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4  통권 198호     필자 :
[신간도서]
중국과 조선, 그리고 중화: 조선 후기 중국 인식의 전개와 중화 사상의 굴절 외

 


중국과 조선, 그리고 중화: 조선 후기 중국 인식의 전개와 중화 사상의 굴절 (대우학술총서 620 | 양장본)
김영식 지음/ 아카넷/ 2018년 12월 06일 출간/ 516쪽/ 정가 27,000원
 

한국사에서 중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한국사에서 중국의 의미는 무엇인가. 전통 시기 한국의 철학, 종교, 예술, 과학 등 여러 문화요소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접하게 되는 문제 한 가지가 ‘한국사에서의 중국의 문제’이다. 전통 시기 한국의 사상(思想), 기물(器物), 실행, 경향 등 많은 것들이 중국의 것이거나 중국에서 기원한 것이며, 때로는 이것들이 지리적으로 한국에 위치했다는 것 이외에는 중국의 것들과 완전히 같은 모습을 보인다. 또 이것들의 한국에서의 전개, 진화, 발전 과정에서도 중국의 압도적인 영향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사인(士人)들이 중국에 대해 지녔던 다양한 인식과 태도, 그리고 그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사실 중국을, 중국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조선 후기 사인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그것은 세계에 대한, 문화에 대한, 가치에 대한, 그리고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그들의 생각의 기본이 되는 문제였다. 따라서 조선 후기의 거의 모든 사인이 중국과 중국 문화가 자신과 조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 견해를 지니고 있었고, 그들의 글과 대화 속에 그 문제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담고 있었다. 그들은 그 문제에 대해 의식적으로 논의하고 저술했을 뿐만 아니라 그 문제는 무의식적인 차원에서도 그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흔들고 있는가: 한국인이 절대 알 수 없는 중국 기업의 허와 실

에드워드 체 지음/ 방영호 옮김/ 김상철 감수/ 알키/ 2018년 12월 26일 출간/ 288쪽/ 정가 16,800원 

중국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넓은 자국 시장의 뒷받침도 주요했지만 무엇보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이성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은 중앙집권형 정치체제를 지니고 있으면서 시장경제가 통용되는 ‘붉은 자본주의(Red Capitalism)’를 표방하는 곳이다. 공산당 주도의 개혁개방과 거대한 인구, 오랫동안 국민들 마음속에 전승된 국가에 대한 자부심, 기업가들의 남다른 가치관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별함이다. 때문에 이러한 것들에 대한 이해 없이는 중국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통찰력을 결코 얻을 수 없다. 저자는 중국은 ‘경제발전’과 ‘공산당 지배 유지’라는 두 가지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명시한다. 즉 공산당 지배를 유지하기 위해 경제를 개발해야 하고, 공산당의 지배로 경제개발을 유지하기 위해 국정이 안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인지하지 않으면 중국 정부가 민영 기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다가도 때로는 규제하고, 기업가들이 사회적 문제와 국가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공산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미묘한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외부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중국의 체제와 문화적 배경, 정부와 민영 기업의 관계를 면밀히 추적하며 중국의 거대 기업들을 성장시키는 힘을 파헤친다.



결국 이기는 사마의
친타오 지음/ 박소정 옮김/ 더봄/ 2018년 11월 20일 출간/ 576쪽/ 정가 20,000원
 

사마의는 동한(東漢)의 말단 관리부터 시작해서 조위(曹魏)의 최고 대신의 자리에 올랐고, 서진(西晋)의 실질적인 창시자가 되었다. 그는 비록 역사상 심각하게 저평가된 모사가이자 정치가이지만, 중국 역사상 조조의 뒤를 이어 무공으로 현요한 자리에 오른 효웅이다. 근래 들어서는 사마의에 관한 드라마나 TV 강연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삼국시대 최후의 승리자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책은 저자 친타오가 중국 CCTV의 인기 프로그램인 ‘법률강당’에 출연해 강연을 하면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이다. 중화권에서는 ‘사마의’에 관한 대중 교양서의 결정판으로 통한다. 저자는 “사마의를 가이드 삼아 약 100년에 걸친 한나라 말기 삼국의 완전하고 진실한 역사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며 쓴 책”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사마의에 의한’ 제대로 된 삼국시대 역사의 재구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도덕경: 현대지성 클래식 25 
노자 지음/ 소준섭 옮김/ 현대지성/ 2019년 01월 02일 출간/ 276쪽/ 정가 12,000원

경쟁으로 얻는 소유, 그리고 그 소유를 성공의 척도로 삼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매일을 허덕이며 견뎌내고 있다. 사회는 점점 더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무엇인가를 꼭 해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물질을 더 쌓아가고, 더 나아가 우리 본래의 모습조차도 물질로 치장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것이 우리의 현재 주소이다. 그래서 우리는 점점 더 지쳐간다. 《도덕경》은 그런 우리에게 애써서 채우거나 꾸미지 않고,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비운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잘 보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욕심이 너무 많은 탓이다. 비워졌기 때문에 우리는 더 잘 볼 수 있다. 노자는 물질에 눈이 가려 앞을 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비움의 철학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무위(無爲)와 자연(自然)을 주창한 동양 철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홍차의 비밀: 세계의 홍차 향기를 찻잔에 담다 (최고의 차 전문가 최성희 교수가 알려주는 세계 홍차 식품백과)
최성희 지음/ 최성희 사진/ 중앙생활사/ 2018년 11월 27일 출간/ 304쪽/ 정가 18,000원 
 

이 책에는 세계 3대 홍차인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바, 중국의 기문 홍차는 물론 세계 15개국의 홍차를 시음하고 향기 성분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우리나라의 홍차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커피를 주로 마시는 사람들에게 홍차의 향과 맛을 느끼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2개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세계 홍차의 향기 조성’에서는 대표적인 차산지인 인도를 비롯해 스리랑카,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케냐와 우리나라의 홍차를 시음한 결과를 분석해놓았다. 또한 블렌디드 홍차, 얼그레이 홍차, 가향 홍차류도 소개함으로써 홍차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PART 2 ‘홍차 관련 정보 나누기’에서는 다양한 홍차와 찻잔을 소개하고 잎차는 물론 티백을 즐기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했다. 또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티푸드와 차를 담는 찻잔과 차도구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이름 난 티룸을 직접 방문해 홍차를 마신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커피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커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한 집 건너 커피집이라고 할 만큼 커피전문점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독자가 홍차의 맛을 알고 향을 즐기며 여유를 찾는 데 이 책이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한다.



렛츠고 대만 (2019, 렛츠고 여행 시리즈 4)
아사히신문출판 지음/ 문지영 옮김/ 그리고책/ 2018년 11월 30일 출간/ 256쪽/ 정가 14,800원
 

중국과는 또다른 멋과 분위기가 있는 대만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때문에 여기저기서 넘쳐나는 정보에 허우적대다가 정작 자신이 원하던 여행 스타일을 잃기 쉽다. 나에게 꼭 맞는 대만여행을 원한다면 <렛츠고 대만>을 선택하라. 미식, 관광, 쇼핑 등 알찬 정보들을 주제별로 담았다. 뿐만 아니라 하와이의 최신 팁들로 후회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영화에 나왔던 장소나 색다른 관광지를 찾고 싶다면 [TOWN]섹션을, 화려한 꽃무늬 아이템이나 선물용 다기, 차 등은 [SHOPPING]섹션을 찾아보자. 샤오룽바오, 훠궈, 빙수 외에도 맛있는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EAT]섹션으로, 해외에서 찍는 인.생.샷. 스냅사진과 드러그스토어 아이템이 궁금하다면 [BEAUTY]섹션을 추천한다. 그 외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과 역사적인 스폿을 소개해주는 [TOURISM]과 당신의 여행을 책임지는 숙소를 소개하는 [STAY]섹션도 준비되어 있다. 현지인만 아는 알찬 정보가 가득 담긴 새로운 대만 가이드북을 들고 현지인처럼 여행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