 대의 경유 택시를 퇴출시켜버리고 베이징 외곽에 있던 제절회사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기도 했다.4) 한국이라면 불법적이고,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갑작스러운 강압적인 처사와 대책이라고 한바탕 소란이 났겠지만, 1당제를 추구하는 중국에서는 나라의 헌법보다도 국가 정당인 공산당의 강령(綱領)이 더 우위에 있어 일사천리로 추진이 되었다. 경제정책에서도 아무리 자본주의적인 요소를 도입해 경제개발을 추구하고 있다고 해도 중국공산당의 사회주의 노선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왜냐하면 이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의 존립기반인 그 정체성과 바로 직결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을 이끄는 두 개의 쌍두마차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하나는 중국식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공산당의 1당 독재를 견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두 개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 현재 홍콩 민주화 사태와 그 대응 문제를 다루는 데도 이 기조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중화인민공화국의 존립과 국가의 근간과 정체성을 위태롭게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강경 진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공산당 1당 독재와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는 유물론(唯物論)에 기반에서 국정과 민생을 운영하기 때문에 당연히 유신론(有神論)을 기반으로 하는 종교는 가장 비과학적인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관리·통제·계몽해야 하는 중점 관리 대상에 해당될 수밖에 없다. 공산화 이후 중국은 종교를 범주화하고 구분하여 5개 종교 곧 불교·도교·이슬람교·기독교·천주교만 중국 내에서 ‘합법적인 종교’로 규정을 하고 인정하면서 이 5개 종교에 전국적인 단체를 설립하여 관리하기 시작했다.5) 기독교의 경우에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 바로 5년 뒤인 1954년부터 중국공산당은 본격적으로 중국 전역에 삼자애국운동위원회(三自愛國運動委員會)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 통제해오고 있다. 삼자애국운동은 영어로는 Three-Self Patriotic Movement라 한다. 여기서 3자(自)는 곧 자치(自治)·자양(自養)·자전(自傳)을 의미하는데, 해외 기독교 지도자나 선교사들의 지도나 멘토링이 아닌 중국 내 토착 지도력(정부가 인정한 삼자신학교 출신)에 의한 것이 자치이고, 자전은 해외의 전도나 선교활동을 금지하는 것이며, 자양은 해외의 헌금,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네비우스가 제안한 건강한 자립을 위한 토착적 3자원리가 아니라 ‘외세(外勢)’라고 일컬어지는 해외와의 단절과 중국 내부 종교의 통제를 주요한 목적으로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국의 종교정책과 관련된 단행본이나 자료들을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6)  

장벽2: 시진핑의 장기집권과 ‘중궈멍(中國夢)’7) 

 

시진핑(習近平, Xí Jìnpíng, 1953년 6월 15일 출생)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최고 지도자로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후진타오(胡錦涛, Hú Jǐntāo) 주석으로부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직과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함께 승계하였다. 다음 해 2013년 3월 14일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에 선출되는데, 그 의미는 중화인민공화국에서 건국(建國)8) 이후에 첫 주석이란 뜻이 담겨 있다. 전임 후진타오가 갖지 못한 군사적인 권력에 이어, 장쩌민(江泽民, Jiāng Zémín),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 Dèng Xiǎopíng),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의 아버지인 마오쩌둥(毛澤東, Máo Zédōng)도 가져보지 못한 직책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다. 지난 2018년 3월 11일에 시진핑은 이 주석의 임기 제한을 철폐하여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하기까지 하였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2012년 11월에 처음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추대되면서부터 ‘중궈멍(中國夢)’을 국가의 미래 비전으로 처음으로 사용했다. 중궈멍은 ‘위대한 중화 민족 부흥’과 중국 특색을 반영한 지역 패권국가 구축을 위한 정체성 정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중궈멍은 세계 제1위 강대국인 미국과 수평적인 관계 형성, 중국식 강대국 외교를 통한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제위치 찾기, 경제 패권국으로의 발전을 위한 패권국가로서 역할과 정체성 확립 등을 그 핵심 골간으로 한다. 중국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대일로’9) 계획과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설립10)을 추진하며 관련 국가들에게 중국 자본과 자원을 제공해오고 있다. 물론 시진핑 주석에 대한 반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외부적으로는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특히 트럼프 정부와 최대 갈등을 보이고 있는 미·중 무역 통상 전쟁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Global Times)는 “미·중 무역 통상전쟁이 중국굴기(屈起)와 중궈몽을 실현하려는 시진핑 주석의 마지막 관문”11)이라고 했는데, 그 의미는 시진핑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올랐다는 뜻이다. 여기에 작년 2019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홍콩의 민주화 시위와 이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인한 홍콩 사태, 대만 총선에서의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의 승리 등도 강한 중국을 주장하는 시진핑의 권위적인 발전모델에 큰 위기로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시진핑의 중궈멍 비전이 단순히 시진핑만의 비전이 아니라 14억 중국 사람들의 공통된 염원이기 때문에 시진핑의 강한 중국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 시작된 시진핑 주석을 향한 개인숭배 현상에 대해 대만의 언론은 “현재의 중국은 가치관과 윤리관의 공유가 부족하고 중산층이 극도로 취약한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강력한 지도자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12)라고 하면서 중궈멍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강력한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시진핑을 마오쩌둥과 동일한 반열의 중국 역대 최고 지도자 반열로 올리려는 움직임들이 중국 내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13)에 우려를 보이고 있었다. 당시 중국에서 마오쩌둥 찬양가인 ‘동방홍(東方紅)’14)의 제목을 ‘동방우홍(東方又紅, 동방이 더욱 붉어진다)’으로 바꾸고 그 가사마저 ‘그는(毛澤東) 인민의 구원자’라는 부분을 ‘그는(習近平) 인민의 복음자’라고 개사한 것도 등장하여 중국인들 사이에 많이 회자되었다. 또한 당시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15)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中國人民政治協商會議)16) 등 양회(兩會)에 참석한 중국의 티베트 대표단은 모두 다 시진핑 주석의 모습을 주조한 배지를 가슴에 달고 나와서 중국에서 시진핑 1인체제가 공식화 되고 있음을 공공연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장벽3: ‘종교의 중국화’를 통한 기독교 박해

‘종교의 중국화’는 과연 무슨 의미일까? 1949년 중국의 공산화 이후 2020년 현재까지 ‘종교의 중국화’는 한마디로 말해 중국에서 종교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에 적응하여 중국 국가 건설 기조에 부응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화(中國化)는 곧 중국 정치 상황에 중국종교가 상황화해야 한다는 것으로 종교의 일방적인 사회주의에의 적응·동화·통제정책을 의미한다. 특별히 권위주의적 시진핑 시대에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과 종교의 중국화정책은 지난 2018년 2월 1일에 새로운 종교사무조례가 시행되기 전후에 전국적인 비공인(非公認) 교회들의 폐쇄와 십자가 철거, 그 수년 전부터 시작된 선교사들에 대한 추방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19년 9월에는 베이징의 최대 도시가정교회인 시온교회(錫安堂)가 중국 당국의 핍박으로 결국 폐쇄됐다. 시온교회는 지난 11년간 도시교회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전 세계교회의 주목을 받아 온 교회이다.17) 이후 2019년 12월에는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 룽구이리교회(榮桂里教會), 스촨성(四川省) 청두(成都) 이른비언약교회(秋雨聖約教會, Early Rain Covenant Church) 폐쇄 현상으로 나타났다. 위의 3개 교회는 모두 중국에서 대표적인 영향력을 지닌 가정교회들이다. 

룽구이리교회의 옛 이름은 다마잔복음교회(大馬站福音會)이다. 이 교회의 설립자는 중국 가정교회의 대표적인 지도자였던 고(故) 린센가오(林獻羔, Samuel Lam)였다. 그는 삼자애국회(三自愛國會) 가입을 거부하여 1955년에 반혁명 혐의로 체포되어 2년간 옥고를 치르고 풀려났다, 다시 1958년에 체포되어 20년간 수감생활을 하다가 1978년 출옥하고 그 이듬해인 1979년부터 다마잔복음교회를 이끌어왔다. 다마잔복음교회는 지난 2000년에 이전했는데, 2013년 8월 3일 린센가오가 하나님의 품에 안기자 그를 추모하는 장례식장에 3만 명 이상의 추모객이 모였다. 당초 룽구이리교회와 광저우 종교국, 통전부(統戰部)와 협의가 이루어지고 룽구이리교회의 전도사가 통전부의 동의를 받아 파견될 정도로 서로 가까웠으나 결국 폐쇄명령을 피하지는 못했다.18)

룽구이리교회에 앞서 스촨성 청두 이른비언약교회가 표적이 된 것에는 또 다른 상징성이 있다. 이 교회 담임목사인 왕이(王怡) 목사는 필명 왕수야(王書亞)로 문화시사 평론가로도 활동 중이었는데, 지난 2008년에는 중국의 유명한 인권변호사, 작가와 함께 중국도시가정교회의 대표 지도자 신분으로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 중국 기독교 현황과 자기 개인적인 간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이력이 있는 그는 2018년 12월 9일 함께 예배를 드리던 성도 100여 명과 같이 공안에 체포되었다. 이후 19명 성도는 형사규류, 3명은 행정구류에, 2명은 가택연금에 처해지고, 150여 명 성도는 강제적으로 파출소로 연행되어 장시간 심문을 받았다. 심문대상에는 임산부, 어린이, 노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왕 목사와 사모 장롱은 국가전복 선동 혐의가 적용되어 9년 형을 선고받았다.19)

한편 중국의 종교적 자유와 인권에 관한 탄압을 비판하는 관련 온라인 매거진 비터 윈터(Bitter Winter)는 한국선교사들을 탄압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입수한 것을 공개한 바 있다. 보도에 의하면 한국인 기독교선교사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계획이 담긴 기밀문서는 지난 2018년 2월 1일에 새로운 종교사무조례가 반포된 뒤, 4월부터 중국 각지에 있는 한국인선교사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탄압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중국어 원제목은 《關于轉發中央統戰部、公安部、國家宗敎局 〈依法查處韓國基督敎渗透專項行動工作方案〉的通知》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한국 기독교 침투에 대한 수사와 고발을 위한 합법적 특별 작업계획》 문서가 된다.20) 해당 기밀문서에는 ‘1116’이라는 작전명으로 불리는 특별 캠페인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는데, 이 작전은 총 세 단계로 나누어 그 해 9월 초까지 집중 탄압을 시행할 예정으로 되어 있었다. 이 작전에서 중국공산당국은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주로 온누리교회, 예수전도단, 장로교세계선교회, 순복음교회와 여타 종교단체들을 색출하고자 했다. 이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설교를 제공하는 한국 기독교 단체들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선교사들도 함께 색출, 탄압, 추방하고 있다.21)

 

 

최근 수년 동안 계속된 중국에서의 한국선교사들 강제 추방과 중국 내 한인교회의 집회, 예배 금지 등 조치들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생각해보니 시진핑 체제가 시작된 2012년 이후 2년 뒤인 2014년부터 중국공산당 종교사무국에서 갈수록 중국에서 기독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 대한 불안과 해외 기독교 인사들, 선교사들의 영향력을 외부세력의 침투라는 명목으로 “중국은 자국을 침범하기 위해 기독교를 이용하는 외부인들에게 단호하게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부터 다시 기독교 핍박과 탄압을 본격적으로 재점화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이들은 장기적인 조사와 준비 작업을 통해 2018년 새로운 종교사무조례 제정, 반포를 기점으로 하여, 한국선교사들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 이르면 가장 많은 선교사들이 강제 추방을 당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2020년 현재 시점에서 아직도 한국 기독교 선교사들에 대한 감시와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선교 당면 과제
위에서 우리는 중국선교의 장벽을 3가지로 살펴보았다. 첫째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통치체제와 공산당 1당 독재가 1949년 이후 현재까지 중국선교의 가장 큰 선교 장벽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는 강한 권위주의 체제를 표방하는 중국공산당 최고 권력자 시진핑의 장기집권과 시진핑의 미래 비전이자 모든 중국인들의 염원인 중궈멍을 이루기 위해 방해가 될 만한 모든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장벽 그리고 위의 두 가지와 맞물려 세 번째로 직접적인 ‘종교의 중국화’를 통한 기독교 박해의 장벽 이었다. 이제부터는 선교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세 가지로 집약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중국선교사들의 전략적인 재배치가 더욱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동안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한국선교사들이 파송되었던 각 교단, 선교단체 별로 비자발적 철수를 당한 중국선교사들을 멤버케어하고 관련 대책회의들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후 중국 대륙을 주요 사역지로 활동하던 선교사들의 향후 지속적인 사역과 사역의 개발을 위해 ‘속지주의(屬地主義)’에서 ‘속인주의(屬人主義)’정책으로의 전환이 시행되고 있다. 주변에 알고 지내는 중국선교사들의 경우 미얀마선교사로, 말레이시아로, 태국 북부 치앙마이로 재파송된 케이스를 예로 들어 보겠다. 먼저 미얀마로 간 선교사는 중국에서 소수민족 사역을 하다가 해당 중국소수민족 출신 사역자가 미얀마에 잘 정착해서 살고 있어서 전략적으로 동역 파트너 선교를 하기 위하여 미얀마로 재파송되었다. 또한 말레이시아로 간 선교사는 중국 대륙 출신 세 유닛으로 구성된 선교사들과 새롭게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중국 화교들을 사역대상으로 방향을 정하고 팀 선교를 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쿠알라룸푸르에 재정착했다. 한편 태국 북부 치앙마이로 간 선교사의 경우에는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태국 북부지역 화교들을 선교적으로 동원하고, 이들과 동역하면서 선교중국의 일환으로 중국선교사 훈련을 시키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중국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는 인도차이나, 동남아지역으로 재파송되어 중국 대륙과의 상호 관계, 중국어라는 연속적인 면을 가지고 사역을 전환한 케이스이다. 이외 본국에서 중국인유학생 사역과 재한중국인교회 사역, 중국 지도자 양성 사역(신학생)으로 전환한 케이스들도 다수가 있다. 문제는 전자의 경우에는 미얀마어·말레이시아어·태국어를 새롭게 배워야 하는 언어습득의 고충이 있으며, 기존 중국식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에 대한 적응에서 또 다시 불교와 이슬람을 주류로 하는 이질적인 문화에 재적응을 해야 한다는 이중의 고충이다. 쉽지 않은 여정에 많은 격려와 기도가 필요하다. 본국에서 사역을 하는 후자의 경우에는 한국교회의 선교에 대한 인식의 큰 변화와 함께 재정후원의 어려움이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역시 동역과 중보기도가 필요한 중요 사안이다. 

둘째, 기존에 각 교단, 단체별로 수립된 중국선교사들에 대한 위기관리와 재배치 정책이 서로 공유되어 정보와 자료, 노하우가 축적될 필요가 있다. 하루빨리 교단과 단체가 연합하여 각자의 것을 나누고 협력하는 가운데 관련 자료가 취합되고 종합화해서 통합적인 자료집이나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공유된다면 더욱 더 전략적일 것이라고 사료된다. 왜냐하면 중국의 시진핑 정부가 지난 2017년에 새로운 국가 목표로 ‘두 개의 100년’을 주장했기 때문이다.22) 시진핑 정부는 두 개의 100년을 이루기 위해 이후 지속적으로 통제와 관리를 통한 강력한 권위주의 국가 발전 모델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개의 100년 중 첫 번째는 지난 1921년 중국 상해에서 창당된 중국공산당이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중국이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小康, 부강한 사회)를 건설한다는 목표이다. 두 번째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지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부강한 민주문명의 조화로운 사회주의 선진 국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중점 핵심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향후에도 중국교회를 핍박하고, 한국의 기독교선교사들을 더 감시하고, 사역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다 다차원적인 대책과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셋째, 생명의 복음으로 무장된 수많은 중국전문가들을 양성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중국전문가란 종교의 중국화를 외치며 선교사들을 핍박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선교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 유학의 경험이 있거나 중국 단기선교 경험이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중국을 보다 더 잘 알고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기존 정치·경제 영역뿐 아니라 문화의 영역까지 교류하면서 중국인들에게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문화, 그리스도인의 성경적인 도덕 윤리, 건강한 하나님나라의 교회 건설을 중장기적으로 도울 수 있는 준비된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풀타임으로 중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선교사 모델보다는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비즈니스선교사, 교육선교사, 문화선교사, 중국 대학에 언어연수나 유학을 하기 위한 대학생선교사들이 더 양성되어야 한다. 또한 거꾸로 한국의 대학으로 유학 온 중국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는 그리스도인대학생들, 중국인들을 자기 사업의 장(場)에 고용한 회사 사장님이나 함께 일하는 한국인 직장 동료들, 중국다문화가정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이들도 중국선교를 위한 전문가들이 될 수 있다. 지금 한국에는 모든 대도시와 군소도시, 농촌까지 들어와 한국인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 중국 대륙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중국선교전문가는 한 영혼을 사랑하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무명의 풀뿌리 평신도 제자들이다. 한국교회는 이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무장된 열방이 주 볼 때까지 제자를 재생산’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나가는 말
이제 ‘중국선교의 장벽과 당면 과제’라는 글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2020년대 중국선교를 전망, 예측해 본다. 현재 중국 정부가 종교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국교회에 대한 전면적인 핍박과 박해, 한국선교사들의 비자발적인 강제 철수 현상은 결국 중국식 사회주의 제도 속의 종교, 체제 내 종교의 길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국에서 더 많은 교회가 체제 내 편입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전에 이미 중국이 공산화가 된 이후 삼자교회와 가정교회로 극명하게 나누어진 상황에서 마치 문화대혁명 시기처럼 중국교회에는 또다시 고난의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교회와 성도들, 특별히 지도자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독교 역사가 증명하듯이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복음의 생명력은 더 강력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핍박은 또 다른 부흥의 단초가 되었다는 것을 성경은 물론 세계교회 역사가 이를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시작할 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사망한 중국인들이 213명이었는데, 글을 마무리하는 3일 사이에 2월 2일 오전에만 사망자가 304명으로 늘고, 감염이 확진된 확진자들이 1만 4,380명으로 급증하였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였다. 이들 중 중증 환자가 2,110명이며, 의심 환자 수도 약 2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중세 때 페스트 때문에 전 유럽의 절반 이상의 인구가 감소되었다고 하는데 21세기 2020년대 글로벌한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금 시진핑 정부의 중국은 중국굴기와 중궈멍을 이루기 위한 야심찬 정책 실현 때문이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도 아닌 미생물 바이러스 때문에 사활을 건 전투를 치르고 있다. 전혀 새로운 위기 앞에 서 있는 중국. 그 어느 때보다 중국을 위한 연합된 중보기도가 더욱 필요하다.

 

  

미주   
1) 중국어 병음으로 Wǔhàn으로 표기하고, 한국에서는 이를 우한으로 읽고 표기한다. 중국의 중부지역에 위치하여 중국 동서부지역과 남북지방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이다. 우한은 후베이성(湖北省)의 수도로 그 인구가 1, 100여만 명에 이르는 메가시티이다. 
2)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에 대한 설명은 아래 주석 15)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두 개의 대표적인 전국적인 대회인 양회(兩會)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비교하여 더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3) 중국에는 현재 다음과 같이 8개의 민주당파가 있다. 중국의 각 민주당파들은 대부분 공산화 이전 1930년대 이후 1948년까지 항일전쟁과 국민당 통치반대 시기에 결성되었다. 당시 민주당파의 기초는 주로 민족자산계급, 도시상류층 소자산계급과 그들에게 부속된 지식인과 기타 애국 민주 인사들이었다.
① 중국국민당 혁명위원회(中國國民黨革命委員會): 1948년1월1일 창립, 성원은 주로 원래의 국민당 인사 및 국민당과 역사적 연계가 있는 인사들이다.
② 중국민주동맹(中國民主同盟): 1941년 3월에 창립, 성원은 주로 문화 교육계의 중상층 지식인들이다.
③ 중국민주건국회(中國民主建國會): 1945년 12월에 설립, 성원은 주로 경제계 인사 및 관련 전문학자들이다.
④ 중국민주촉진회(中國民主促進會): 1945년 12월에 설립, 성원은 주로 문화, 교육, 출판, 과학과 기타 직무에 종사하는 지식인들이다.
⑤ 중국농공민주당(中國農工民主黨): 1930년 8월에 설립, 성원은 주로 의약, 위생계와 과학기술, 문화교육계의 중고급 지식인들이다.
⑥ 중국치공당(中國致公黨): 1925년 10월에 설립, 성원은 주로 귀국 화교와 귀국 해외동포 가족들이다.
⑦ 구삼학사(九三學社): 1946년 5월에 설립, 성원은 주로 과학기술계의 지식인들이다.
⑧ 대만민주자치동맹(台湾民主自治同盟): 1947년 11월에 설립, 성원은 주로 대륙에 거주하는 대만동포들이다.
4) 2013년 11월 3일, www.chosun.com 사설. 
5) 중국의 전국적인 종교단체에는 중국불교협회, 중국도교협회, 중국이슬람교협회, 중국천주교애국회, 중국천주교주교단, 중국기독교삼자(三自)애국운동위원회와 중국기독교협회등이 있으며,각 종교단체는 정부가 인정하고 통제하는 범위 내에셔 각 종교단체 규정의 의하여 지도자와 지도기구를 선거·구성한다.
6) 중화인민공화국의 기독교에 대해 가장 권위있는 책중 하나는 중국학, 중국선교계의 대부인 조나단 차오(趙天恩)의 다음 책이다.
7) 중국의 꿈(Chinese Dream)이라고 해석되며, 중국어 간체자로는 中国梦이라 쓰고 정체자로는 中國夢이라 쓴다. 중국어 병음으로 Zhōngguó Mèng으로 표기하며, 한글식 중국어 중궈멍이라 부른다. 이하에서는 ‘중궈멍’이라 통일하겠다. 
8)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建國)된 1949년 11월 이후를 말하는 것으로 이들은 이를 새로운 신중국(新中國) 건국이라 하여 전용 단어로 의미있게 사용해오고 있다.
9) 일대일로의 일대(一帶, One Belt)는 중국에서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뻗는 육상실크로드 경제벨트이고, 일로(一路, One Road)는 동남아를 경유해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21세기 해양 실크로드를 말한다. 시진핑 주석이 2013년 9월 카자흐스탄에서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10월 인도네시아에서 21세기 해양 실크로드 개념을 각각 처음 제시하였으며 중국의 주도로 44억여 명 규모의 60여 개국이 육상·해상 인프라 연결, 무역 확대, 금융 소통, 인적 교류 확대 등을 통하여 경제규모 21조 달러의 유라시아 경제권 구축을 목표로 한다. 
- 매경닷컴, 매경시사용어사전 참고.
10) 시진핑 시기에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2015년부터 추진한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IIB)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반시설 구축 지원을 목적으로 한 다자개발은행이다. 2019년 1월 기준으로는 70개국의 회원국이 AIIB에 가입한 상황이며 현재는 총 100개국이 회원 혹은 예상 회원국가 이다. 주요 경제국 중 미국과 일본은 이 은행에 참여하지 않았다. 
11) 관련 자료는 環球時報, 2018년. 7월 7일 사설로 “미와 통상전쟁 선택한 중국, 중국굴기 역사적 기회될 것”이란 기사이다. 이에 대해 유사한 주제를 검색해보니 “통상전쟁 본질은 미·중 패권다툼”, “中 전방위 공세에 위협 느낀 미, 첨단산업 육성 중국제조 2025 견제”, “中 낙관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 통상전쟁 장기화로 경제위기 땐 시진핑 장기집권 최대 걸림돌 될 것”, “중국굴기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가, 경제 위기를 자초하는 무모한 도전인가.” 등이 있다. 
12) 臺灣 聯合報, 2016년 4월 5일 기사를 연합뉴스 정주호 기자가 4월 5일 기사 “중국 직면한 5대 함정: 시진핑, 개인숭배 함정 경계해야”에서 재인용.
13) 일례로 유튜브에 “시집가려면 시 아저씨(習 大大)에게 가야지” 같은 노래나 웨이신(微信, 위챗)에 시 진핑 주석과 마오쩌둥이 악수하는 합성사진이 유행했던 것도 개인숭배의 한 단면이다. 
14) 동방홍(중국어, 東方紅)은 1966년부터 1978년까지 사용된 중화인민공화국의 비공식적인 국가로 마오쩌둥(毛澤東, Máo Zédōng)을 동방의 붉은 태양으로 숭배하고 있는 노래이다. 
15) 중화인민공화국의 입법기구로서, 정식명칭은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 약칭은 전인대(全人代)로 표기한다. 행정기관인 국무원과 사법기관인 법원은 전인대에 대하여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어 삼권분립제의 국회와는 차이가 있으며 공산당 1당 독재, 단원제(單院制)에서 국회에 상당한다.
16)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中国人民政治協商會議)는 중국공산당과 8개의 위성 민주당파 및 기타 정 제계 관련 인사 대표로 구성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조직으로, 약칭은 정협(政協)이다.
17) 지역 공안은 지난 2019년 7월 5일, 베이징의 가장 큰 가정교회인 시온교회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성도들을 위협하며 교회를 사이비 종교집단으로 규정했다. 2007년 50명의 성도로 시작한 시온교회는 11년 만에 전국 8개 캠퍼스에 1,600명 이상의 크리스천 회원을 보유하는 교회로 비교적 자유롭게 성장했다. 성도 중에는 변호사, 의사, 회계사, 교수 등 도심의 젊은 지식층도 상당 수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은 중국 정부로부터 폐쇄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 전조로는 2010년 4월 10일, 건물주가 화재 안전과 사람이 지나치게 붐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회 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려고 한 데서 문제는 불거졌다. 교회는 감시카메라를 통로에 설치하는 것은 동의하나 예배당에 설치하는 것은 거부했다. 그러자 교회에 물과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건물주는 2023년까지의 임대 계약을 무효화했다. 공안은 이처럼 감시카메라 설치 시도와 집주인에게 교회 임대 갱신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했을 뿐 아니라 교회 위챗 계정을 폐쇄하고, 성도들이 교회를 떠날 경우 더 나은 교육과 직업, 재정적 이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요구를 받은 성도들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성도는 공안의 요구를 수용했고, 삼자교회나 불교, 혹은 도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받았다. 중국 정부의 제안을 따르지 않은 성도들은 그 이후 감시와 핍박의 대상이 됐다. 
- 이지희 기자, “북경 최대 가정교회, 핍박으로 11년만에 활동 중단”, 크리스천투데이 신문, 2018년 8월 2일 기사.
18) 중국 공안과 종교, 교육 당국 공무원 60여 명이 지난 2018년 12월 16일 오전 10시 무렵 중국 남부 광저우 룽구이리교회에 들이닥쳤다. 당시 교회에서는 어린이성경학교도 진행되고 있었다. 공안은 바로 교인들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게 하고 어린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기록을 했다. 이들은 저녁 8시까지 10시간 가량 머물면서 성경을 포함한 4,000여 권의 서적과 재산 등을 압수했다. 이를 촬영하려던 사람은 당국에 연행되어 처벌을 받았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기사를 웹진 〈중국을주께로〉 매거진에서 재인용.
- 쑨빈, “시진핑 장기집권 체제와 중국선교 전망”, 웹진〈중국을주께로〉, 2019년 1월 3일, 통권 197호.
19) 한국 순교자의 소리 당시 관련 기사를 웹진〈중국을주께로〉 매거진에서 재인용.
- 쑨빈, “시진핑 장기집권 체제와 중국선교 전망”, 웹진〈중국을주께로〉, 2019년 1월 3일, 통권 197호.
20) 평강(馮剛), “중국 당국, 외국인선교사에 대한 탄압 강화: 산시성(山西省)의 한국인 기독교 선교사.
21) 위의 기사 재인용.
22) 차이나 키워드’ 프로젝트에 게재된 것을 참고하였다. 차이나 키워드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홍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래는 홈페이지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 “본 프로젝트는 다종 언어, 멀티미디어 방식을 통해 국제사회에 현대 중국 발전 이념과 발전의 길, 국내외 정책, 사상문화 관련 핵심발언을 해석, 설명해주는 창구이자 플랫폼으로 국내외 정치발언 체계 구축을 위한 유익한 조치이자 창의적인 실천이다.
- 중국외문국과 중국번역연구원에서 발의한 본 프로젝트는 중국번역협회와 중국외문국 대외전파연구센터에서 구체적으로 조직, 실시한다. 본 프로젝트는 중앙 관련 부문 전문가로 구성된 중문 편찬팀과 다종 외국어 번역 전문가 위원회를 꾸리고 외국인 전문가를 초청해 번역문 감수업무에 참여하게 했다.
- 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는 당의 18대 보고와 18기 3중 전회의 결정, 시진핑 총서기의 각종 발언, 2014년 양회 정부업무보고 등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중요문헌을 5개 전문주제로 나누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버전으로 편집, 발행한 것이다. 향후 더 많은 칼럼과 언어 버전을 발행할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 성과는 중국망(http://www.china.org.cn/chinese/china_key_words/) ‘차이나 키워드’칼럼 다종언어 사이트에 발표될 예정이다.“

 

 

 


※참고문헌
- 강경구, 박노중 외, 시진핑 시대, 중국 종교정책과 신종교사무조례, 서울: 신아사, 2018.
- 고쿠분료세이 저, 이용빈 역, 현대중국의 정치와 관료제, 서울: 한울아카데미, 2016.
- 신명, 중국헌법에서의 종교와 종교정책, 서울: 논형출판사, 2017. 
- 최형규, 중국의 파워엘리트, 서울: 한길사, 2018.
- 趙天恩, 當代中國基督敎發展史, 1949-1997, 臺北: 中福出版有限公司, 1997.
- 이광근, “2020년 중국선교의 미래와 전망”, 웹진〈중국을주께로〉, 2020년 1월 3일, 통권 209호.
- 캐런 호프만, “SARS, CC BY NC ND"(사스의 기억: 우한 페렴과 17년 전후의 중국”, 2020. 01. 28.
- 석은혜, “4개의 의식(四个意識)과 4개의 자신(四个自信)”, 웹진〈중국을주께로〉, 2019년 4월 2일, 통권 200호.
- 쑨빈, “시진핑 장기집권 체제와 중국선교 전망”, 웹진〈중국을주께로〉, 2019년 1월 3일, 통권 197호.
- 왕이츠(王一馳), “중국화를 통한 기독교 말살”, 〈비터윈터〉, 2019. 11. 30.
- 탕저(唐哲), “홍콩 민주화 운동의 와중에도 폐쇄되는 삼자교회들”, 〈비터윈터〉, 2020.01. 06.
핑- 강(馮剛), “중국 당국, 외국인 선교사에 대한 탄압 강화: 산시성(山西省)의 한국인 기독교 선교사들에 대한 정부 탄압 계획을 보여주는 기밀문서가 입수되었다”, 〈비터윈터〉, 2018년 07. 18.
- 권준영, “중국, 사망자가 304명으로 늘고, 확진자들이 1만 4,380명으로 급증”, 아이뉴스 24, 02. 02.
- 이지희, “북경 최대 가정교회, 핍박으로 11년 만에 활동 중단”, 크리스천투데이 신문, 2018. 08. 02.
- 정주호, “중국 직면한 5대 함정: 시진핑, 개인숭배 함정 경계해야”, 연합뉴스, 2018. 04. 05.
- 위키백과 한국어판, 중화인민공화국.
- “위기의 시진핑”, 시골감자, http//brunch.co.kr/@hangganread/42
- "통상전쟁으로 시험대 오른 시진핑, 중국몽 위기인가“, 조던, http//brunch.co.kr/@jordon777/1969
- http//ko.wikipedia.org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항목 

 

 

 

* 이 글은 <전방개척선교>(2020년 3-4월호(vol.87)호)에 실린 내용을 저자의 허락을 받아 수정, 보완하여 게재하였습니다.







사진 | 바이두
정보애 | 선교사, 1988년부터 중국복음선교회 중국교회와선교연구소 연구간사로 사역하다, 1996년부터 미전도종족선교연대(UPMA, 전신 AAP) 종족과도시선교연구소(IMPAC)연구원, 총무를 거쳐 현재 UPMA 대표로 섬기고 있다. 전 중국 T족 선교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