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회는 은혜의 200년을 걸어왔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볼 때 각 지역 교회 사역자들은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각 지역 사역자들의 나눔을 통해 미래 중국교회의 필요와 도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농촌교회 사역자가 일어나야 한다.
“옛날 전도자들이 순수한 복음을 가지고 크고 작은 촌락으로 전도를 다닐 때 가난한 농민들이 모두 주님을 믿었다. 중국선교 200주년이 되는 시기에 농촌교회의 사역자들이 다시금 일어났다. 농촌교회에 생긴 한 현상은 신자들 대부분이 하나님의 기적과 병고침, 혹은 스스로의 필요에 대한 만족으로 주님을 믿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인식하고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앙의 기초가 견고하지 못하고 믿음도 환경에 따라 쉽게 흔들린다. 따라서 농촌교회 지도력과 신자들의 자질을 높이는 일은 참으로 시급한 일이다. 또 농촌교회에 추수할 열매가 없는 상황이다. 젊은 성도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일하고, 연로한 성도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신앙을 물려주는데에 한계가 있다. 교회 또한 주일학교를 열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이 없다. 이렇게 되면 농촌교회의 미래가 장차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 농촌교회 사역자들은 양무리를 위해 일어나야 한다.” (화동지역 사역자)

지식인 사역자들의 중요성
“기독교 전파 200년, 하나님의 복음이 이미 각지로 전파되었다. 그러나 사회 각 계층으로는 아직 전파되지 않았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농민과 노동자들이다. 현재 중국사회에 지식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교회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준비를 잘 해야 하며 교회 사역자 역시 자신의 목양능력을 계발하여 지식인 성도들이 직장과 학업이라는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이를 위해 캠퍼스 전도와 양육 사업을 매우 중시하고, 특별히 대학생 리더를 훈련한다. 하나님은 이미 그들 가운데 전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한 청년리더를 일으키시고 복음의 지팡이를 받게 하시며 교회를 계속 부흥케 하신다.” (중남부지역 도시 사역자)

새로운 교회를 건설하고 지도자를 세운다.
“중국 기독교 전파 200주년, 중국인들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고, 교회는 부흥하게 되었다. 오늘날 복음은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사역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많은 성도들이 각처에서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는 사회로 들어가 사회사업을 통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 힘 있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한다. 우리가 섬기는 북부지역은 교회가 적어 더 많은 교회의 건립이 필요하다. 현재 겨울철 전기료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천 여 명의 성도들이 5~6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모인다. 공간의 부족이 사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새로운 예배당을 허락 하시도록 기도한다. 이밖에 우리 역시 지도자 양육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회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 소질 있는 지도자를 양육해야 한다. 우리는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인재와 자원이 부족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기억하시기를 구한다.” (서북지역 사역자)

 어린이 사역과 주일학교 사역 
“기독교 복음이 중국에 들어 온지 200년이 되었다. 중국교회의 미래는 매우 밝다. 현대 사회인들의 지식이 높아지고 적잖은 지식인들은 하나님을 연구하면서 그리스도 신앙을 좀 더 알기를 원한다. 이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다. 청년 성도들은 교회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교회는 그들을 잘 준비시켜야 한다. 자녀를 둔 부모 성도들은 자녀를 주 앞에 데리고 오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야하며 그들이 어릴 적부터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교회의 미래가 청년 사역과 어린이 사역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또 중국사회가 갈수록 대외적으로 개방됨에 따라 복음의 문도 크게 열려지며 남방지역 역시 북방지역의 계속적인 발전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올해 올림픽이 기독교 전파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고 믿는다. 또 이밖에 교회의 발전에 더욱 잘 지원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더 많은 신앙 서적과 교재가 필요한 실정이다.” (화동지구 농촌교회 사역자)

회고와 반성, 그리고 다시 걷는 길
“은혜의 200년을 걸어오면서 곳곳에서 중국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목도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신도 수의 증가속도는 매우 빠르다. 그러나 목회자와 자원의 부족으로 성도의 자질은 아직 높아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일반 사회인들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교회의 역량은 아직 미약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크게 부흥시키시길 바란다. 교회는 과거 걸어온 길을 바르게 회고하고 반성해서 미래의 발전에 좋은 밑거름이 되게 해야 한다.” (북부지역 사역자)

사회봉사를 통해 주님을 증거한다.
“비록 복음이 200년 전에 중국에 들어왔지만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교회는 진리의 빛을 가지고 무리들 가운데 들어가 주님을 증거 해야 한다. 현대교회는 사회에 봉사할 기회가 많다. 우리교회는 에이즈환자 간호, 마약을 끊도록 돕는 복음 요양원, 난민구제, 무료진료, 농아인사역 등으로 사회 대중들을 만나게 된다. 지역 내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며 봉사자를 만난 일부 사람들은 이로 인해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앞으로 교회는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다. 교회는 이 기회를 통해 사람들을 사랑으로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한다.” (중남부지역 사역자)

진리의 말씀을 고수한다.
“옛날 서양 선교사가 순수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중국에 전한 지 200년이 지난 오늘날, 교회도 이와 같이 계속해서 복음의 소식을 정확하게 전해야 한다. 어떤 봉사도 성경의 가르침을 벗어날 수 없다. 성경말씀으로 되돌아와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역해야 한다. 특히 교회는 성경을 정확하게 해석하는데 힘쓰고 양무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주님의 의로운 길로 이끌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도시화가 가져온 복음의 큰 기회를 보았다. 우리는 사역자 배양에 더욱 힘써야 한다. 특별히 혼인과 가정에 대한 양육을 중시하고 신앙 서적과 교재를 함께 사용하여 교역자들로 하여금 더욱 효과적으로 목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남부지역 사역자)

다문화 선교사역의 건설
“중국의 대외 다문화 선교사역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준비된 지원시스템은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 이로 인해 많은 사역자들이 대외 선교사역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그리스도가 중국에 전파된 지 200년이 되었다. 주님께서 더욱 합당한 선교 일꾼들을 준비시키시고 미전도지역에 나아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북부 사역자)

출처∣www.ccchina.org
번역∣박애양  본지 번역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