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  통권 194호     필자 : 김금주
[특별 기획]
직장선교를 통해 중국을 주께로!

직장은 이 시대에 열려 있는 광활한 선교지이다. 선교의 문이 점점 닫혀 가는 현시대에 직장선교는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사실 직장선교는 낯설거나 불확실한 개념이 절대로 아니다. 삶이 예배요, 신앙과 삶의 일치를 통해 직장을 예배의 처소로 만들고자 하는 직장선교의 개념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지상사명의 성취에 매우 의미 있는 관점을 제공해준다.
 
우리 세계직장선교센터는 ‘일터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자’는 모토를 중심으로 직장선교사를 훈련시키고 파송하여 각자의 직장에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일을 위해 설립되었다. 우리 세계직장선교센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세계 각 곳의 일터마다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따라 우리는 국내외에서 직장선교가 하나의 지속적인 운동으로서 세계선교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우리는 지난 9월에 제주도에서 개최된 ‘세계식당복음화연합대회’와 ‘2018 제주 중국인영성수련회’에 참여하여 직장선교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였다. 본 글은 그때 발표한 강연내용을 기초로, 직장선교를 통해 어떻게 하면 중국과 세계를 주님께로 돌려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새롭게 정리하였다. 이에 따라 직장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주요한 내용 - 올바른 성공관, 사명, 신앙과 삶의 일치 – 들을 다루었고 마지막에는 직장선교를 통한 세계선교의 비전에 관해 나누고자 한다. 
 

올바른 성공관에 관하여
 

▶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복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명하고 계신다(창 18:1). 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은, 나 하나, 하나님 잘 만나서 남의 팔자 고쳐주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공부해서 남 주고, 돈 벌어서 남 주고, 성공해서 남 주자!’

공부해서 남 주고 돈 벌어서 남 주고 성공해서 남 주는 인생이야말로 진정 복의 근원, 성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많이 가지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많이 나누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왜 성공하기를 원하는지?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그 목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한 성공이란 만든 이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복의 근원이 되어서 다른 사람이 복 받도록 살아가는 인생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을 제대로 이루는 성공이다.
 

▶ 사명을 이루는 삶이다.
예수님의 사명은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었다(요 17:4).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셨다. 그것이 예수님의 오신 목적이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다 이루셨다. 이것이 진정한 성공한 사람이다.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돈을 벌었다 할지라도 나의 생을 돌아볼 때,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신 목적, 내가 이 땅에 태어난 목적을 모르는 채 살았다면 그것은 헛된 인생일 수밖에 없다.

 
성공은 사명을 이루는 삶이다. 이것은 링컨 대통령의 장남 로버트 타드와 미국 41대 대통령인 조지 부시를 비롯한 많은 지도자들을 길러낸 필립스 아카데미의 건학이념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들을 시대의 인재요 세계적인 지도자로 키운 이념이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 자신을 주는 사람이 되게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필립스 아카데미의 설립자인 존 필립스는 그와 같은 설립이념을 성경에서 찾았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 “주라 그리하면 후히 되어 넘치도록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이러한 원리에 입각하여 그는,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를 강조하여 학문에 앞서 먼저 사명을 발견하게 한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성공적인 삶이란 사명을 이루는 삶이다. 사명의 길은 소풍가는 것 같은 넓은 길이 아니다. 그 길은 철저히 눈물과 시련의 좁은 길을 외로이 가는 길이다. 하지만 그 길은 고통을 초월하는 가치가 있는 길이다.
 

▶ 창조의 목적을 이루는 삶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열매 맺는 삶으로 부르셨다(요 15:1, 8). 열매 맺는 삶이야말로 창조의 목적을 이루는 삶이다. 모든 사물은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은 만든 사람이 있으며 만든 목적이 있다. 성공이란 그것을 만든 이의 목적에 맞게 쓰일 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요강단지를 예로 들어보자. 보통 요강단지는 툇마루 한쪽 구석에 놓여 있었다. 그런데 요강단지가 보니 다른 그릇들은 주인의 밥상 위에서 밥도 담기고 국도 담기는 것이 아닌가. 요강단지는 자신도 주인의 밥상에 올라가고 싶었다. 그래서 기를 쓰고 주인의 밥상에 올라갔을 때, 요강단지는 스스로 ‘목표달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강단지가 밥상 위에 올라간 것이 성공인가? 주인이 요강단지에 밥을 담고 먹으면서 “무슨 밥그릇이 이렇게 커? 본때도 없어. 밥맛도 안 나네!” 요강단지는 툇마루 구석에 있다가 어느 비 오는 날, 주인이 볼일 보면서 “요강단지야, 너 아니었으면 저 비를 맞고 뒷간에 가야 했잖아” 할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밥상에 올라가든 못 올라가든, 금 그릇이든 은그릇이든 요강단지든, 자신의 창조목적대로 쓰임 받을 때, 그것을 성공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명에 관하여
 

우리는 사명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났다. 사명은 내 일이 아니다. 사명은 하나님의 일이다. 사명이 끝나면 죽는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의 사명이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사명이 있는 자는 죽을 뻔만 하지 죽지 않는다. 이와 같이 사명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사명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일(직업)에 대한 사명과 전도(선교)에 대한 사명이 있다. 일의 사명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되었다(창 1:28). 하나님은 첫 인간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하셨다.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아담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을 다스리는 에덴동산의 관리자이다. 주인의 뜻에 따라 이 세상을 관리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다. 사명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에게 먹을 것이 따라오게 된다. 돈이 우리의 목적이 아니다. 돈은 우리가 일한 것에 대한 결과일 뿐이다.
 

또한 하나님은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우리에게 맡기셨다(행 1:8). 예수를 믿는 모든 자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이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곧 유언이 바로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한 손에는 일을, 한 손에는 복음을!’
 

위의 두 가지 사명을 이룰 때 온전하게 성공한 사람이 된다. 어떻게 하면 이 두 가지 사명을 함께 잘 이룰 수 있을까?
 

‘직장은 선교지, 나는 파송된 선교사!’
 

직장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한 곳이 아니라 그곳의 직원과 고객들을 전도대상자로 삼을 때 복음전하는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
 

삶과 신앙의 일치에 관하여
 

삶 그 자체가 예배이다. 삶이 예배라는 사실은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에덴동산을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으로부터 에덴동산의 관리자라는 사명을 부여받았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을 관리하면서 각종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주었고, 동물들과 식물들을 돌보는 일을 했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삶 속에서 함께해주셨으며, 그들의 매일 매일의 삶 자체가 예배가 되었다.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하신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시며 기뻐하셨고 그것을 통해 영광 받으셨다. 즉 인류 최초의 예배는 생활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또한 일 가운데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은 예배라는 단어의 의미에서도 확인된다. 구약성경에서 히브리어로 ‘사람이 하는 일’과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드리는 행위’라는 의미는 같은 단어로 사용되었다. 또한 현대 영어에서도 예배드린다는 의미의 ‘Service’에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의미도 들어있다. ‘service’는 ‘일한다’는 의미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한다는 뜻도 있다. 즉 우리는 직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생활의 편의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진 직업은 service이다. 따라서 우리는 직업을 통해서 하는 일이 진정한 service가 될 때 우리의 삶은 ‘예배(Service)’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일과 예배는 분리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삶을 통해 특별히 우리의 직업을 통해 하나님께 매 순간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산제사로 드리는 영적 예배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삶 속에서, 삶을 통해 드리는 참된 예배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활 속에서 행하는 모든 행동이 다 예배의 행위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곳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장소는 예배의 장소이며 우리의 모든 행위는 예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깨어나야 한다. 교회와 세상, 성스러움과 세속스러움, 교회 일과 직장 일로 양분하여 한쪽으로 치우치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러한 인식은 현실의 삶에서는 적응하지 못한 채 종교인으로서만 존재하며, 지식적으로는 많이 알지만 생활 속에서의 신앙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선데이 크리스천(Sunday Christian)’을 양산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탈피해야 할 껍데기 신앙인의 모습이다. ‘에브리데이(everyday)’, ‘에브리타임(every time)’, ‘에브리웨어(everywhere)’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
 

▶ 직장선교를 통한 세계선교

우리는 중국 내 일반 목사님과 교회를 통한 선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맞닥뜨리고 있다. 이때 직장을 통한 선교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한 손에는 일을, 한 손에는 복음을!’
 

직장선교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체목사(이하 기목)’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기목’이란 사장이 목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평소에는 기업체의 사장으로서 6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주일에는 목사로 자신이 운영하는 직장을 예배당으로 해서 사역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목의 개념이야말로 영적 권위와 육적 권위가 일치되는 개념이라 할 것이다. 여기서 삶과 신앙이 하나가 되는 것을 바라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직장선교야 말로 일터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이러한 비전을 위해서는 아래의 다섯 가지 목표가 이루어져야 한다.

1) 예배와 삶이 하나가 되는 직장인 크리스천
2) 삶의 현장에서 성경적 원리로 성공의 모델이 되는 직장인 크리스천
3) 일터를 선교지로 삼아 효과적인 전도 사역을 감당하는 직장선교사를 양육하여 파송하는 직장인 크리스천
4) 지역마다 일터마다 직장선교의 새 운동을 일으키는 직장인 크리스천
5) 비즈니스선교를 통해 한국과 중국과 세계의 업계를 복음화하는 직장인 크리스천


이러한 목표를 위해서는 교회가 직장선교사를 훈련하고 파송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교회는 직장선교사를 훈련시키는 훈련장이고 세상은 영적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이다. 따라서 교회는 주차장이 아니라 주유소가 되어야 하고, 유람선이 아니라 전투함이 되어야 한다.


‘세계식당복음연합대회’는 바로 직장선교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개최되어 왔다. 이러한 직장선교가 하나의 지속적인 운동으로 계속 확장되어야 한다. 세계선교의 문이 좁아지고 있는 이때 중국을 통하여 이슬람선교의 문이 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것을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화교(디아스포라)를 통하여, 비즈니스를 통하여 마침내 ‘백투예루살렘’의 꿈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꿈을 가지고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꿈을 가져야 한다. Vision은 하나님이 주신 꿈이고 Ambition은 내가 가진 야망이다.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꿈이 우리 가슴 속에 생겨난다.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각자의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꿈과 목표를 주신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준비 없는 꿈은 ‘개꿈’에 불과하다. 성공하는 사람은 꿈을 가지는 동시에 자신을 준비한다. 하나님도 준비된 만큼 쓰신다.
 

세계직장선교센터, 성공경영아카데미를 통하여 훈련받은 직장선교사들이 전국에, 중국에, 세계 각 지역에 파송되고 그들을 통해 성경적 성공의 모델, 성공과 선교를 함께 감당하는 모델이 전 세계 도처에 세워지길 소망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직장선교의 사역을 이루어 가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며 또한 직장선교를 통해 세계선교를 힘 있게 열어 가실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김금주 | 부산 일하는 제자교회 목사 , (사)세계직장선교센터, 성공경영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