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21세기 한국교회가 해외로 파송한 선교사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통계에 의하면, 2010년 1월 30일 현재 한국인 선교사 22,130명(이중멤버포함)의 성별 분포는 여성이 (11,732명), 남성이 (10,398명)이다. 여성선교사가 전체 선교사의 절반이 넘었다. 교단에서 파송된 남녀비율은 49:51, 선교단체의 남녀비율은 45:55로, 여성선교사의 비율이 약간 높다. 한국교회가 세계적인 선교파송국가가 된 데에는 여성선교사들의 공헌이 크며 이들의 사역은 여전히 활발하다.
2006년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에서 한국교회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10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회는 해외선교의 지속적인 성장과 선교 자원으로 여성선교사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제도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세계선교라는 과업을 이루고자 한다면, 한국 여성선교사의 위치와 사역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여성선교사에 대한 인식은 예전에 비해 좋아졌지만, 여성선교사의 사역의 중요성과 가치등 실제적인 면에서는 거의 변화되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선교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의 지속적인 성장을 고려한다면 선교 자원으로서 여성선교사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 글은 여성선교사의 사역에 대한 신학적 조명과 선교사들의 사례, 한국 여성선교사들의 사역 평가 및 한국교회의 제안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여성선교사의 역할 1. 성경의 남녀 사역에 대한 해석 일부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는 남녀선교사의 사역에 차별을 둘 때 주로 고린도전서 14장 26절-40절 말씀을 인용한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이 말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이 말씀의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에서 “잠잠하라”라는 명령은 여성과 더불어 남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잠잠하라”라는 명령이 세 차례(28, 30, 34)에 걸쳐 등장하고 있는데, 여기에 14장 34절의 전반부에 등장하는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라는 표현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바울은 “자유”의 원리와 “덕”의 원리를 상황과 관습에 따라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덕”의 원리는 보다 주변적인 “임시적 원리”로 이해했다. 따라서 “덕”을 세우기 위하여 여성의 공적 사역을 금지하는 바울의 “임시적인 원인”을 마치 바울이 보편적이고 영구적으로 모든 여성에게 공적 사역의 길을 허락하지 않는 것처럼 확대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 바울은 회중 가운데서 누구든지 가르치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딤후 1:5, 3:15, 딛 2:3-4:참조), 어떤 여자가 성경공부에 참여하여 그 모임을 인도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가치 있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시의 적절하게 여성선교사를 활용하여야 한다.
2. 독신 여성선교사의 역할 독신 여성선교사들은 여섯가지 범주 안에서 사십여 가지 사역에 종사하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과 행정, 일반적인 선교사업, 교육사업, 의료사업, 문맹퇴치, 라디오와 녹음사역, 캠퍼스 사역, 의료사역, 기술자, 치과 보조사, 비서, 교수(신학교, 일반대학), 청소년을 가르치는 사역, 목회자들을 재교육 프로그램(TEE), 목회자세미나 인도, 기도세미나와 소그룹 기도운동, 기독교서적과 성경 보급, 사경회나 부흥회 강사, 성경 통신과정, 번역, 문서사역, 상담, 고아원 운영, 방송사역, 시나리오 작가, 심방, 문화 예술 및 음악, 주일학교 사역, 장애인 학교, 전도 영화 상영, 캠프사역, 기숙사 사감, 행정, 사회사업 및 구제, 개척사역, 여성성경학교, 언어학원(영어, 한국어등), 스포츠 분야(사회 체육 강사, 태권도, 배드민턴등), 농업분야, 직업훈련학교(컴퓨터, 사진, 미용, 재봉, 빵등), MK(선교사자녀)학교 교사 등이 있다.
3. 부인선교사의 역할 개신교 선교가 진척되던 초기 시절에 선교지로 나간 여성들은 대부분이 선교사들의 부인들이었다. 그녀들은 단순한 보조 역할로 만족하지 않고 동료의식으로 적극 참여했다.
첫째, 취학 전 자녀를 둔 부인선교사: 취학 전의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역들로 편지전도, 통신 성경공부 및 공과 채점, 자신의 은사를 바탕으로 한 현지인 교육, 기도편지 작성 및 발송, 사역 재정 관리, 구제사역 등이 있다.
둘째, 취학 연령의 자녀를 둔 부인선교사: 자녀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을 이용하여 정규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역들이 있다. 제1항의 모든 사역을 포함하여 축호전도, 심방, 전도지 배포, 통신 공과로 교회 개척의 발판 놓기, 가르치는 사역, 의료사역, 성경공부반, 신학교나 성경학교의 행정사무보조, MK학교에서 시간제 교사 등의 사역이 있다. 셋째, 자녀가 독립하여 떠난 부인선교사: 위의 두 항을 포함하여 전임사역자로 여전도사, 교회 개척, 상담사역, 캠퍼스사역, MK학교 교사, 순회 진료사역, 병원사역, 기독학교 설립, 게스트하우스 사역, 기숙사 사감, 중보기도사역, 구제사역, 섬기는 사역, 방과 후 과외를 위한 학원사역(컴퓨터), 탁아소, 고급 인력(정치와 사회적 여성리더 인력을 육성), 한국어 또는 영어교사(한국어교사자격증과 TESOL), 젊은이들을 위한 북카페(인터넷 카페, 민들레영토 카페)등. 한 부인선교사가 이 모든 사역 중에서 자기의 은사와 현지의 필요에 따라서 한 두 가지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사역하며 개발할 수 있다.
여성선교사의 활성화의 중요성 여성선교사의 활성화의 중요성은 국내 상황과 해외 선교지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다.
첫째,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해외선교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여성인력의 적극적 활용은 필수적이다. 해외선교에 여성인력의 활용은 단순히 성 평등의 차원이 아니라 세계복음화를 위한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지속적으로 순종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현재 한국가정의 자녀가 대개 1-2명이다. 이들이 성장하여 선교지에 나가려고 한다면 외로운 부모의 반대와 경제적 이유 등 실직적인 면에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70%가 여성들이며 청년부 등에 여성들이 많은 장점을 살려, 여성이 독신선교사나 부인선교사로 헌신하여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한국교회는 이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낭비되는 여성선교사의 능력을 재개발하고 그 가치를 인식하여야 한다. 여성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면, 그 선교사역에서 선교는 미래가 없다. 한국교회는 여성선교사를 선교의 인재로 인식하여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여성선교사의 사역의 효율성이다. 우리가 21세기 세계선교를 생각할 때에 세계인구 약 68억의 1/4이 되는 무슬림들을 무시할 수 없으며, 그중 23%인 약 7억 명의 무슬림 여성을 간과할 수 없다. 무슬림 여성들은 오직 여성선교사들에게만 열려져 있으므로 여성선교사들에게는 특별한 기회이다. 한국교회는 평신도 여성선교사들을 파송하여 무슬림 여성들과 우정관계를 형성하여 복음을 전하도록 한다. 이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여성은 여성, 남성은 남성과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슬람 문화에서 필요한 전략이다. 한국교회는 많은 여성선교사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격려하여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선교의 주요 동력이 되는 여성선교사의 수적 증가가 제자리걸음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국내 교단 및 선교단체의 선교훈련원에서 강의를 통하여 발견한 것은 요즘 독신 여성선교사의 수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여성선교사들은 대부분 고령이며, 1~5년 사이의 선임선교사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독신 여성선교사의 감소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독신선교사들의 사역에 대한 연구와 그들을 위한 정책들이 미비했으며, 선교사 개인의 부르심의 불확실성, 남성 중심적이고 주도적인 사역 형태의 원인, 결혼문제와 부모님의 반대, 미래에 대한 불안, 재정부족과 파송교회 문제, 건강문제 등이 있다. 또한 사역지에서 재충전의 기회를 잃은 사역자들의 탈진, 파송교회나 후원자들의 이해부족, 개인의 정체성과 장래에 대한 걱정 등도 원인이 된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여성선교사의 불평등의 양상요인이 여성선교사를 중도 탈락시키거나 선교후보생 지원 감소 현상을 가져오고 있다. 한국교회에는 선교사역에 있어서 남성선교사 중심으로 후원하는 등 불평등 요소가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여성선교사들의 사역 평가 및 한국교회에 제안 여성들의 헌신없이 선교사역은 이루어 질 수 없다. 독신이든 기혼이든 관계없이 여성선교사들이 자신의 은사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여성선교사와 그들의 사역 활성화를 위하여 제도적으로 체계적인 뒷받침을 하지 않는다면, 한국 여성선교사의 수적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되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여성선교사의 사역에 대한 평가 남성만이 할 수 있는 몇 분야의 일을 제외하고는 여성선교사들은 남성선교사와 대등하게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사역에 대해 긍정적인 면과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1) 긍정적인 면 한국 여성선교사들의 사역은 대개 신학교, 교회, 중 ․ 고등학교 종교시간에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운영하여 어려서부터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건강관리 및 건강보조이다. 의사와 간호사, 조산원등으로 사역에 직 ·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무슬림 여성을 위한 사역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슬람권 사회에서 성차별이 심한 지역에서는 아무리 능력과 은사가 많은 남성선교사들이라 할지라도 무슬림 여성을 만날 수 없다.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서 여성선교사들은 NGO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상담자로서 사역을 하기에 수월하며 선교지의 사무실에서 팀 사역자의 일원으로 행정을 담당한다. 한국 여성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은 복음전도와 교회개척, 성경번역, 고아원이나 길거리의 어린이 사역이다.
2) 문제점 한국 여성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사역에 헌신과 열정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다음의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첫째, 선교사는 현지교회의 지도자들과 의견 교환과, 다른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과의 네트워크형성이 미흡한 편이다. 사역자들이 얼마나 연합하고 있는지에 대해 현지인들이 정확한 평가를 내려준다.
둘째, 여성선교사들에게는 자신만의 선교철학이 부재한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만의 선교철학은 사역적, 재정적 책무의 투명한 이행 가운데 나타난다. 올바른 책무 이행을 통하여 선교를 지원하는 교회나 개인들이 선교사를 더욱 신뢰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선교사 자신이 선교사역이 더 힘을 얻게 한다.
셋째, 한국 여성선교사들 중에는 본국에서의 사역경험과 훈련부족으로 인하여 선교지에서 사역의 추진력이 약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팀 사역을 통하여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2. 한국교회의 인식전환 여성선교사에 대한 각 개인과 교회의 인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첫째, 세계선교 상황에 선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여성선교사가 더 필요하며 중요함을 한국교회가 인식해야 한다.
둘째, 여성선교사의 사역의 효율성이다. 약 7억 무슬림 여성을 간과 할 수 없다.
셋째, 해외선교의 주요 동력이 되는 여성선교사의 숫자 증가가 제자리상태에 있다. 현실적으로 남성들이 외아들인 경우에 부모님의 반대로 선교지로 나가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여성선교사들이 이러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넷째, 한국선교의 발전을 위해서 교회들은 선교사에 대한 기대 수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 선교사 연장교육 및 지도력개발 프로그램 등에 대한 비용은 선교사들의 고정 선교비에서 부담하는 것이 부담이 되므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한국교회들이 여성선교사들의 생활 뿐만 아니라 현지 복음화를 위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선교지 연구와 선교사들 간에 네트워크, 다른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과의 네트워크 사역을 지원함으로써 선교의 전문화를 이루어야 한다.
여섯째, 한국교회들은 선교사 보호에 있어 체계적인 관리로 전환하여야 한다. 목회적 돌봄, 현지체제, 후원교회 및 본국 선교부와의 관계 등에 있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3. 한국교회의 제도적인 면 1) 인사 정책 첫째, 한국교회는 세계선교에 여성선교사들이 크게 기여함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여야 한다. 여성선교사는 남성사역자의 보조자가 아니라 동등한 사역자라는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역에 참여하도록 격려하여야 한다. 둘째, 독신 여성선교사에 대하여 가족 선교사의 경우처럼 돌봄과 관심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부인선교사에게도 MK교육을 포함하여 그의 문제와 필요가 무엇인지 개인적인 관심을 표현해야 한다. 셋째, 선교지에서 독신 여성선교사나 부부선교사가 동등한 위치를 갖도록 행정적인 체계를 구축해야한다.
2) 의사결정에 관한 정책 선교본부는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선교사를 포함시켜야 한다.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는 여성부의 직제를 신설하여 총체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들을 결정해야한다.
3) 지도체제에 관한 정책 능력과 은사가 있는 여성선교사의 리더십을 인정하여, 여성선교사를 선교회의 이사나 대표, 부서 팀장 등에 임명해야 한다.
4) 선교사 관리정책 첫째, 한국교회는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으로 선교사들이 계속해서 사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야 한다. 노후 보장과 은퇴 후 대책이 현실적이어야 한다. 선교지에서 20년 이상 사역한 여성선교사들에게 국내 주택과 생활비를 확실하게 보장해 주어야 한다.
둘째, 선교지에서 남녀선교사들이 팀으로 사역하는 경우 선교사들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업무 분장과 보고 체계가 필요하다.
셋째, 여성선교사들이 자기의 은사와 선교지의 필요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 대한 개선 사역, 여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사역, 교회개척 외에 다양한 형태의 선교사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이 있어야 한다.
4. 여성선교사의 활성화를 위한 제안 첫째, 정기적인 상담과 세미나를 통하여 여성선교사들의 정체성과 자존감 회복을 돕는다.
둘째, 세계선교전략회의, 선교대회와 세미나에서 여성선교사들이나 여성선교지도자들을 강사와 발표자로 세워 그들에게 사역보고 및 발표하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여야 한다.
셋째, 여성과 사역에 관한 성경적 이해를 위한 교육과정, 인격개발, 사역 및 전략개발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하여야 한다. 한국교회의 선교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기 위하여 초교파적인 두뇌집단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 성공한 기업체에는 연구 개발부서가 있다. 연구개발이 없이는 장기적인 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넷째, 부부선교사는 남편 중심의 사역보고만을 지향할 것이 아니라 부인선교사들에게 기도서신의 일부분이나 본국 방문시 사역보고에서도 보고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다섯째, 전문성을 갖춘 여성선교사들만의 모임을 정례화 한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여성선교사를 위한 대회나 세미나를 매 2년 마다 개최한다.
여섯째, 여성선교사가 개인적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하면 재정 부담이 크지만 선교사들이 합동으로 하면 더 효율적이다. 이에 대해 선교단체나 교회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한국선교가 보다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맺는말 세계복음화에 있어 여성선교사의 사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나님은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들에게도 동일하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남녀를 동일하게 사용하신다. 선교현장에서 남녀사역자가 결혼의 유무와 관계없이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꾼이므로 경쟁자가 아닌 동역자로 서로 존중하며 상호 협력하여야 한다. 한국선교가 일시적인 선교운동이 아닌 21세기 세계선교를 주도하기 위하여서는 현재 한국선교가 당면한 발전 과제들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제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여성선교사들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뿐만 아니라 연구결과를 교단선교부와 선교단체에 보고하고, 이에 대하여 정기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야 한다. 여성선교사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시정하는 일은 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활발한 선교사역을 위한 필수 과제이다. 여성선교사들의 사역을 인정하는 여론이 교회와 선교단체 내에서 일어나며, 여성선교사의 사역 기회와 영역을 제한하는 문화적, 제도적 문제를 시급하게 개혁하여야 한다. 한국교회가 여성들을 선교의 자원으로 총동원함으로써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복음화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정순│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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