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일 주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이른비언약(秋雨聖約)교회가 세내어 사용하고 있는 회의실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중에 경찰의 급습을 받았다. 리잉창(李英強) 장로, 옌훙(晏鴻) 장로, 우우칭(吳五清) 전도사, 청칭타오(曾慶濤) 집사가 ‘서투안(社團) 명의로 불법 활동을 진행한 혐의’라는 죄명으로 우허우(武侯)구 훙파이러우(红牌楼) 공안국 파출소로 연행되어 조사받았다. ◥ 공안국 파출소에 연행되어 가는 리잉창 장로 [사진 출처: 인터넷]
오전 9시가 채 되지 않아 집회 현장에 많은 경찰이 나타났다. 9시 예배가 시작되기 전 리잉창 장로와 우우칭 전도사가 현장에서 연행되었는데, 당시 현장에는 50여 명의 성도들이 있었다. 경찰은 즉시 현장을 봉쇄하고 성도들이 위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았고, 아래층에서는 수십 명의 성도들이 여전히 찬송과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 뒤에도 옌훙 장로가 계속 예배를 인도했는데 경찰들의 방해와 더불어 10시쯤 그도 연행되었다. 청칭타오 집사가 이어서 예배를 인도했으며, 그도 역시 즉시 연행되었다. 이어서 예배 현장은 전기가 끊기고 경찰들이 성도들을 내쫓았으나, 그럼에도 모두 평온하게 계속 찬양을 부르며 온 마음으로 주께 예배했다. 온라인에서도 동역자들이 예배 인도자를 대신해서 함께 주일예배를 잘 마쳤다. ◥ 장로들이 연행된 뒤에도 청칭타오 집사가 계속 말씀을 했다. [사진/인터넷]
이번 주일은 성찬식이 있는 날이었는데 성찬식을 집례할 자격 있는 장로와 전도사가 모두 경찰에 연행되어 주일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성찬을 받을 수 없었다. 세를 내어 쓰는 장소의 관리자는 경찰의 압력으로 일찍이 집회 장소의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또 큰소리로 혁명과 조국을 찬양하는 노래인 홍가(红歌)를 틀고, ‘회색늑대(灰太狼)’라는 만화영화를 틀었지만 성도들은 전혀 요동하지 않고 모든 순서가 끝날 때까지 예배를 계속해서 드렸다. ◥ 나머지 성도들도 쫓겨났다. [사진/인터넷]
집회 장소 밖에 있던 성도들은 건물 로비에 모여서 샤오뤄뱌오(肖犖彪) 집사의 인도로 다같이 찬양을 부르고, 성경을 읽고, 모두 돌아가면서 설교문을 읽었다. 오늘 설교의 메시지는 여러 해 전에 왕이(王怡) 목사가 ‘이방인을 위한 복음(局外人的福音)’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에베소서의 말씀이었다. 그들이 막 시작하자마자 경찰은 샤오 집사를 연행하려고 했다. 여성도들이 경찰을 막아서자 경찰은 성도들이 해산하면 아무도 연행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성도들은 모두 흩어진 뒤에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시 소그룹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 ◥ 공안국 파출소에서 조사받는 옌훙 장로와 청칭타오 집사[사진/인터넷]
◥ 리잉창 장로의 행정 소환 통지서[사진/인터넷]
리잉창 장로 등 네 명의 장로와 전도사와 집사는 조사를 받은 뒤에 행정구금될 것이다. ▒
▒ 사진 설명 및 출처 | (위) 예배 때 급습을 받은 현장 [사진/인터넷] ▒ 출처 | 〈차이나에이드〉(2014/9/1) ▒ 번역 | 공유호·중국어문선교회 협력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