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2  통권 0호     필자 :
후야오방 복권 ‘좌절’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후야오방(胡耀邦·1915~89) 전 공산당 총서기의 복권을 야심차게 추진했으나 당내 반발로 좌절됐다고 베이징 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이들은 후 주석이 오는 20일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90주년 생일을 맞아 인민대회당에서 2,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기념행사를 주재, 복권을 대내외에 과시할 계획이었으나 18일 300명이 참석하는 조촐한 기념 세미나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대규모 기념행사가 정치적 민주화를 기대하는 민중시위 촉발을 우려한 이데올로기 담당 리창춘(李長春)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법률담당 뤄간(羅幹) 상무위원 등이 반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결정으로 행사 날짜가 앞당겨지면서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후 주석은 ‘자연스럽게’ 이 기념행사에 불참하게 됐다.   < 2005/11/8 인터넷 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