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2  통권 0호     필자 :
선천적으로 모공, 치아, 유두가 없는 광저우 괴인(怪人)
 
 
 
 

중국 광둥(廣東)성 양둥(陽東)현 신저우(新洲)진에 사는 올해 59세의 천룬(陳倫)씨는 괴인(怪人)으로 불린다.

천룬씨의 몸에는 모공(毛孔), 치아, 유두가 없는데다 머리카락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양청완바오(羊城晩報)가 보도했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몸에 물을 뿌린다.선천적으로 털이 없기 때문에 신체의 열을 내릴 수 없어 끊임없이 물을 끼얹는다는 것이다.

태어날때 하루종일 울던 천룬씨는 물을 담은 대야에 넣자마자 울음을 그쳐 부모는 아예 온종일 물에 아이를 담근채 지냈다고 한다. 천룬의 부모는 아이가 자란후 몸에 모공과 유두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더욱 이상한 것은 치아가 없다가 15세때 처음 어금니 한개만 자랄뿐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가 나지를 않는다.하지만 사탕수수와 닭발을 깨물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천룬씨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 지금도 태어날 때처럼 모발이 노란 배냇머리를 가지고 있다. 태어나서 59년동안 그는 머리카락을 정리하지 않았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천룬씨는 술을 좋아한다.음주 또한 열을 발산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인과 외모가 다른 천룬씨는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취직이나 결혼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최근에는 나이가 들어 매월 140위안의 구제금과 남동생의 보살핌으로 살아간다. 
마오밍(茂名)시 인민병원 전문의는 “외배엽 발육불량 증후군인 것 같다”며 “본인을 보지않고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2005/10/31 헤럴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