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4다시.JPG) 웨이상(微商, Microboss)은 웨이신(微信, Wechat) 메신저를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소공상인이다. 이들은 웨이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웨이신이 구축한 메신저 네트워크, 금융업무 시스템을 이용하여 홍보와 판매를 포함한 모바일 전자상거래 업무를 진행한다. “역사가 유구하다(历史悠久)” “인구가 많다(人口众多)” “땅이 넓고 산물이 풍부하다(地大物博)” 중국인들한테 중국을 대표하는 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이 세 마디를 빼놓지 않는다. 그만큼 이 말들은 중국을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러나 한동안, 인구가 많다는 것이 중국의 발전을 막는 커다란 아킬레스건이라고 여길 때가 있었다.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곳이 여의치 않아 인구의 증가를 제도적으로 줄이려는 정책도 시행하였었고, 지역 편중 현상을 고려해 인구의 이동에도 법적인 제재를 가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중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인구 대국이다. 비록 현대 사회가 노동력을 크게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구가 한 나라의 발전과 존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누구라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현재 중국은 인구 대국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하겠다.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예가 바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일 것이다. 중국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14년 5월, 중국의 휴대전화 사용자는 12억 56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90.8%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68.24%인 8억 5700만 명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라고 한다.1) 이것은 중국에서 13억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8억 5천만 명 이상이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중국의 이러한 거대 인구 인프라가 중국의 소비시장을 지탱하고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한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에서 전자상거래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중국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인한 경제의 흐름이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7년부터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중국은 당시 국제 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안의 온라인 시장 인프라를 건설해왔다. <2015년도 중국 전자상거래 데이터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2) 2015년 중국의 온라인 시장의 규모는 전체 18조3천억 위안이고 그 가운데 B2B 거래 규모는 13조9천억 위안, 온라인 소매시장 규모는 3조8천억 위안이다.
이 규모는 미국 온라인 시장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자상거래 개방 20년도 안 되어 이룩한 놀랄만한 성과다. 그럼에도 중국 업계는 앞으로 중국의 전자상거래 분야가 더 발전하리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판단이 가능한 것은 중국 스마트폰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 통계를 보면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 상거래를 경험한 사용자의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위의 도표는 중국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증가는 물론 모바일을 통한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는 중국인의 일상생활에 전자상거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소비환경이 이미 조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도시에서 휴대폰만 있으면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사 먹을 수 있고, 공유 자전거를 아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현금이나 은행카드를 소지하지 않고도 온·오프라인 쇼핑이 가능하고, SNS 채팅 중에도 이체나 입금, 결재 등의 금융업무가 가능하다. 물론 현재 중국의 인터넷 상황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대외에 개방되지 않는 사이트가 많이 있고 국내외 정보가 차단되어 이용할 수 없는 예도 많다. 그러나 전반적인 발전형태로 보았을 때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실험적 변이 형태가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정부에서도 이러한 도전적 변화를 제재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적어도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라고 여겼던 중국에서는 다양한 시험적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기존의 지식을 바탕으로 모방의 천재인 중국인의 지혜가 혁신을 거듭하며 첨단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영역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대륙의 실수라던 샤오미는 이미 전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얼마 전 중국 ‘비보(VIVO)’는 미국 퀄컴의 기술을 업고 삼성과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스크린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점도 그렇다. 여기에는 신민족주의와 애국주의 사상으로 고취된 중국의 거대한 모바일 사용자 집단이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에서 기꺼이 임상 실험의 대상이 되어줄 마음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이는 개발과 출시, 결점 보완의 주기가 짧다는 이점이 있어 개발자와 사업자, 사용자 모두에게 긍정의 영향을 준다. 중국의 스마트폰 업계가 날개를 달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웨이신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 메신저들이 텍스트 위주의 전송에 전념할 때 웨이신은 음성서비스를 제공했다. 우리도 느끼지만, 한자는 획이 많고 복잡해 텍스트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많다. 더구나 문맹률이 거의 없는 한국과는 달리 한자를 모르는 이용자들한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해 텍스트 위주의 메신저는 사용자 확장성이 약하다. 그런데 웨이신이 제공한 음성서비스는 중국 모바일 사용자들한테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훌륭한 서비스였을 것이다. 이제 중국 전역과 해외 사용자까지 중국 최대의 유저를 보유한 웨이신에 마케팅 기능까지 탑재되었다. 웨이신의 마케팅 기능을 활용하며 전자상거래를 진행하는 이들이 바로 웨이상이다. 웨이상은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웨이신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사업이나 사업자를 일컫는데 웨이상은 ‘微信公众号(wēixìngōngzhònghào, 웨이신공중하오’와 ‘朋友圈, péngyouquān, 펑유취앤’으로 나눈다. 웨이신공중하오는 기업이 웨이신에 자신의 계정을 따로 신청해서 공식으로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B2C(business to consumer) 형태를 말하고, 
‘펑유취앤’은 친구나 아는 사람 사이의 인맥을 통해 직접 영업활동을 하는C2C(consumer to consumer) 형태를 말한다. 
웨이상은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여 소비자의 확장성이 높고 바이얼 마케팅도 활발하기 때문에 중국의 웨이신 유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업계나 관계자들은 웨이상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긍정의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초기사업비도 적게 들고 아이디어 경쟁이라 사업 마인드와 도전정신만 있다면 창업이 가능하고 자기 사업을 운영하는 老板(라오반, 사장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에게는 도전 해볼만한 일종의 블루오션인 셈이다. 그러나 웨이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웨이상에 대한 부정의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세계 인구 1위인 중국 유저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혁신과 개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현재 웨이신과 경쟁체제에 있는 알리페이(支付宝)도 ‘口碑网(구비망, 커우베이왕, 중국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서비스하는 소비자 사이의 구매정보공유커뮤니티.)’을 열어 구비소상공인(口碑商家)을 유인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에서 웨이상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전자상거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________________ 1) 출처:手机中国http://www.cnmo.com/news/409719.html 2) 출처: 《2015年度中国电子商务市场数据监测报告》 http://money.163.com/16/0517/16/BN9GPRUG00253B0H.html 3) 출처: http://www.chyxx.com/research/201609/448288.html
사진캡처 | 바이두 박애양 | 중문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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