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중국 교회의 오늘은 장년이고, 내일은 청년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중국 교회의 미래는 바로 어린이다. 따라서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어린이를 복음화시키지 않으면 중국 교회의 미래는 어둡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가지 환경적 제한이 있더라도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마 19:14)는 예수님의 부탁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필자는 수 년 동안 중국 어린이 복음화를 목표로, 현장에서 교육 기관을 설립하여 팀사역을 해오고 있다. “길이 없으면 닦아서라도 가겠다.”는 자세로 사역을 전개해오는 동안 하나님께서 동생하시며 숱한 간증을 남기도록 하셨다. 이 글에서는 중국 교회 어린이 사역의 현실, 그리고 중국에서의 교육기관 설립을 통한 사역에 초점을 맞추어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중국 교회 어린이 사역의 현실 중국에는 18세 이하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종교신앙을 가질 수 없는 정책상의 제한이 있지만, 교회 내 신도 가정의 복음화와 필요에 의해 수 년 전부터 적지 않은 교회들이 어린이 복음 사역을 진개해오고 있다. 그리고 90년대 초부터 어린이 사역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리고 90년대 초부터 어린이 사역에 관심을 갖고 사역을 시작한 소수의 사역자들이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 교회는 어린이 사역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년 신도들이 주일예배 때 자녀를 데리고 오면, 어린이를 위한 예배, 양육보다는 찬양과 율동 정도의 활동 위주로 진행해왔다. 중국 교회의 어린이 사역에 대한 지식의 부족과 아울러 다음과 같이 나타나는 몇 가지 현상이 오늘날 중국 교회 어린이 사역의 현주소이다.
주일학교 교사의 부족 과거 오랜 동안 장년을 담당할 교회 지도자도 부족한 현실에서 가정교회나 삼자교회 모두 주일학교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에 주일학교 운영은 불가능했다. 따라서 지금 중국 교회 내에 주일학교가 시작된 곳도 있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주일학교 교사를 배양할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교재의 부족 해외에서 부분적으로 주일학교 교재를 지원하고 외국 교재를 번역하여 부분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일학교에서 사용할 교재는 매우 부족하다.
주일학교 학습목표와 운영방법의 부재 교회 자체에 어린이 사역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일학교의 목표와 운영은 공백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중국 교회의 주일학교는 전반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린이를 위한 효과적인 전도나 양육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주일학교를 개설한 교회의 상황을 살펴보면, 교사 한 명당 담당해야 할 어린이가 많게는 100명 이상인 곳도 있다. 교사들 역시 훈련이나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교회 자체도 교사용 교재와 어린이용 교재의 공급이나 분반 학습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중국의 주일학교 사역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신도들이 주일 예배 때 자녀들을 데리고 오면서, 가정 교회나 삼자교회 지도자들 모두 주일학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믿는 어린이들이 학교와 가정의 핍박 가운데서도 견고하게 서서 아름다운 간증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기관 설립을 통한 사역 필자는 이러한 중국 교회의 열악하고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미전도 그룹인 어린이 복음화를 목표로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사역하고 있다. 이는 약 5년 전 한국인 집단 거주 지역에서 유치원 교육을 통해 시작되었다. 외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이 자녀교육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물론 장소, 자금, 운영방식 등 쉽지 않은 일도 많았지만, 전문인 사역의 좋은 기회이며 한국에서 유치원을 운영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자신감과 기대감이 있었다.
처음에 시범적으로 가정에서 약 6개월 정도 운영하면서 준비 과정을 거쳐 공식적으로 건물을 임대하여 운영하였다. 처음부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작한 것이 아니라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자금과 교재와 교구, 장난감은 딸 아이의 헌신(?)을 기초로 현장에서 조달하였다. 처음에는 이 사역으뢴해 신분이 공개될까 염려되기도 하였으나, 이미 한 지역에서 한 텀(term) 정도 생활했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분명한 신분상의 위치와 명분이 필요했고, 또한 비전있는 사역이라는 확신이 섰으므로 과감히 도전하였다.
그러면 한국인을 위한 교육기관의 운영을 통하여 교회건축, 현지 유치원 건축과 운영, 주일학교 개척, 성경학교 개최, 교사훈련원 운영 등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관해 서술하겠다.
○○ 학교(L.C.S) 사역과 운영
목적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5:12)는 말씀에 순종하여 복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계층인 어린이를 복음화하며,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기”위하여 현지인 교사를 훈련하여 중국 전 지역에 파송하고자 하는 목표로 학교를 설립하였다.
기대효과
• 헌신된 전문인 선교사들에게 사역의 기회가 된다.
• 장기 사역을 위한 발판이 된다.
• 해외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자녀들이 한국식 교육과 미국식 교육을 동시에 받게 되므로 민족의 얼과 국제화에 맞는 인재로 성장된다.
• 신앙 교육을 통하여 예수님 사랑과 이웃(중국) 사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역방법
18세 이하의 청소년과 어린이는 종교를 가질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중국에서 외국인이 어린이들을 교육하거나 복음 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민감한 사항이다. 신중하고 지혜로운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
학교설립
• 한국인 교육기관 설립(학교법인 외국인 자녀학교로 허가 받음).
• 한국 및 해외에서 전문인 사역자를 교사로 채용
(유치원 전공자, 피아노, 미술, 행정, 영어, 체육, 수학 등).
• 현지 교회와의 협력 하에 헌신된 교사 및 보조교사 채용
• 보조 교사 2년 훈련 후 유치원 설립 및 주일학교 교사로 사역케 함
(훈련 방식은 비형식 교육 형태로 진행됨).
전문인 사역자들의 기본 사역 내용
• 학교 교사 사역(월~금, 8:30~17:00)
• 중국어 학습 및 문화 훈련(15:00 이후)
• 현지인 교사 교육(15:00 이후)
• 여름, 겨울 성경학교 사역
• MK(선교사 자녀) 교육
전문인 사역자들의 복지
공동체 생활이 가능한 아파트 제공 및 약간의 생활비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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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교사 훈련에 관해 보충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 기관에서 협력 교회의 소개로 현지인(조선족, 한족)을 교사로 채용하여 1~2년 간 이론과 실습을 통한 교육 후 현지로 파송한다. 이곳에서 중국인을 위한 유치원 운영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신앙교육을 한다. 현재 중소도시와 농촌에 이미 유치원이 설립되어 있고 배출된 훈련생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둘째, 전문인 사역자와 보조교사들이 집접 겨울과 여름방학 때 현지 교회와 협력하여 캠프와 성경학교를 진행한다. 필자의 경우 약 7년 동안 이것을 진행해왔는데, 조선족 교회의 경우 초창기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관하고 현지 교회는 장소와 식사만을 담당하였다. 몇 년이 지나면서 현지 교회의 교사들에게 지도력을 위임, 모든 것을 주관하게 하고, 전문인 사역자들은 보조하는 위치에 머물도록 하였다. 한족 교회일 경우는, 외국인 단기 사역자들의 언어의 한계 때문에 먼저 본 학교에서 여름캠프를 한 후 그 내용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현지 교사들이 분반공부나 예배를 인도하고, 외국인 교사들은 특별활동을 담당하여 진행하고 있다.
셋째, 외국에서 전문인 장, 단기 교사를 모집하는 것도 어렵지만, 현지에서 헌신된 교사를 찾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교사훈련을 설립하여 이 훈련을 통해 주일학교를 개척하게 함과 동시에 그 중에 교사로 헌신할 자를 찾고, 또한 이미 배출되어 유치원 운영과 교사로 사역하는 자원들을 재교육하고자 한다.
이런 의미에서 훈련되고 헌신된 교사양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교사 훈련원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교사훈련원(L.T.I) 사역과 운영
중국의 어린이는 복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나, 중국 교회는 이들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없다. 더욱이 훈련되고 헌신된 교사는 매우 보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주일학교 교사를 훈련시키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교사들을 통하여 중국 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계절이 오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적과 목표
본 훈련원은 “사랑으로 중국을 복음화하자”(요 15:12)라는 말씀에 기초하여 설립되었다. 그리고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기”위하여 교사를 훈련시켜 중국 교회 주일학교를 세우게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역전략
• 한국인 집거지역에 학교(유치원 포함) 설립 → 현지 교회와 연결, 보조교사 채용
↘ 한국인 전문인 사역자의 교사 사역
→ 현지 채용 보조교사 2년 훈련과 실습 후 유치원 교사 파송 및 주일학교 교사 사역
• 전문 교사 훈련원 설립 → 현지 교회의 위탁을 받아 2년 과정으로 훈련
↘ 어린이 사역 헌신자 발굴, 2년 과정으로 훈련
교육기관
• 2년 교육과정으로 하며 연 4차례 이상 집중훈련 방식을 취한다.
• 1차 교육 기간은 4~7일로 한다.
교과과목
① 율동 및 찬송지도 ② 주일학교 운영 관리 ③ 반목회 및 운영 실제
④ 아동 상담학 ⑤ 공과 지도 ⑥ 어린이 제자훈련
⑦ 어린이 전도 ⑧ 예배 인도 및 설교 심방 ⑨ 교사 영성훈련
⑩ 절기 행사 프로그램 운영 ⑪ 그리기와 만들기 지도 등
강사진 한국에서 추천된 전임강사와 ○○학교의 현직 교사진
모집인원 15명 이내, 현재 20명 정도 훈련받고 있음.
운영방법
모집된 훈련생을 2년간 비정기적으로 1년에 4차례 이상의 단계적으로 양육하며 졸업 후 위탁한 교회에서 주일학교 사역 및 유치원 사역에 헌신된 자를 발굴하여 ○○학교에서 훈련과 실습을 거친 후 유치원 사역을 하도록 한다. 또한 2년 과정 가운데 훈련생들을 위한 담당 교수가 현지에서 방문 및 점검 사역을 하도록 한다. 이 훈련원의 훈련은 연장교육 방법의 훈련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온 단기선교팀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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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가정교회 주일학교 개척 가정교회의 지도자와 협의 하에 매주일 장년 예배시 동일한 시간에 한국인 전문 사역자와 현지인 보조교사가 함께 인도하다가, 교회의 신도 중 헌신자를 동참시켜서 봉사와 교사훈련을 통하여 교사로 봉사하도록 위임하였고, 현재는 비정기적으로 참여, 협력하여 섬기고 있다.
농촌 교회 주일학교 교사훈련 근래 들어 주일학교 사역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높아가면서, 허난(河南), 산둥(山東) 등지의 교회에서 20~30명의 청년 교사 헌신자들을 위한 강습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합숙하면서 3~4일 정도 진행한다. 우선 하루 반 정도는 기초적인 제자훈련과 영성, 다음은 주일학교 운영과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수법 등의 내용을 훈련한다. 이런 사역에도 단기 선교팀 사역이 가능하나 통역이 필요하고 또한 어린이 교사를 훈련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 준비는 파이디온 강습회 혹은 어린이 전도협회 등의 훈련 이수, 그 외 섬기는 교회에서 주일하교 교사 경험이 있다면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결론 :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 중국의 18세 이하의 인구는 약 4억이 넘으며, 초등학생 그룹만 2억 5천 명이 넘는다. 이들은 중국 최대의 미전도 집단이며 우리 세대에 복음전도를 완성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한다. 중국의 어린 영혼들의 부르짖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번은 중국 어린이들에게 “너희가 18세가 되면 그 때는 신앙을 가질 수 있다.”고 했더니, 그 중 한 아이가 손가락으로 세면서 아직도 9년이나 남았다고 안타까워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이런 환경적인 제한에도 불구하고 먼저 그들을 담당할 교사를 배양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된다. 중국 교회의 미래를 담당할 어린이를 위한 위대한 사역에 동참하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 22:6)
박화목/ 중국선교사 . 중화선교회(CCM)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