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문법1.JPG) 중국어에서 특별한 타동사와 자동사 동사는 영어 문법의 영향을 받아 타동사와 자동사로 나누게 된다. 가져도 되고 안 가져도 되는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자/타동사도 상당수가 있다. 사실 중국어에서는 이런 개념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동사에 알맞은 목적어를 사용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도 동사에 대해 꼭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이 있어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한국어에서 동사는 동사의 의미만 가지고 있는데 중국어에서는 목적어까지 포함하고 있는 단어들이 많다. 사실 중국 사람이 아니고서는 구별하기가 힘들다. 사전에도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다. 한국 사람들한테는 참 어려운 부분이다. 이런 단어들은 ‘동사 + 목적어’ 구조이다. 둘의 관계가 너무 밀착돼 있어서 보통은 한 단어로 보게 되는데 이런 종류의 동사 뒤에는 목적어가 또 있으면 안된다.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1) 가끔 다른 목적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비교적 고정된 목적어를 사용한다. ▶ 生气, 见面, 说话, 撤职, 离婚(结婚), 起誓…. 2) 거의 한 단어로 볼 정도로 붙어 있다. 구조상 이미 동사 + 목적어 구조이다. ▶ 洗澡, 睡觉, 游泳, 毕业, 考试, 休息, 失败 … 아래 부분은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고 사용하는 표현이다. 모두 틀린 문장이다. 이미 목적어를 가지고 있는데도 뒤에 또 목적어를 두었기 때문이다. ▶ (×) 生气他 (그에게 화를 내다.), 见面你 (너랑 만나다.), 说话我们一起 (함께 이야기하자.), 撤职他们 (그들을 해고하다.), 结婚(离婚)他们 (그들이 결혼[이혼]하다.), 起誓神 (하나님께 맹세하다.) ... ▶ 洗澡热水 (뜨거운 물로 목욕하다.), 睡觉床上 (침대에서 자다.), 游泳外面 (밖에서 수영하다.), 毕业大学 (대학을 졸업하다.), 考试教室 (교실에서 시험을 보다.), 休息泰国 (태국에서 쉬다.), 失败合作 (합작에 실패하다.) … · 이런 종류의 동사는 동사와 목적어 사이에 다른 성분을 넣을 수 있다. ▶ 生他的气, 见你面, 撤他们的职, 洗热水澡…. · 목적어를 가지려면 개사구조를 사용해야 한다. ▶ 跟她生气, 和他见面, 在我家见面, 把他撤职, 在澡堂洗澡, 向神起誓…. · 문법에서 이 부분이 ‘词组学’에 해당되는 이론이다. 상당히 복잡하지만 회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이라서 조심해야 한다. 성경에는 별로 많이 쓰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2:4--- 偏心/ 2:10--- 跌倒/ 2:12-- 说话, 行事/ 2:13--- 夸胜 이중목적어를 가질 수 있는 동사 ▶ 给, 送, 借, 告诉, 教, 赔, 租, 回答, 还, 问 + 간접목적어(사람) + 직접목적어(사물) ▶ 我给他一本书, 老师教我中文, 他回答我问题, 我借他书, 我租他房子
이런 문장에 동사는 ‘주다’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 神赐我平安/ 神给我财物/ 神应许我生命的冠冕/ 神教我祂的话语…. 동사 중첩현상 단음절 동사의 중첩은 AA형태이고 쌍음절 동사의 중첩은 ABAB형태이다. 예의 바르게 상대방한테 부담을 주지 않고 회화에 사용하면 겸손의 어기로 느낌이 좋다. 대체로 입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기에 성경에서는 그 예를 찾아 보기가 쉽지 않다.
단음절 : AA형태
1) “좀(부담 없이)… 해보라(해보자, 해본다.)”는 어기로 예의를 갖춘 대화 방법이다. 문장 끝에 “吧”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중복하는 두 동사 사이에 “一”가 생략됐다고 봐야 한다. ▶ 你看(一)看 (알아서 하세요, 한 번 보고 결정하세요.) ▶ 我想(一)想 (좀 생각해 볼게요.) ▶ 你们研究(一)研究 (한 번 연구해 보세요.) ▶ 来我家坐(一)坐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2) “가볍게 좀 해봤다.” 완료형태
▶ 我看了看 (좀 살펴봤다.) ▶ 他吃了吃 (좀 먹어 봤다.) ▶ 大家讨论了讨论 (좀 토론해 봤다.) 3) 동사 + 동사 + 看
▶ 吃吃看 (한 번 먹어 보라, 먹어 보자.) ▶ 想想看 (한 번 생각해 보라, 해보자.) ▶ 做做看 (한 번 만들어 보라, 보자.) ▶ 穿穿看 (한 번 입어 보라, 보자.)
여기에 “看”의 뜻은 눈으로 보는 “看”과 다르다. ‘가볍게 부담 없이 좀 해보는 것’이다, 쌍음절(双音节) : ABAB형태 ▶ 考虑考虑, 商量商量
하지만 동사 + 목적어 중첩 형태는 동사 + 동사 + 목적어(가볍게, 부담 없이) ▶ 吃吃饭, 唱唱歌, 读读书, 散散步
한국 사람에게 아주 생소한 조동사 (능원동사)
다음 문장에서 조동사의 뜻을 정확하게 한 번 느껴보라.
我去 : 我要去_____我能去_____我应该去_____我会去_____我想去_____ 我可以去____我愿意去_____我希望去_____我敢去_____我得去_____我可能去____ 我必须去 他肯去____我配去_____我值得去_____ 나는 가야 한다. / 나는 갈 수 있다. / 나는 당연히 가야 한다. / 나는 가게 된다. / 나는 가고 싶다. / 나는 갈 수 있다. / 나는 가기를 원한다. / 나는 가기를 희망한다. / 나는 감히 간다. / 나는 안 갈 수가 없다. / 나는 갈 가능성이 높다. / 나는 필히 가야 한다. / 그는 가기를 약속했다. / 나는 갈 자격이 있다. / 나는 갈 가치가 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중국어의 동사는 동작의 의미만 나타내는 무미건조한 품사이다. 조동사는 동사와 가장 가깝게 있으며, 동사에 윤활유(내조) 역할을 한다. 동사의 한 종류로도 볼 수 있지만 문법의 특징 때문에 가능하면 독립시켜서 설명하는 것이 좋다. 중국어에서 동사가 어떤 능력, 가능성, 당위성, 희망, 소원, 생각, 의지를 나타내고 싶을 때 조동사를 사용한다. 때로 동사의 시제(주로 미래)까지도 조동사로 나타낼 수 있다.
중국어 문법에서 영어와 가장 흡사한 부분이 조동사이다. 영어권의 사람들은 조동사의 사용이 어렵지 않다. 유독 한국 사람들한테는 조동사가 낯설고 어렵다. 한국어에서 중국어의 조동사를 가장 마지막에 자리하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한테는 매우 복잡하게 느껴진다. 성경에 조동사의 종류와 횟수를 보면 조동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수 있다. 한국 사역자들의 설교나 강의에서 가장 지적을 많이 받는 문제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보통 조동사를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중 중복된 것도 많다. 1) 가능성에 관해서 • 능력과 상황에 따라 가능한지--- 会, 能, 可以 • 조건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能 • 환경이 허락되는지를 나타내는 조동사--- 可以 • 아마도, 주로 확신이 없을 때--- 可能, “得”(‘dei’로 발음)는 때로는 강한 “可以”로 사용되기도 한다. ▶ 1:13--- 不可/ 3:2--- 能/ 3:3-能/ 3:4--- 能/ 3:5--- 能/ 3:6--- 能/ 3:7--- 可以/ 3:8--- 能/ 3:11--- 能/ 3:12--- 能, 能,能/ 3:14--- 不可, 不可 2) 희망에 관해서 (의미 미래형) • 주관적 희망을 부드럽게: 想, 愿意, 计划, 打算, 希望(원한다, ∼하고 싶다, 계획하다, 희망하다). 혹 이들 조동사 뒤에 바로 목적어가 있다면 동사로 봐야 한다. 현대어로 넘어와서는 조동사로 사용했기 때문인지 성경에는 많지 않다. ▶ 2:20--- 愿意 + 知道
• 강한 의지의 표현 : 要(꼭∼해야 한다.), 肯(∼기꺼이 허락한다.), 敢(감히 ~할 용기가 있다.) ▶ 1:2--- 要/ 1:7--- 不要/ 1:11--- 必要/ 1:16--- 不要/ 1:19--- 要/ 1:21--- 要/ 1:22--- 不要/ 2:8--- 要/ 2:12--- 要/ 2:13--- 要/ 3:2--- 要
3) 설득, 교훈의 어기로 당연함에 관해서 (부분 미래형) • 应该, 应当, 应, 该, 当(마땅히 ∼해야 한다.), 得(반드시∼해야 한다.) 등 ▶ 1:4--- 当/ 1:5--- 应当/ 1:9--- 该/ 1:10--- 该/ 2:12--- 该/ 3:10--- 不应该/ 3:13--- 当
4) 가치나 자격에 관해서 • 值得 (∼할만한 가치가 있다), 配 (∼할 자격이 있다)등 현대문에서 사용하게 된 조동사이다.
5) 심리, 감정에 관해서 • 뒤에 동사가 따라 나오면 조동사, 명사이면 그냥 심리동사로 본다. • 爱, 喜欢 (∼하는 것을 좋아한다.) ▶ 我爱吃面, 我喜欢看电影, 我乐意去奉献, 我爱面条, 我喜欢电影, 我乐意奉献
조동사에 대해 생소하기 때문에 워크숍을 3장까지 했다. 4장, 5장도 계속해 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Tip
1) 5번 심리조동사는 야고보서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문장용어가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 2) 1:12--- 得, 1:25--- 得는 조동사가 아닌 동사 ‘얻다’라는 뜻이다. ▶ 2:23--- 得는 ‘被’ 뜻을 대신 사용한 것이다. 현대문법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용법이다. • 번역할 때나 성경 본문을 이해할 때 조동사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대개 한국어 성경 번역에서는 생략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저자의 어감, 강약의 어기, 감정이 약한 편인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중국어 성경에 ‘要’는 한국어 성경에서 특히 많이 생략되었다. ‘반드시, 꼭’의 강한 어기가 빠져 있기에 저자의 감정이 잘 드러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중국 사람들이 한국선교사들의 강의를 들으면 ‘정(情)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조동사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부사를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 조동사 “会”를 유의하라. 많은 의미로 사용된다. ▶ 我会说韩语 (~아주 잘한다, 배움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갖추다.) ▶ 明天会下雨 (자연 현상의 미래형, 상식적으로 판단해서(날씨가)~될 것이다. ▶ 神会祝福你 (하나님의 주권 인정, 소망을 담아) ▶ 你会好的 (위로와 희망을 담아 확신에 찬 어기로)
• 조동사와 일반동사의 차이점
1) 조동사 뒤에는 목적어를 취할 수 없다. 가끔 부사나 개사는 취할 수 있다. ▶ 今天会很热/ 我想从主那里得安息/ 我要借着神的话语更成熟/ 他要拼命地学习汉语/ (부사) (개사) (개사) (부사)
2) 조동사는 중첩이 안된다.
3)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서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는 단독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 你愿意吗?愿意/ 你想回故乡吗?想/ 明天你能来吗?能
4) 동사 부정으로 “没有”와 “不”를 다 사용할 수 있지만 조동사는 “不”만 가능하다. ▶ 能不能, 喜欢不喜欢, 要不要…
5) 시제를 나타내는 “了, 过, 着”는 절대 조동사와 함께 사용될 수 없다. ▶ 能了, 要着, 应该过….
하지만 “会了”, “想着”는 가능하다. “会了”의 “了”는 시제조사가 아닌 어기조사이다. “想着”의 “想”은 동사로도 쓰인다.
김란 | 레인보우 컨설팅, 사역언어평가원 원장(E-mail/ rainbow21@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