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화인 고난 주간 연합기도회 태동 배경
작년에 시작한 고난 주간 연합기도회의 결실로 해외에서 중국인선교 사역을 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전 세계 화인 고난 주간 연합기도회(全球华人受难周联合祷告会)를 준비하게 되었다. 작년 10월부터 준비모임을 시작하였다. 모임의 이름을 공모하였는데 두 개의 이름 중에 회의를 거쳐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뜻을 가진 중국어 ‘兴起发光’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지금 제2회 전 세계 화인 고난 주간 연합기도회를 준비하면서 감사한 것이 많지만 그중에 특히 감사한 것은 이 기도모임에 공신력 있는 두 단체가 협력단체로 함께하는 것이다. 한 단체는 해외 중국인교회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선교단체이며, 또 다른 한 단체는 중국인선교를 하는 한인선교사들을 대표하는 연합단체이다.
1974년 150개 국가의 3700여 명의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과 선교 지도자들이 스위스 로잔에서 ‘세계 복음화 국제대회(洛桑世界福音宣教大會, Lausanne Congress, ICOWE)’를 개최하였다. 그 유명한 ‘로잔 언약’이 대회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합의하고 서명하여 선포되었다. 70여 명의 화인교회 지도자들도 이 대회에 참석하였다. 이들은 대회에 참석한 뒤 감동을 받아 화인교회선교운동(华福运动)을 위해 화인국제선교단체(世界华福中心, CCCOWE)를 조직했다[이사장 텅진후이(滕近輝) 목사, 대표 간사 왕융신(王永信) 목사]. 바로 이 선교단체가 현재 화인교회에서 가장 크고 공신력 있는 선교단체이다. 이번 저희들이 준비하는 고난 주간 연합기도회에 이 선교단체의 캐나다 화푸(加拿大华福)가 협력단체(协办)로 참여하였다. 그리고 고난 주간 기도회의 첫째 날 설교를 이 단체의 대표 탄원쥔(谭文鈞) 목사가 함으로 해외 화인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안심하고 고난 주간 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처음 兴起发光모임을 접하는 화인교회 목회자나 성도들은 “도대체 어떤 모엄이야(?)”라고 의구심을 가지거나 기도회 모임 참석에 주저할 수 있으나 이 단체의 캐나다 화푸가 협력단체가 됨으로 연합기도회의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이다.
한국교회와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 숫자는 3만여 명이다. 이 중에 중국에서 사역하는 한인선교사 통계는 명확한 것은 없지만(중국선교는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어야 하기에 중국에 파송된 선교사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움), 국내 공식적인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나 KRIM(한국선교연구원)의 집계는 대략 4000~5000여 명이다. 원래 중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대표적인 연합단체가 ‘재중한인선교사협의회’였다. 그런데 시진핑 정부가 들어서면서 적지 않은 재중 한인선교사들이 추방 혹은 입국거부로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선교지를 떠나게 되었다. 그중 일부는 한국으로 철수했으나, 또 다른 일부는 세계 각처로 흩어져 계속하여 해외 화인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해외 화인 사역을 하는 한인선교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하여 선교단체의 이름을 ‘중어권한인선교사협의회(KMAC, Korean Missionary Association for Chinese)’로 바꾸었다. 이번 고난 주간 연합기도회에 KMAC이 협력단체(协办)가 됨은 물론 대표 회장이 기도회 주간에 말씀을 전해주시기로 하였다. 이로 인하여 한인선교사들이 안심하고 참석할 수 있는 공신력이 확보되었을 뿐 아니라 한인선교사들이 고난 주간 기도회의 조별 기도회에 조장으로 섬길 수 있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적 자원을 가진 교회로 서로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선교가 될 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선교에는 인내와 지혜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기도는 필수 조건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하나님은 광활한 온라인선교의 길을 활짝 열어 주셨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정치 상황과 맞물려서 많은 한인선교사들이 중국에서 철수하여 세계로 흩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의 선교 방향을 ‘중국선교’에서 ‘선교중국’으로, ‘대륙선교’에서 ‘중국인선교’로, ‘한인선교사’의 주도적 선교에서 ‘중화권 교회(해외 중국인교회)’와 협력하는 선교로 전환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에 순종해야 한다. 이제는 한인선교사들이 해외 중국인교회(海外华人教会)에 ‘협력함’은 물론 그들이 세계선교(跨文化 全球宣教)에 적극 참여하도록 ‘돕는 자’의 역할을 할 때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 2021년 WNLAC+온라인 365기도 팀의 연합하여 제1회 기도회가 전 세계 화인 고난주간 연합기도회가 탄생하였다.
“한국교회의 영성을 북미교회의 시스템에 담아 중국인 교회 지도자를 훈련하여 세계선교를 감당하자!”
1) 한국교회의 영성: 돌파력의 영성(기도의 영성+선교의 영성) 2) 북미교회의 시스템: 합리적인 의사 결정 구조와 재정의 투명성 3) 중국인 교회: 만만디의 기질과 경제력(잠재력)
제2회 전 세계 화인 고난 주간 연합기도회 (第二届全球华人 受难周联合祷告会)
일시: 2022년 4월 10일(일)-4월 16일(토) 주관: 兴起发光团契(일어나 빛을 발하는 공동체) 협찬(주최): KMAC, 华福加拿大联区, 南湾华人教会联会, 福联, 洛杉矶灵粮堂, 慕主锡安堂 첫 번째(1회): 저녁 7:00(베이징), 오전 7:00(미국 동부), 저녁 8:00(한국_) 두 번째(2회): 저녁 6:00(미국 서부), 저녁 9:00(미국 동부), 오전 10:00(한국)
기도회 준비위원 명단 김종철 선교사(대만 타이베이) 김화평 선교사(중동 카타르) 박인철 선교사(캐나다 캘거리) 양홍엽 선교사(캐나다 워털루) 왕부장 선교사(태국 치앙마이) 유황수 선교사(인도네시아) 정요한 선교사(미국 뉴욕) 조성빈 선교사(캐나다 토론토) 조승호 선교사(미국 애리조나) Priscilla Kim 원목(캐나다 밴쿠버)
전 세계 화인 고난 주간 연합기도회 비전 비전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잠 29:18). 우리들의 비전은 올해의 고난 주간 기도회가 순조롭게 끝나고 모든 여건을 갖추고 때가 무르익으면 한국어와 중국어 그리고 영어 3개 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는 기도합주회를 꿈꾼다. 더 많은 자들이 이 연합기도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선교적인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종국에는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모든 선교지의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이르기까지 확장되어 모든 민족과 방언과 족속이 함께 기도하며 찬양하며 예배 드리기를 원한다. 계시록에 나오는 천상의 경배처럼 말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하더라”(계7:9-12)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믿으며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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