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  통권 194호     필자 : 장쉰(江迅)
[차이나 윈도]
동북아 새로운 격변의 시대, 중·러·한·북·일의 ‘합종연횡(合縱連橫)*’

지정학적 특성의 동북아 국제관계는 새로운 격변의 시대 한가운데에 있다. 최근 국제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일방주의(單邊主義) 형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4회 동방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중국, 러시아, 한국, 북한, 일본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이 포럼에 참석했다. 지역 간의 협력 외에도 강대국 간의 관계와 주변국과의 외교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시기이다.

9월 달에 들어서면서 동북아시아 외교의 무대는 여느 때보다 바삐 움직이고 있으며 각 방면에서 진퇴(退退)를 거듭하며 미묘한 평형상태를 이루면서 각축전을 벌이는 장이 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된 제4회 동방경제포럼은 강대국 간의 관계와 주변국 간의 외교 전략에 관한 중대한 활동으로, 각국의 고위급 지도자들 간의 상호교류의 플렛폼을 제공하고 국가와 국가 간 힘겨루기 정치성향으로 가득하다.

이번 포럼에 중국 국가원수가 참석한 것은 처음이며, 중난하이(中南海)의 새로운 외교공세가 다시 시작되었다. 동북아지역은 세계 경제 총량의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방경제포럼은 이미 관련 당사국들이 지역 간의 협력을 논의하는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

외부에서는 중국이 ‘친러•반미’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사람들 또한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새롭게 ‘반미•친북’의 태도를 드러내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시진핑(習近平)은 요즈음 국제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일방주의가 강화되는 시국에 이 포럼의 기회를 이용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경제 글로벌화와 다자간 무역 체제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냈다. 

개최국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국의 이낙연 국무총리,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 이 포럼에 참석했으며 영국, 독일, 캐나다 등 60여 개국이 대표단을 파견했다. 러시아의 370여개 업체들과 외국의 360여개 업체 지도자들도 참석했는데, 중국의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 일본의 미쓰이(Mitsui)와 마쓰다(Mazda), 한국의 대우와 롯데의 최고위층들도 모두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참석자는 5천 명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최대 규모의 대표단은 중국 대표단으로 거의 1천 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번 포럼은 ‘극동, 가능성의 경계를 확대하며’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 포럼 기간에 약 70여개의 공식행사들도 진행되었다.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은 극동지역 투자 유치와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매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지금까지 4회를 넘어서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2017년 제3회 포럼 기간 동안에 55개국에서 217건의 총 440억 달러 규모의 협약에 서명했다고 한다. 이것은 러시아가 2014년에 시작한 ‘동양을 향한(轉向東方)’ 전략을 재검토 한 것이다. 동방경제포럼의 국제적 배경은 미국과 유럽이 계속해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데 기인한 것으로, 러시아 경제는 계속 침체 속에 있었고, 러시아 기업들은 아시아에서 협력자를 찾기를 희망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제에 더 긴밀하게 융합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일본과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기에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준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러시아의 경우 이번 포럼은 주로 중국과 협력하기 위한 것이었다. 시기적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들에 둘러싸여 있고 중국의 ‘펑유취안(朋友圈)’은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는 최대 교역 동반자인 중국에 더 가까워지려고 하고 있으며, 극동과 시베리아를 기반으로 가스파이프라인 설치와 국경 간 다리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미주         

* 合縱連橫(합종연횡): 중국 전국시대의 최강국인 진(秦)과 연(燕)·제(齊)·초(楚)·한(韓)·위(魏)·조(趙)의 6국 사이의 외교 전술이다. BC 4세기 말 여러 나라를 유세하고 있던 소진(蘇秦)은 우선 연에게, 이어서 다른 5국에게 ‘진 밑에서 쇠꼬리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닭의 머리가 되자’고 설득하여, 6국을 종적(縱的)으로 연합시켜 서쪽의 강대한 진나라와 대결할 공수동맹을 맺도록 하였다. 이것을 합종(合縱)이라고 한다. 뒤에 위나라 장의(張儀)는 합종은 일시적 허식에 지나지 않으며 진을 섬겨야 한다고, 6국을 돌며 연합할 것을 설득하여 진이 6국과 개별로 횡적 동맹을 맺는 데 성공하였다. 이것을 연횡(連橫)이라고 한다. 그러나 진은 합종을 타파한 뒤 6국을 차례로 멸망시켜 중국을 통일하였다. (번역자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45&aid=0002183088
출처 | <亞洲週刊> 第32卷 37期 (2018年 9月 23日)
번역 | 李小者•자원봉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